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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오픈AI 제품총괄 "챗GPT 워크 이용자 2000만명 돌파"

티보 인터뷰에서 가격·에이전트 UX 전략을 밝혀

오픈AI 제품총괄 "챗GPT 워크 이용자 2000만명 돌파" · Image: METAL LAB

이미지: METAL

요약

  • 오픈AI 핵심제품 총괄 티보가 챗GPT 워크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었다고 테크크런치 인터뷰에서 밝혔어요
  • 챗GPT 워크는 플러스 요금제 월 20달러에 포함되고, 티보는 루나 적용 이후 가격이 80% 낮아졌다고 설명했어요
  • 티보는 최소한의 화면으로 모델이 스스로 판단하게 두는 방식을 추구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클로드 코워크가 매 단계 선택지를 보여주는 방식과 대비돼요
인터뷰이
티보, 오픈AI 핵심제품 총괄(API·에이전트 인프라·엔터프라이즈·챗GPT·코덱스)
보고 라인
그렉 브록만
챗GPT 워크 이용자
2000만명 (2026년 8월 발표 시점)
요금
플러스 요금제 월 20달러에 포함
가격 인하
루나 적용 이후 80% 인하, 영구적 조정이라고 설명
핵심 모델
GPT-5.6 — 문서 처리·슬라이드·보고서·딥리서치 능력 향상
경쟁 비교
에단 몰릭(와튼스쿨)이 챗GPT 워크는 마법 지향, 클로드 코워크는 선택지 제공 방식이라 비교
울트라패스트 속도
도구 호출 적은 코드 생성 10배 · 도구 호출 많으면 3~4배(최대 14배는 미달)
사내 용량 정책
울트라패스트 전 직원 미제공 — 용량 상당분을 외부 사용자·고객에 유보
발행
테크크런치, 2026년 8월 25일 인터뷰

오픈AI 핵심제품 총괄 티보가 챗GPT 워크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어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얘기인데, 그는 코딩 도구 코덱스의 총괄이면서 그렉 브록만에게 직접 보고하는 인물이기도 해요. 인터뷰는 챗GPT 워크가 왜 중요한지, 가격은 어떻게 매겨지는지, 그리고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일을 하도록 만드는 제품 철학까지 폭넓게 다뤘어요.

왼쪽에는 점 하나가 응축된 원 '챗GPT워크'가 있고, 점선 화살표로 오른쪽 '이용자' 무리로 향한다. 가운데에는 어지러운 선 다발 '클로드코워크'가 있고, 실선 화살표로 같은 '이용자' 무리를 향한다. 같은 사용자층을 두고 한쪽은 개입을 최소화하는 간헐적 관계, 다른 한쪽은 매 단계 개입하는 직접적 관계를 맺고 있음을 대비해서 보여준다.

코덱스에서 챗GPT 워크로, 확산의 다음 단계

코덱스 사용자들 사이에서 티보는 토큰 한도를 갑자기 풀어주는 사람으로 통해요. 매번 X를 통해서 사용량 리셋을 안내하고 실제로 주간한도 리셋을 해줘요. 코덱스는 원래 관대한 기술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내놓은 도구였는데, 오픈AI는 이제 그 능력을 비개발자에게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티보는 설명했어요. 그는 이 작업을 기술을 가능한 가장 넓은 인구에게 도달시키는 과정이라고 표현했고, 그래서 챗GPT 워크를 플러스 요금제 월 20달러 안에 포함시켰다고 말했어요.

최소한의 화면, 최대한의 자율성

티보가 강조한 제품 철학은 모델이 스스로 표현하도록 방해하지 않는 쪽이에요. 그는 화면에 버튼을 늘어놓기보다 대화 하나로 끝내는 편을 선호한다고 말했고, 그 사례로 챗GPT 보이스를 들었어요. 텍스트만 있던 챗GPT에 음성 대화가 붙은 뒤 성장세가 뚜렷했다고 그는 전했어요.

이 방향은 경쟁 제품과 뚜렷하게 갈려요. 와튼스쿨 교수 에단 몰릭은 자신의 블루스카이 게시물에서 챗GPT 워크는 마법 같은 경험을 지향하는 반면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워크는 A/B 테스트처럼 매 단계 선택지를 사용자 앞에 놓는다고 비교했어요. 티보는 이 지적에 "세상은 준비가 된 것 같아요"라고 답하며, 2000만명이라는 이용자 수가 그 근거라고 말했어요.

가격, 지속되는 조정

티보는 오픈AI가 매일 효율을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루나 적용 이후 가격이 80% 낮아졌다고 밝혔어요. 그는 이를 일시적 할인이 아니라 지속되는 가격 조정이라고 설명했고, 6개월 뒤에는 지금과 같은 지출로 더 많은 걸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어요.

항목내용
이용자 수2000만명 (발표 시점)
요금플러스 요금제 월 20달러
가격 인하루나 적용 후 80%
핵심 모델GPT-5.6
울트라패스트 체감도구 호출 적을 때 10배 · 많을 때 3~4배
사내 용량 정책울트라패스트는 전 직원 미제공, 외부 고객 우선

울트라패스트가 언제나 10배는 아닌 이유

속도 얘기에서 숫자가 갈려요. 티보는 도구 호출이 많지 않고 결과를 길게 쏟아내는 작업 — 웹사이트나 비디오 게임 프로토타입처럼 코드를 많이 써야 하는 일 — 에서는 울트라패스트가 10배 빠르게 끝내 준다고 말했어요. 반대로 도구 호출이 많아지면 병목이 네트워크나 에이전트 경로 쪽으로 옮겨가서 체감은 3~4배에 그친다고 말했어요.

