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METAL LAB 생성
요약
- 힉스필드가 실제 배우가 출연한 110분짜리 AI 장편영화 'The Cully Hill Boys'를 200만달러 규모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 영상 생성 모델 Seedance로 만들어졌으며 사용된 모든 프롬프트와 자산을 힉스필드 플랫폼에 공개했다
- N3onOnYT, 스타일벤더, 램페이지 잭슨, MKIATPIS 등 인플루언서·격투기 스타가 출연진으로 참여했다
- 작품명
- The Cully Hill Boys
- 러닝타임
- 110분
- 제작비
- 200만달러 규모로 알려짐
- 제작 플랫폼
- Higgsfield
- 사용 모델
- Seedance
- 출연진
- N3onOnYT, 스타일벤더, 램페이지 잭슨, MKIATPIS
- 공개 방식
- 모든 프롬프트·자산 오픈소스 공개
- 발표일
- 2026년 8월 10일
극장 상영 시간짜리 AI영화가 나왔다
영화 한 편의 표준 러닝타임은 90분에서 120분 사이다. 힉스필드(Higgsfield AI)가 공개한 'The Cully Hill Boys'는 110분으로, 웬만한 상업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길이다. 회사는 이 작품을 "실제 배우가 출연한 최초의 110분 AI 장편영화"라고 소개했다. 제작비는 200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저예산 독립영화 제작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 영화는 카메라 한 대 없이 AI 영상 생성 모델로 완성됐다는 점이 다르다.
누가 출연했나
출연진은 전통적인 배우가 아니라 인플루언서와 격투 스포츠 스타로 채워졌다. 트위치 스트리머 N3onOnYT, UFC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스타일벤더), 종합격투기 선수 램페이지 잭슨, 그리고 MKIATPIS가 이름을 올렸다. AI가 이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학습해 장면을 구성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촬영 대신 생성 모델이 각 배우의 연기를 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만들었나
영상 제작에는 텍스트·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비디오 생성 모델 Seedance가 쓰였다. 힉스필드는 이 모델을 자사 플랫폼에서 여러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에 활용해온 회사로, 지난 8월 10일에는 같은 모델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오프닝 영상을 별도로 공개하기도 했다. 힉스필드는 이번 장편영화 제작에 쓰인 모든 프롬프트와 자산을 100% 오픈소스로 풀었다고 밝혔다. 다른 제작자가 같은 장면, 같은 캐릭터를 재현하거나 변형할 수 있도록 원본 데이터를 그대로 공개한 셈이다.
| 구분 | 내용 |
|---|---|
| 러닝타임 | 110분 |
| 제작비 | 약 200만달러 |
| 사용 모델 | Seedance |
| 공개 범위 | 프롬프트·자산 전체 |
| 출연진 수 | 4명(공개된 명단 기준) |
AI 영상, 기술 시연에서 영화로
AI 영상 생성 기술은 지난 몇 년간 몇 초짜리 클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다르다. 지난 8월 7일 서울 필름센터에서 열린 런웨이(Runway) AIF 2026 상영회에서는 파이널리스트 10편이 기술 시연을 넘어 영화적 경험으로 이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릭터를 유지하고 장면을 만드는 기술적 문제보다, 무엇을 남기고 잘라낼지 결정하는 편집의 문제가 더 중요해졌다는 관찰도 나왔다. 힉스필드의 이번 시도는 그 흐름을 러닝타임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밀어붙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몇 분짜리 단편이 아니라 극장 상영 분량을 통째로 AI로 채운 것이다.
오픈소스 공개가 갖는 무게
제작 과정 전체를 공개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프롬프트와 자산이 공개되면 다른 제작자들이 같은 장면을 다른 방식으로 재구성하거나, 실패한 시도와 성공한 시도를 비교하며 학습할 수 있다. 지금까지 AI 영상 제작은 결과물만 공유되고 과정은 감춰지는 경우가 많았다. 110분짜리 장편의 전 과정을 통째로 열어둔 시도는 흔치 않다. 다만 저작권, 인플루언서 초상권 활용에 대한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 자료에 나와 있지 않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그래서 무엇이 달라지나
이번 사례는 AI 영상 제작이 짧은 광고나 소셜미디어 클립을 넘어, 장편 서사를 감당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200만달러라는 제작비는 여전히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실사 장편영화 제작비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프롬프트와 자산이 공개된 만큼, 소규모 제작팀이나 개인 크리에이터도 유사한 방식으로 장편 콘텐츠 제작에 도전할 수 있는 참고 자료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