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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카카오, 구글 워터마크 신스ID 함께 쓴다

크롬 우클릭만으로 AI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도 함께 나왔어요

AI 생성 여부를 묻는 이미지 검색 화면 스크린샷

이미지: Google DeepMind (YouTube) 영상 갈무리

요약

  • 오픈AI·카카오·레빈랩스가 구글의 비가시 워터마크 신스ID(SynthID)를 도입한다고 구글 딥마인드가 밝혔어요
  • 구글은 사진이 카메라로 찍혔는지 AI로 만들어졌는지, 이후 AI로 편집됐는지까지 보여주는 콘텐츠 신뢰 자격증명 검증을 제품 전반으로 넓혀요
  • 크롬에서 서클투서치나 우클릭으로 이미지가 AI로 생성됐는지 바로 물어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어요
SynthID, our imperceptible watermark for AI-generated content, is expanding to more partners.
발표 채널
구글 딥마인드 유튜브 영상 (2026-05-22 공개)
신규 도입사
오픈AI, 카카오, 레빈랩스(Levin Labs)
기존 이용 규모
제미나이 앱 신스ID 감지기 이용자 수백만 명
새 기능
콘텐츠 신뢰 자격증명(Content Credentials) 검증을 제품 전반으로 확대
예시
픽셀 카메라 촬영 후 구글 포토로 편집한 사진의 촬영·편집 이력 판별
크롬 통합
서클투서치·우클릭 메뉴에서 'AI로 생성됐나요' 질의 가능
관련 배경
구글은 지난 8월 14일 제미나이·플로우의 눈에 보이는 워터마크를 끌 수 있는 설정과 검증 라이브러리 크리덴시오를 오픈소스로 공개

오픈AI·카카오도 신스ID를 쓴다

OpenAI 공식 웹사이트

구글이 신스ID 워터마크 표준을 만들어 오픈AI·카카오 등 여러 회사에 공유하고, 이 회사들이 만든 콘텐츠를 크롬 브라우저가 우클릭 한 번으로 AI 생성 여부를 판독해 보여주는 흐름을 나타낸 그림.구글이 신스ID 워터마크 표준을 만들어 오픈AI·카카오 등 여러 회사에 공유하고, 이 회사들이 만든 콘텐츠를 크롬 브라우저가 우클릭 한 번으로 AI 생성 여부를 판독해 보여주는 흐름을 나타낸 그림.

구글 딥마인드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오픈AI와 카카오, 레빈랩스가 구글의 AI 생성물 워터마크 기술 신스ID(SynthID)를 도입한다고 밝혔어요. 신스ID는 이미지·영상·음성 파일 안에 눈에 보이지 않는 신호를 심어, 그 콘텐츠가 AI로 만들어졌는지 기계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워터마크예요. 그동안 구글은 이 기술을 제미나이나 나노바나나 같은 자사 제품에만 붙여 왔는데, 이번에는 경쟁 관계인 오픈AI를 비롯한 외부 회사들이 같은 표준을 함께 쓰기 시작한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수백만 명이 제미나이 앱의 신스ID 감지기를 쓰고 있다"고 구글 딥마인드는 영상에서 밝혔어요.

풀어서 설명하면, 신스ID는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파일 안에 심어 두는 워터마크로 AI로 만든 이미지·영상·음성인지 나중에 기계로 판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에요. 앞서 지난 8월 14일 구글은 제미나이·플로우에서 화면에 표시되는 워터마크는 끌 수 있게 하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신스ID 자체와 C2PA 메타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힌 바 있어요.

콘텐츠 신뢰 자격증명, 사진의 이력을 보여준다

구글은 이번 발표에서 콘텐츠 신뢰 자격증명(Content Credentials) 검증 기능도 여러 제품으로 넓힌다고 설명했어요. 이 기능은 어떤 사진이나 영상이 카메라로 찍힌 것인지 AI로 만들어진 것인지 알려주고, 이후에 AI 도구로 편집됐는지까지 함께 보여줘요. 영상 속 예시로는 픽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이후 구글 포토로 보정한 경우가 나왔는데, 제미나이가 촬영 장비와 편집 이력을 함께 짚어내는 장면이었어요. 단순히 AI냐 아니냐를 넘어 콘텐츠가 거쳐 온 단계를 하나씩 추적하는 방식인 셈이에요.

