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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자체 추론칩 할라피뇨 연내 투입

CFO 새라 프라이어가 소비자·기업 매출 선순환과 함께 자체 추론칩 성능을 공개했어요

새벽 구내식당 하역장에서 지친 검수 직원이 서류를 확인하는 동안 배달업체 직원이 새 상자를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고, 배경에서는 다른 직원들이 카트로 식자재를 옮기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풍 사진 · Image: METAL

이미지: METAL AI 생성

요약

  •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 새라 프라이어가 9월 8일 블로그에서 자체 추론칩 '할라피뇨'를 연내 배치하겠다고 밝혔어요
  • InferenceX 테스트에서 상용 시스템 대비 와트당 토큰 처리량 1.5~1.9배 높고, 지연시간 1.7~3.6배 낮은 성능을 확인했다고 전했어요
  • 주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 기업 고객 250만 곳을 발판 삼아 소비자·기업 매출이 서로를 밀어주는 구조라고 설명했어요
저자·발행일
새라 프라이어(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 2026년 9월 8일
GPT-5.6 Sol 서빙 개선
종단 간 서빙 비용 20% 감소, 토큰 생성 효율 15% 이상 향상(오픈AI 발표)
할라피뇨 칩 성능
InferenceX 공개 모델 3종 테스트에서 와트당 최대 토큰 처리량 1.5~1.9배, 종단 지연시간 1.7~3.6배 낮음(상용 시스템 대비, 정격 전력 기준)
배치 계획
연내 엔비디아·AMD 등 가속기와 함께 할라피뇨 배치 예정
사용자 규모
활성 사용자 10억 명 이상, 기업 고객 250만 곳
개인 사용자 사용량 추이
가입 6개월 후 일일 메시지량이 첫 달보다 약 50% 증가, 시도한 작업 종류는 약 2배
연구 조직 에이전트 활용
사람 노동 하루당 에이전트 노동 3.1일 사용(오픈AI 리서치팀, 이전 발표 수치 재인용)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 새라 프라이어가 9월 8일 회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자체 추론칩 "할라피뇨"를 연내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어요. 소비자와 기업 양쪽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서로를 밀어주고, 그 돈으로 다시 컴퓨트와 연구에 투자하는 구조가 오픈AI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는 설명인데, 이번 글에서 처음 공개된 칩 성능 수치가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어요.

왼쪽에는 흩어진 점들로 표현된 소비자, 가운데에는 쌓인 막대 모양의 할라피뇨 칩, 오른쪽에는 두꺼운 원으로 표현된 기업 고객이 있다. 소비자와 칩, 칩과 기업 사이는 점선 양방향 화살표로 이어져 있어 매출과 비용 절감이 서로를 밀어주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순환임을 나타낸다.왼쪽에는 흩어진 점들로 표현된 소비자, 가운데에는 쌓인 막대 모양의 할라피뇨 칩, 오른쪽에는 두꺼운 원으로 표현된 기업 고객이 있다. 소비자와 칩, 칩과 기업 사이는 점선 양방향 화살표로 이어져 있어 매출과 비용 절감이 서로를 밀어주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순환임을 나타낸다.
이미지: METAL AI 생성

이 글은 새 모델 발표가 아니라 회사 카테고리에 올라온 전략 에세이예요. 프라이어는 지난 8월에도 컴퓨트 전략과 재무 구조를 다룬 글을 여러 차례 썼고, 이번 글 끝에도 이전 글 목록을 나란히 걸어뒀어요. 그만큼 이번 글은 단발성 발표가 아니라 오픈AI가 투자자와 파트너에게 반복해서 들려주는 서사의 연장선에 있어요.

풀어서 설명하면, 오픈AI는 지난 9월 3일 새 모델 GPT-6 아스트라를 공개했고, 이 모델은 이틀 전 오픈AI 자체 기준으로 사이버보안 '치명적' 등급을 받은 첫 사례이기도 해요. 또 오픈AI 리서치팀은 이미 사람 노동 하루당 에이전트 노동 3.1일을 쓴다는 수치를 발표한 적이 있어요. 이번 글은 이 두 소식을 다시 인용하면서, 자체 추론칩 할라피뇨까지 더해 오픈AI가 매출과 비용을 어떻게 함께 관리하는지 설명하는 내용이에요.