사내 사정도 드러났어요. 인터뷰어가 오픈AI 직원은 토큰이 무제한이니 늘 사고량을 최대로 놓고 울트라패스트를 켜 두지 않느냐고 묻자, 티보는 울트라패스트를 전 직원에게 주지는 않는다고 답했어요. 용량의 상당 부분을 외부 사용자와 고객 몫으로 남겨 둔다는 거예요. 직원들이 마음만 먹으면 프로덕션 GPU를 통째로 삼켜 버릴 수 있어서, 내부에서 합리적인 선이 어디까지인지를 보고 제한한다고 설명했어요.

일하는 방식 얘기도 나왔어요. 티보는 자신에 대해 "저는 ADHD가 있어서 늘 맥락을 옮긴다"고 말하며 작은 결정을 많이 내리는 방식에서 힘을 얻는 편이라고 했어요. 한 번에 두세 가지에만 집중하고 싶어 울트라패스트가 반가웠다는 인터뷰어와는 정반대인 셈인데, 그런 그도 한 가지에 붙어 있고 싶을 때는 울트라패스트가 흐름에서 빠져나오지 않게 붙잡아 준다고 인정했어요.

GPT-5.6과 발견으로서의 제품

티보는 모델 성능이 오를 때마다 무엇이 가능해졌는지 다시 발견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어요. GPT-5.6이 나오면서 방대한 문서 처리, 품질 높은 슬라이드·보고서 생성, 딥리서치처럼 실제 업무에 가까운 능력이 한 단계 올라갔고, 오픈AI는 그 지점에 제품을 맞춰 넣는다고 설명했어요. 그는 이걸 반복 배포 — 커뮤니티 피드백을 모아 계속 개선하는 과정 — 의 일부라고 불렀어요.

캐시카우가 생겨도 스스로를 무너뜨릴 수 있나

인터뷰어는 회사가 성숙해지고 현금을 찍어내는 사업이 생기면, 스스로를 무너뜨리면서까지 새것을 내놓는 문화를 유지하기 어려워지지 않느냐고 물었어요. 티보의 답은 시간 쪽이었어요. AI가 어디로 갈지, 인류가 어떻게 이득을 볼지는 "여러분이 지난 한 달, 세 달 동안 쌓아 둔 것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눈을 크게 뜨고 흐름을 본 다음 그 파도를 탈 수 있도록 자기 위치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이어진 대목이 이 인터뷰에서 가장 실무적인 고백이에요. 그는 "우리도 모델을 학습시킨 다음에야 그 능력을 발견한다"면서 "벤치마크가 전부를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했어요. 모델을 한참 직접 만져 봐야 이런 식으로도 쓸 수 있겠다는 게 나오고, 그게 제품을 보는 방식 자체를 바꾼다는 거예요.

그가 든 최신 사례가 새 음성이에요. 챗GPT 음성이 훨씬 자연스러워진 데다 이제 도구 호출까지 할 수 있게 되면서 본인도 말로 쓰는 시간이 크게 늘었다고 했어요. 특히 받아쓰기 품질이 좋아져서 프롬프트를 타이핑하는 대신 아침에 휴대폰을 놓고 그냥 말한다고 밝혔어요.

이메일과 아이메시지까지 여는 이유

인터뷰 당일 오픈AI는 챗GPT가 아이메시지에 접근하는 기능을 새로 내놨는데, 티보는 이런 접근 확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안전한 모델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어요. 그는 안전 스택에 대한 투자와 정직한 벤치마크 공개를 근거로 들며 자사 모델이 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이라고 주장했어요.

에디터의 시선

이 인터뷰에서 진짜 눈에 띄는 대목은 티보가 클로드 코워크 얘기를 피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앤스로픽은 사용자에게 선택지를 보여주며 신뢰를 쌓는 쪽을 택했고, 오픈AI는 반대로 개입을 최소화해 마법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쪽을 택했어요. 두 회사가 같은 문제 — 비개발자에게 에이전트를 믿고 맡기게 만드는 일 — 를 정반대 방식으로 풀고 있는 셈이고, 이건 앞으로 오피스 에이전트 시장에서 어느 쪽 UX가 이기는지 갈리는 실험이 될 거예요.

세대 비교로 보면 흥미로운 지점이 하나 더 있어요. 코덱스는 원래 개발자를 위해 관대한 기술 사용자에게 먼저 풀렸던 도구였는데, 그 능력이 이제 문서 작성이나 슬라이드 제작처럼 일반 사무직의 업무로 그대로 옮겨간 거예요. 예전엔 코드를 짜 본 사람만 자동화의 혜택을 봤다면, GPT-5.6 이후로는 보고서 쓰는 사람도 같은 종류의 자동화를 손에 쥐게 된 셈이에요.

실무 관점에서는 두 가지를 눈여겨볼 만해요. 하나는 가격이에요. 티보가 말한 지속되는 가격 조정이 실제로 이어진다면, 지금 챗GPT 워크의 토큰 소모량을 걱정하는 팀은 반년 안에 같은 지출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하게 될 가능성이 커요. 다른 하나는 데이터 접근이에요. 이메일과 아이메시지까지 여는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조직 차원에서는 어떤 계정을 에이전트에 연결할지에 대한 내부 기준을 지금 정해두는 편이 안전해요.

앞으로 몇 주 안에는 클로드 코워크 쪽에서 오픈AI의 2000만명 발표에 맞서 자체 채택 지표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요. 티보가 인터뷰에서 경쟁 제품 비교를 정면으로 받아친 것 자체가, 오픈AI도 이 숫자 싸움을 의식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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