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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런웨이, 채용 플랫폼 DIFFUSE 공개

런웨이가 AI를 쓰는 창작자와 브랜드를 잇는 채용 플랫폼을 열었어요. 창작 직군 공고 1,000건 가운데 17%가 AI 기술을 명시했다는 자체 조사를 근거로 들었어요.

런웨이, 채용 플랫폼 DIFFUSE 공개 · Image: METAL LAB

이미지: @runwayml (X) 영상 갈무리

요약

  • 런웨이가 9월 22일 AI 창작자 채용 플랫폼 DIFFUSE를 공개했어요.
  • 기업 400곳 가까이의 창작 직군 공고 1,000건 이상 가운데 17%가 AI 기술이나 생성 도구를 명시했어요.
  • 심사 기준과 검색 순위, 수수료, 계약과 대금 처리 방식은 발표문에 나오지 않았어요.
Introducing DIFFUSE: A New Hiring Platform for the AI-Native Creative Workforce
공개
런웨이 발표문 · 2026년 9월 22일
주소
diffuse.runway.com · 공개 즉시 이용
구인 공고 표본
1,000건 이상 · 기업 400곳 가까이
AI 명시 비율
17%
가장 많이 요청된 영상 도구
런웨이
표본 기간·수집 방법
공개하지 않음
전신
2024년 12월 탤런트 네트워크 · 구글 폼 지원
프로덕션 명단
툴 · 빌더스 클럽 · 실버사이드 · 옵시디언 · 추쿤프트 · EDGLRD 등
이번 주 인물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사샤 카슈하 · 「나이트호크」
핵심 기능
검색 가능한 프로필 · 포트폴리오 릴 · 직접 문의
공개되지 않은 항목
심사 기준 · 검색 순위 · 수수료 · 계약 · 대금 · 분쟁 처리

런웨이가 9월 22일 AI를 쓰는 창작자와 그들을 찾는 회사를 잇는 채용 플랫폼 DIFFUSE를 열었어요. 주소는 diffuse.runway.com이고 지금 바로 쓸 수 있어요. 독립 아티스트와 부티크 스튜디오, 프로덕션 회사가 프로필과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브랜드와 에이전시, 스튜디오가 그 안에서 사람을 찾아 직접 연락하는 구조예요.

회사가 근거로 든 숫자는 구인 공고에서 나왔어요. 런웨이는 기업 400곳 가까이에서 나온 창작 직군 공개 채용 공고 1,000건 이상을 들여다봤고, 그 가운데 17%가 AI 기술이나 생성 도구를 명시했다고 발표문에 적었어요. 같은 표본에서 영상 전용 도구로 가장 많이 요청된 이름은 런웨이였어요. 다만 런웨이는 표본을 모은 기간과 수집 방법, 어떤 직군을 넣었는지, AI 관련 기술을 무엇으로 분류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어요.

발표문의 어조는 방어적이지 않아요. 런웨이는 공식 X 게시물에서 "AI가 창작자를 밀어낸다는 걱정이 많지만 우리가 계속 보는 현실은 다릅니다. 완전히 새로운 창작 인력이 등장하고 있고, 그 수요는 빨라지고 있어요" 라고 적었어요. 회사는 발표문에서도 일부 직무가 2년 전과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그 변화 옆에서 도구를 먼저 붙잡은 아티스트와 감독, 비주얼 스토리텔러가 새 인력층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어요.

플랫폼이 답하려는 질문은 하나예요. 런웨이는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파트너에게서 "이 도구들을 통합하는 데 도움을 줄 사람을 누구를 채용하면 되나요" 라는 요청을 가장 자주 받는다고 밝혔어요. 모델을 파는 일과 그 모델을 파이프라인에 끼워 넣을 사람을 구하는 일이 서로 다른 문제라는 인식이 그 문장에 들어 있어요.

DIFFUSE는 맨땅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에요. 런웨이는 2024년 12월 탤런트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AI 영상 도구를 쓰는 창작자와 회사를 모은 디렉터리를 먼저 냈어요. 그때는 지원이 구글 폼으로 들어왔고 전용 구인 게시판은 계획으로만 남아 있었어요. 보도에 따르면 이번 DIFFUSE는 그 디렉터리를 검색 가능한 제품으로 바꾼 것으로, 회원이 프로필을 만들고 릴을 올리고 잠재 고객의 문의를 직접 받는 형태로 확장됐어요.