크롬에서 바로 확인하는 AI 생성 여부

구글은 신스ID와 콘텐츠 신뢰 자격증명 검증을 크롬의 검색 기능에도 넣는다고 밝혔어요. 서클투서치(Circle to Search)로 화면 위 이미지를 원으로 그려 검색하거나, 이미지를 우클릭해서 "이 이미지가 AI로 생성됐나요"라고 물어보면 답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에요. 지금까지는 제미나이 앱 안에서만 확인할 수 있던 기능이 브라우저 자체로 넘어온 거예요.

어떻게 써보나

이번에 넓어진 콘텐츠 확인 기능은 크롬에서 바로 쓸 수 있어요.

  1. 확인하고 싶은 이미지 위에서 서클투서치 제스처를 쓰거나, 데스크톱 크롬이라면 이미지를 마우스로 우클릭해요.
  2. 뜨는 메뉴에서 "이 이미지가 AI로 생성됐나요(was this generated with AI)?"라고 물어보면 돼요.
  3. 크롬이 신스ID 워터마크와 콘텐츠 신뢰 자격증명 정보를 함께 읽어, AI로 만들어졌는지 카메라로 찍힌 것인지, 이후 AI 도구로 편집됐는지까지 답과 함께 보여줘요.

어느 국가부터 적용되는지, 크롬 외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되는지는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어요. 다만 오픈AI·카카오 같은 외부 회사가 신스ID를 함께 쓰기 시작하면, 그 회사들이 만든 이미지도 크롬의 같은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커요.

에디터의 시선

구글이 자기 회사 안에서만 쓰던 워터마크를 오픈AI 같은 직접 경쟁사까지 끌어들인 건, 이 기술이 한 회사의 기능이 아니라 업계 전체의 신뢰 인프라로 자리잡길 노린다는 뜻이에요. AI 이미지 생성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지만, 그 결과물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려내는 검증 계층에서는 서로 표준을 맞추는 편이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봐요. 오픈AI 입장에서도 자사 이미지 생성물에 신스ID를 심으면 딥페이크 논란이 불거졌을 때 최소한의 방어선을 하나 더 갖게 되는 셈이고요.

지난 8월 워터마크를 끌 수 있게 한 조치와 이번 발표를 나란히 놓고 보면 흐름이 뚜렷해요. 화면에 보이는 워터마크는 사용자가 지울 수 있게 풀어 주면서, 눈에 안 보이는 신스ID와 콘텐츠 신뢰 자격증명은 오히려 검증 범위를 크롬 검색까지 넓히고 있어요. 보이는 표시는 선택 사항으로 두되, 안 보이는 추적 장치는 점점 촘촘하게 깔아 두는 그림이에요. 이걸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예전에는 AI 생성물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별도 검증 사이트에 파일을 올려야 했는데, 이제는 브라우저에서 우클릭 한 번으로 끝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죠.

국내 기업 카카오가 초기 도입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점도 눈여겨볼 만해요. 카카오가 만드는 이미지·영상 생성 서비스에 신스ID가 들어간다면, 국내 이용자도 콘텐츠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창구가 하나 늘어나는 셈이에요. 국내에서 뉴스 사진이나 SNS에 도는 이미지의 진위 논란이 생길 때, 크롬 우클릭으로 1차 확인을 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실무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에요. 물론 워터마크가 없다고 해서 AI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점, 그리고 신스ID가 붙지 않은 다른 생성 도구의 결과물은 이 방식으로 걸러지지 않는다는 한계는 여전히 남아 있어요.

앞으로 몇 주 안에는 신스ID나 콘텐츠 신뢰 자격증명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는 다른 생성형 AI 회사들이 하나둘 더 나올 가능성이 커요. 검증 표준을 먼저 깔아 둔 쪽이 규제 논의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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