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METAL
요약
- 오픈AI 한국 총괄 해리슨 김이 9월 9일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차세대 칩의 공동 생산·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어요. 어떤 칩의 어느 공정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어요.
- 같은 자리에서 그는 삼성전자를 전 세계에서 챗GPT를 가장 큰 규모로 도입한 곳 중 하나로 꼽았어요. 삼성전자는 고객사 정보라며 확인해 주지 않았어요.
- 두 회사의 기존 관계는 2025년 10월 스타게이트 합류 발표예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월 90만 장 D램 웨이퍼 투입을 목표로 잡았고, 이는 아직 목표치예요.
- 발언
- 오픈AI 한국 총괄 해리슨 김 · 2026년 9월 9일 서울 기자간담회
- 칩
- 삼성전자와 차세대 칩 공동 생산·연구 — 공정·물량·계약 형태 미공개 · 오픈AI 자체 추론 칩은 브로드컴 설계, TSMC 생산
- 기존 관계
- 2025년 10월 1일 스타게이트 합류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월 90만 장 D램 웨이퍼 투입 목표,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SDS 데이터센터 용량 검토
- 도입
- 삼성전자 임직원이 국내외에서 R&D·마케팅·영업에 챗GPT 사용 — 삼성전자는 확인 거부
- 증가율
- 한국 기업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 2025년 8월 → 2026년 8월 약 28배 · 절대 수치 미공개
챗GPT를 만드는 오픈AI가 삼성전자와 차세대 칩을 함께 만들고 있다고 밝혔어요. 오픈AI 한국 총괄 해리슨 김은 9월 9일 서울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가장 진전을 이루고 가장 인정받은 영역 중 하나가 우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칩의 공동 생산과 연구"라고 말했어요. 같은 자리에서 그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챗GPT를 가장 큰 규모로 도입한 곳 중 하나"라고도 했어요.
이 발언이 새로운 이유는 두 회사의 관계가 그동안 메모리 공급 쪽으로만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에요. 메탈은 오픈AI가 자체 추론칩 할라피뇨를 연내 투입한다고 밝힌 일을 보도한 바 있는데, 그 칩은 브로드컴과 함께 설계했고 대만 TSMC가 생산해요. 이번 발언은 삼성전자가 다음 세대 칩의 생산과 연구에 함께 들어와 있다는 뜻인데, 어떤 공정에서 무엇을 맡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어요.
두 회사가 지금까지 공개한 관계는 이래요. 2025년 10월 1일 오픈AI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스타게이트에 합류한다고 발표했어요. 두 회사는 월 90만 장 규모의 D램 웨이퍼 투입을 목표로 첨단 메모리 생산을 늘리기로 했어요. 같은 발표에서 오픈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수도권 밖 AI 데이터센터 후보지를 검토하는 양해각서를 맺었고, SK텔레콤과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SDS와도 추가 데이터센터 용량을 살펴보기로 했어요. 두 그룹은 사내에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API를 도입하기로 했고, 이번 간담회의 도입 규모 언급은 그 약속이 실제로 굴러갔다는 확인이에요.
삼성전자 쪽 사용 방식도 나왔어요. 김 총괄은 국내와 해외의 삼성전자 임직원이 연구개발과 마케팅, 영업에서 챗GPT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삼성전자는 고객사 정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주지 않았어요. 회사가 쓴다고 말한 쪽은 파는 쪽이고, 산 쪽은 말을 아낀 셈이에요.
숫자로 제시된 것은 도입 증가율이에요. 한국 기업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는 2025년 8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약 28배로 늘었어요. 오픈AI는 절대 이용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고, 2025년 말 기준으로 한국이 미국 밖에서 유료 구독자가 가장 많은 나라였다고만 덧붙였어요. 배수는 크지만 출발점을 모르면 규모를 알 수 없는 종류의 숫자예요.
칩 쪽에서 이 발언이 갖는 무게는 공급망의 위치에서 나와요. 오픈AI가 쓰는 계산 자원은 지금까지 엔비디아 GPU와 자체 설계 추론 칩, 그리고 여기에 붙는 메모리로 구성돼 왔어요. 메모리를 대는 것과 칩을 함께 만드는 것은 계약의 성격이 달라요. 앞은 물량과 가격의 문제고, 뒤는 설계 일정과 공정 선택을 공유해야 하는 관계예요. 다만 메탈이 확인한 이번 발언에는 파운드리 계약이라는 표현도, 어떤 칩의 어느 세대라는 특정도 없어요. 두 회사 모두 공식 자료를 따로 내지 않았어요.
읽는 사람이 확인해야 할 것은 세 가지예요. 첫째, 차세대 칩의 생산이 실제 파운드리 수주인지 공동 연구 단계인지예요. 둘째, 스타게이트 메모리 물량이 양해각서에서 구속력 있는 계약으로 넘어갔는지예요. 지난해 발표는 목표치였고 확정 물량이 아니었어요. 셋째, 국내 데이터센터 검토가 부지와 전력 계약으로 진전됐는지예요. 이 세 가지가 확인되기 전까지 이번 발언은 관계의 방향을 알려 주는 신호이지 계약의 내용은 아니에요.
정리하면 이래요. 오픈AI는 삼성전자와 차세대 칩을 함께 만들고 있다고 밝혔고, 삼성전자를 챗GPT 최대 도입처 중 하나로 꼽았어요. 물량과 공정, 계약 형태는 어느 쪽도 공개하지 않았어요. 앞으로 볼 것은 두 가지예요. 차세대 칩 협력이 파운드리 수주로 문서화되는지, 그리고 스타게이트 메모리 목표치가 확정 계약으로 바뀌는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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