프라이어가 제시한 규모부터 보면, 챗GPT챗GPT 워크, 코덱스를 합쳐 주간 활성 사용자가 10억 명을 넘고 기업 고객은 250만 곳에 이른다고 해요. 개인 사용자를 추적한 자체 연구에서는 가입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의 일일 메시지량이 첫 한 달보다 약 50% 늘었고, 사용자가 시도해 본 작업 종류도 약 두 배로 늘었다고 전했어요. 광고 기반 무료 이용으로 AI의 쓸모를 처음 알게 하고, 이후 구독과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지출을 늘리게 하는 구조가 이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에요.

비용 쪽 수치도 함께 나왔어요. GPT-5.6 Sol이 프로덕션 서빙 소프트웨어 개선에 쓰이면서 종단 간 서빙 비용을 20% 줄였고, 추가 개선으로 토큰 생성 효율이 15%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어요. 같은 컴퓨트로 더 많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게 됐다는 뜻인데, 이런 소프트웨어 단의 절감이 하드웨어 단의 절감과 맞물리면서 이번 글의 핵심 소식인 할라피뇨로 이어져요.

할라피뇨는 오픈AI가 처음 내놓는 자체 맞춤 추론칩이에요. InferenceX 테스트에서 공개된 모델 3종을 돌려본 결과, 정격 전력 기준으로 정규화했을 때 와트당 최대 토큰 처리량이 상용 시스템보다 1.5배에서 1.9배 높았고, 종단 간 지연시간은 1.7배에서 3.6배 낮았다고 전했어요. 오픈AI는 연말까지 이 칩을 엔비디아, AMD 등 다른 파트너의 가속기와 나란히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자체 칩을 만들면서도 기존 공급사를 완전히 대체하지 않고 병행하겠다는 뜻이에요.

프라이어는 오픈AI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더 나은 모델은 새로운 일을 열어준다"고 썼어요. 이어 컴퓨트 효율이 그 일을 더 큰 규모에서 감당할 수 있게 만들고, 늘어난 매출이 다음 연구와 인프라를 뒷받침한다는 순환 구조를 설명했어요. 투자 판단 기준으로는 각 투자가 충족시킬 수요, 그 투자가 생산적으로 전환되는 속도, 투입한 자본에 걸맞은 수익인지를 함께 본다고 덧붙였는데, 이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시장의 의문에 미리 답하려는 취지로 읽혀요.

이런 메시지가 나온 시점도 눈여겨볼 만해요. 오픈AI와 앤스로픽은 지난달 중국 AI 경쟁자들의 추격에 맞서 가격을 낮춘 바 있고, 오픈AI는 GPT-5.6 Luna의 토큰 가격을 입력·출력 모두 80% 내렸어요. 가격을 낮추면서도 수익성을 지키려면 서빙 비용을 실제로 줄여야 하는데, 이번 글이 강조한 20% 비용 절감과 할라피뇨 칩 성능이 그 답으로 제시된 셈이에요. 국내에서도 삼성SDS가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에 국내 최초로 참여했다고 밝히는 등 오픈AI와의 기업 협력이 늘고 있는데, 오픈AI가 컴퓨트 비용을 낮출수록 이런 기업용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도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커요.

이번 글이 던진 숫자들은 아직 오픈AI 스스로 공개한 내부 지표라는 한계가 있어요. 할라피뇨의 실제 배치 이후 성능이 InferenceX 테스트 결과와 얼마나 일치할지, 서빙 비용 20% 절감이 요금 인하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다음 분기 실적과 요금 정책에서 드러날 거예요. 결국 소비자와 기업이 서로를 키운다는 이번 서사의 진짜 검증대는 화려한 벤치마크가 아니라, 오픈AI가 낮춘 비용을 실제로 고객에게 넘겨주느냐에 달려 있어요.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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