보도에 따르면 명단에 올라 있는 프로덕션 회사는 툴과 빌더스 클럽, 실버사이드, 옵시디언, 추쿤프트, AI 이매지네이션, 그리고 하모니 코린의 디지털 IP 스튜디오인 EDGLRD예요. 메탈이 확인한 diffuse.runway.com 첫 화면은 이번 주의 인물로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사샤 카슈하를 걸어 뒀고, 그가 메종 마르지엘라를 위해 만든 영화 「나이트호크」를 함께 올려 놨어요. 그 아래 신규 프로필 칸에는 감독 홀든 보일스와 제레미 히긴스, 레오 카논, 비주얼 아티스트 YZA 보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일라니 토드가 들어가 있고 프로필은 매주 늘어난다고 적혀 있어요.

검색하는 쪽이 무엇을 찾는지도 드러나 있어요. 보도에 따르면 구매자는 런웨이의 Gen-4.5와 Aleph 같은 모델을 다뤄 본 사람을 찾을 수 있고, 핵심 기능은 검색 가능한 프로필과 포트폴리오 릴, 직접 문의 세 가지예요. 같은 보도는 이 움직임을 런웨이가 모델 공급자에서 생성 미디어 기반 계층으로 넘어가는 흐름의 연장으로 봤어요. 회사는 앞서 다른 회사가 자사 제품에 생성 미디어를 넣을 때 쓰는 개발자 플랫폼 미디어 라우터를 냈고, 그 고객으로 어도비클라우드플레어, 일레븐랩스, 익스피디아, 셔터스톡, 쿼라가 언급됐어요.

계약의 뼈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 지원자를 어떤 기준으로 심사하는지, 모든 프로필을 받아 주는지가 발표문에 없어요. 검색 순위와 추천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유료 노출 자리가 있는지도 나오지 않았어요. 창작자와 채용 기업 가운데 누구에게 수수료를 받는지, 구인 공고 게시와 계약, 대금 지급, 분쟁 처리를 플랫폼이 맡는지도 적혀 있지 않아요. 포트폴리오의 소유권과 고객 비밀 유지, 동의, 학습 데이터 출처를 어떻게 다루는지, 경쟁 모델로 만든 작업이나 모델 중립 워크플로를 프로필에 내세울 수 있는지도 마찬가지예요.

이 빈칸들은 사소하지 않아요. 창작자가 올리는 릴에는 대개 고객사 작업이 섞여 있고, 그 화면 하나하나에 공개 범위와 사용 허락의 범위가 걸려 있어요. 생성 미디어에서는 결과물이 어떤 참조와 어떤 모델을 거쳐 나왔는지가 납품 계약의 조건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플랫폼이 소개만 하고 빠지는지, 아니면 중개자로 남아 거래에 책임을 지는지에 따라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에게 묻는지가 달라져요. 현재 공개된 기능만 보면 DIFFUSE는 검색 가능한 포트폴리오이자 잠재 고객 발굴 통로에 가깝고, 계약과 대금은 여전히 당사자들 사이에 남아요.

수직 통합의 그림도 함께 읽혀요. 런웨이를 도입한 회사가 같은 회사의 네트워크에서 그 도구에 익숙한 사람을 구하면 교육 시간과 도입 위험이 줄어요. 경험 있는 창작자 풀이 두꺼워질수록 다른 영상 플랫폼으로 워크플로를 옮기는 비용도 같이 올라가요. 모델을 파는 회사가 그 모델을 다루는 노동 시장까지 함께 운영할 때 생기는 구조예요. 도구를 다룰 줄 아는 것과 납품까지 해 본 것은 다른 일이라, 포트폴리오의 질과 크레딧, 레퍼런스가 채용 판단의 중심에 남아요.

메탈은 UBS가 신입 뱅커 채용에 AI 능력을 넣었다고 보도한 바 있어요. 그때는 금융이었고 이번은 영상이지만 문장의 위치는 같아요. AI 도구 숙련도가 우대 사항이 아니라 공고의 요건 칸으로 올라오는 순간이에요. 17%라는 숫자는 그 이동이 이미 시작됐다는 표시이지, 기술이 고용과 임금과 기존 직무에 어떤 순효과를 냈는지를 말해 주지는 않아요. 그 둘을 붙여 읽으면 판단이 어긋나요.

메탈은 챗GPT가 런웨이와 블렌더를 직접 돌린 사례를 전한 바 있어요. 그때 넘어온 것은 생성이었고 이번에 넘어온 것은 사람을 구하는 자리예요. 모델 회사가 자기 모델을 쓰는 사람들의 명부를 직접 들고 있게 되면, 그 명부에 오르는 기준과 순서가 곧 일감의 분배가 돼요. DIFFUSE가 공개하지 않은 항목들이 대부분 그 기준과 순서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 지금 이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이에요.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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