
이미지: @runwayml (X) 제공
요약
- 런웨이가 9월 11일 54초짜리 데모를 공개했어요. 제품 사진 한 장에서 완성된 광고 영상까지 가는 동안 GPT-6 Astra가 런웨이와 블렌더를 직접 열어 돌렸어요.
- 작업은 네 단계예요. 런웨이로 흰 점토 질감의 스타일 프레임을 만들고, 블렌더에서 Eevee로 카메라 경로와 애니메이션을 짜고, 최종 렌더는 로컬 GPU 대신 Seedance 2.5가 맡고, 지시를 바꿔 같은 과정을 반복해요.
- ChatGPT 앱에서 런웨이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쓸 수 있고, 별도 API 키 없이 기존 런웨이 요금제에서 사용량이 빠져요. 모델 선택 기준과 모델별 요금, 렌더 속도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어요.
- 공개
- 런웨이 · 2026년 9월 11일 · 54초 데모 영상 · 제품 페이지에 ChatGPT 앱 디렉터리 등록 표기
- 작업 순서
- ① 런웨이로 흰 점토 질감 스타일 프레임 ② 블렌더에서 물체 배치·카메라 경로, Eevee 렌더 ③ 런웨이 경유 Seedance 2.5 최종 렌더 ④ 지시 변경 후 반복
- Eevee
- 블렌더에 내장된 빠른 렌더 엔진 · 완성도보다 속도를 택해 결과를 즉시 확인하는 용도
- 호출 가능 모델
- Gen-4.5 · Gen-4 Image · Gen-4 Turbo · Veo 3.1 · GPT Image 2 · Kling 3.0 · Seedance 2.5 · Nano Banana Pro
- 런웨이 MCP
- 2026년 5월 27일 공개 · ChatGPT·Claude·Cursor 등 MCP 호환 에이전트 연결 · 별도 API 키 불필요 · 기존 요금제에 사용량 연동
- 미공개
- 작업별 모델 선택 기준 · 모델별 요금 · 로컬 GPU 대비 렌더 속도 수치 · 데모는 회사 제작 홍보물
제품 사진 한 장이 완성된 광고 영상이 되기까지, 사람은 대화창에 지시만 했어요. AI 영상 생성 도구를 만드는 런웨이가 9월 11일 공개한 54초짜리 데모 이야기인데, 그 사이에 챗GPT가 런웨이와 3D 제작 프로그램 블렌더를 직접 열어 돌렸어요. 3D 광고를 만드는 순서가 통째로 대화창 안으로 들어온 셈이에요.
지금까지 이런 작업은 사람이 블렌더를 직접 다뤄야 했어요. 물체를 배치하고 카메라가 지나갈 길을 잡고 조명을 세우는 일은 익히는 데만 몇 달이 걸리는 기술이에요. 이번 데모에서 그 자리에 앉은 것은 오픈AI의 추론 모델 GPT-6 Astra고, 사람은 원하는 그림을 말로 설명했어요.
메탈이 확인한 54초 영상에서 작업은 네 단계로 흘러가요. 첫 단계는 스타일 프레임이에요. 완성본의 색과 질감, 조명을 미리 정해 두는 기준 컷인데, Astra는 런웨이에 제품 사진을 넘겨 흰 점토 질감으로 이 컷을 만들게 했어요. 색을 걷어내고 형태와 빛만 남겨 두면 나중에 어떤 스타일을 입혀도 구조가 흔들리지 않아요.
두 번째 단계에서 Astra가 블렌더를 열어요. 3D 제작 프로그램 안에서 물체를 배치하고 카메라가 움직이는 경로를 짠 다음 Eevee로 화면을 뽑았어요. Eevee는 블렌더에 들어 있는 빠른 렌더 엔진이라 결과를 그 자리에서 확인하기 좋아요. 완성도보다 속도를 택하는 자리예요.
세 번째 단계에서 작업은 다시 런웨이로 돌아가요. 블렌더에서 나온 화면과 스타일 참고 이미지를 함께 넘기면 최종 렌더를 로컬 GPU가 아니라 Seedance 2.5라는 영상 모델이 맡아요. 런웨이 MCP 제품 페이지에는 자사 Gen-4.5와 Gen-4 Image, Gen-4 Turbo 외에 Veo 3.1과 GPT Image 2, Kling 3.0, Seedance 2.5, Nano Banana Pro가 함께 올라 있어서, 작업 성격에 맞는 모델을 골라 부를 수 있어요.
네 번째 단계는 반복이에요. 영상은 카메라 경로를 바꿔 달라거나 더 복잡한 동작을 넣어 달라고 다시 시키면 같은 과정이 되풀이된다고 설명해요. 감독이 촬영감독과 미술감독에게 각각 지시를 내리듯, 사람은 프로그램마다 들어가지 않고 한자리에서 말로만 방향을 잡아요.
실무에서 바뀌는 자리는 두 군데예요. 블렌더를 다루지 못하는 사람도 3D 룩을 시도해 볼 수 있게 됐고, 최종 렌더를 기다리며 장비를 붙잡고 있을 이유가 줄었어요. 영상도 시간을 아끼는 것보다 여러 버전과 스타일을 빠르게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을 더 앞세워요.
영상에는 작은 농담이 하나 들어 있어요. 진행자가 잠깐 커피를 사러 나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저건 AI로 만든 자기 자신이고 진짜 자신은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봤을 뿐이라고 덧붙여요. 제작 도구를 만드는 회사의 데모에서 진행자마저 생성물이라는 사실이 지나가듯 처리돼요.
직접 해 보려면 ChatGPT 앱에서 런웨이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돼요. 회사는 제품 페이지에 "이제 ChatGPT 앱 디렉터리에 있습니다"라고 적어 뒀고, 설치한 뒤 대화 중에 런웨이를 부르면 된다고 안내해요. 바탕이 되는 연결 규격은 5월 27일 공개한 런웨이 MCP예요. 회사는 그날 공지에서 "오늘 우리는 런웨이를 여러분이 이미 일하고 있는 모든 에이전트와 코딩 도구에 연결하는 MCP 서버를 내놓습니다"라고 밝혔어요.
돈이 어디서 빠지는지도 적혀 있어요. 런웨이는 "별도의 API 키는 필요하지 않으며, 생성량은 기존 런웨이 요금제에 묶입니다"라고 공지했어요. ChatGPT에서 부르든 Cursor에서 부르든 사용량은 런웨이 계정에서 나가요. 크리스토발 발렌수엘라 공동창업자 겸 공동대표는 6월 15일 자기 X 계정에 "ChatGPT 안에서 런웨이를 쓰세요"라고만 적었어요.
메탈은 힉스필드가 블렌더 3D 블로킹으로 Seedance 2.5 영상을 만든 과정을 보도한 바 있으며, 이번 데모가 밟는 경로도 사실상 같아요. 달라진 것은 블로킹을 사람이 손으로 짜느냐 에이전트가 대신 짜느냐 하나예요.
이 데모를 그대로 믿기 어려운 대목도 있어요. 영상은 회사가 만든 홍보물이고, 로컬 GPU와 비교해 얼마나 빨라지는지 수치는 나오지 않았어요. 어떤 작업에 어떤 모델이 붙는지, 모델마다 요금이 어떻게 다른지도 공개되지 않아 결과를 먼저 보고 비용을 나중에 확인하게 돼요.
메탈은 런웨이가 소리 나는 플레이형 월드모델을 공개한 소식을 전한 바 있고, 그때 회사가 앞세운 것은 모델 자체의 성능이었어요. 이번에 내놓은 것은 모델이 아니라 모델을 부르는 자리예요. 도구를 잘 만드는 일과 도구가 잘 불리는 일이 서로 다른 문제가 됐다는 뜻이에요.
3D 광고 제작에서 사람의 손이 닿는 지점이 프로그램에서 지시문으로 옮겨 가고 있어요. 블렌더를 열어 본 적 없는 사람이 블렌더로 만든 화면을 받아 보는 일이 이 데모에서 이미 벌어졌어요. 창작자의 숙련은 도구를 다루는 솜씨가 아니라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말하는 능력 쪽으로 옮겨 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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