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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LAB

힉스필드, 결혼식 선물 AI 러브스토리로 5억뷰 찍고 프롬프트 공개

친구 결혼식을 위해 만든 6개 시대 배경 AI 단편이 소셜미디어 합산 약 5억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제작 전 과정을 유튜브로 풀었다

이미지: YouTube 영상 갈무리

요약

  • 힉스필드가 지인 결혼식용으로 제작한 AI 러브스토리 단편이 소셜미디어 합산 약 5억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여섯 시대·두 명의 실존 인물을 배경으로, 클로드와 Seedance 2.5를 힉스필드 플랫폼에서 함께 썼다고 설명했다
  • 실사 얼굴 합성, 캐릭터 크기 고정, 손그림 스케치로 공간감 보정 등 다섯 가지 제작 기법과 프롬프트 전체를 무료 공개했다
I Made a Viral AI Love Story (500M Views) — Steal My Prompts
공개 채널
유튜브 힉스필드 공식 채널
조회수
소셜미디어 합산 약 5억 회 (힉스필드 발표 기준)
제작 계기
지인 결혼식용 AI 러브스토리 단편
구성
여섯 시대 배경, 두 명의 실존 인물 등장
사용 모델
클로드, Seedance 2.5 — 힉스필드 플랫폼 내 구동 (힉스필드 발표)
장면 구성
항구·경기장·기차·선박·카니발·엘리베이터 총 6개 장소
공개 자료
프롬프트 전체 무료 공개

결혼식 선물이 5억 뷰 영상이 됐다

힉스필드는 지인의 결혼식을 위해 만든 AI 러브스토리 단편이 소셜미디어 합산 약 5억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유튜브 영상에서 밝혔다. 개인적인 축하 선물로 시작한 영상이 예상 밖의 반응을 얻자, 힉스필드는 이 작품의 전체 제작 과정과 프롬프트를 공개하는 튜토리얼 영상을 새로 올렸다.

영상 속 이야기는 여섯 개의 시대를 배경으로 두 명의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구조다. 항구, 경기장, 기차, 선박, 카니발, 엘리베이터까지 총 여섯 장소를 오가며 한 커플의 서사를 이어간다. 힉스필드는 이 작업에서 앤스로픽클로드바이트댄스 시드가 만든 Seedance 2.5를 함께 썼다고 밝혔다.

실사 얼굴을 넣을 때 생기는 다섯 가지 문제

힉스필드가 이번에 정리한 기법은 실무에서 반복적으로 부딪히는 다섯 가지 문제를 겨냥한다. 첫째는 실사 인물의 얼굴을 AI 영상에 넣을 때 흔히 생기는 '닮은꼴 붕괴' 문제로, 하이브리드 얼굴 합성 방식으로 이를 피했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캐릭터 크기 문제다. 거인처럼 큰 인물이 장면이 바뀔 때마다 다시 보통 사람 크기로 돌아가 버리는 오류를 캐릭터 스케일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잡았다.

셋째는 공간 논리다. AI 모델이 계속 깨뜨리는 장면 속 위치 관계를 연필 드로잉처럼 만든 스케일 스케치를 참조 자료로 넣어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넷째는 군중 장면에서 배경 인물들이 뭉개지는 문제로, 배경 엑스트라를 별도로 캐스팅하는 방식을 썼다. 다섯째는 오디오다. 캐릭터가 노래하는 장면에서 음정이 어긋나지 않도록 오디오 레퍼런스를 붙이는 방법을 공개했다.

장면보다 먼저 잠그는 것은 에셋이었다

원문 튜토리얼이 보여주는 제작 순서는 첫 장면부터 생성하는 방식이 아니다. 먼저 Seedream 5.0 Pro로 캐릭터 시트를 만들고, Soul Cinema로 장소 레퍼런스를 확보한 다음, GPT Image 2로 ‘The Scale Sketch’를 만들었다. 전체 장면은 바이트댄스 Seed 팀의 Seedance 2.5로 생성했다. 캐릭터와 장소를 먼저 고정해두고 그 위에 장면을 쌓는 방식이다.

힉스필드 튜토리얼의 캐릭터 레퍼런스 시트 이미지: Higgsfield 원문 튜토리얼 갈무리

캐릭터 시트와 장소 레퍼런스를 만든 뒤에는 Claude Skill로 장면별 프롬프트를 작성한다. 각 장면에 필요한 에셋을 첨부하고, Higgsfield의 Cinema Studio에서는 같은 이름의 에셋을 Elements에 넣은 뒤 완성한 프롬프트를 붙여넣는 흐름이다. 영상 생성 모델에 매번 인물을 새로 설명하는 대신, 먼저 만든 기준 이미지를 반복해서 호출하는 셈이다.

특히 스케일 스케치는 장식용 콘셉트 아트가 아니다. 거인과 전사의 키 차이를 한 프레임에 고정하는 비율표에 가깝다. 원문 프롬프트는 거인의 키를 전사의 약 세 배로 두고, 전사의 머리가 거인의 허벅지 중간쯤에 오도록 지정한다. 이 이미지를 다시 레퍼런스로 넣어 장면이 바뀌어도 거인이 갑자기 보통 사람 크기로 줄어드는 오류를 막았다.

거인과 전사의 비율을 고정하는 The Scale Sketch 이미지: Higgsfield 원문 튜토리얼 갈무리

장소도 한 장의 마스터 레퍼런스로 시작한다. 예를 들어 항구 장면은 배와 부두, 빛의 방향, 화면의 깊이를 먼저 잡아두고 캐릭터를 그 안에 배치한다. 캐릭터 시트와 같은 방식으로 장소의 기준점을 먼저 정해두면, 장면마다 배경이 새로 생기면서 인물이 떠 보이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장면 제작의 기준이 된 항구 레퍼런스 이미지: Higgsfield 원문 튜토리얼 갈무리

원문 제작 가이드: Higgsfield의 전체 튜토리얼

힉스필드가 최근 계속 밀어붙이는 것

이번 공개는 힉스필드가 최근 몇 주간 이어온 실사례 중심 콘텐츠 흐름과 맞닿아 있다. 힉스필드 첫 AI 장편, SIGGRAPH서 픽사·디즈니와 상영 기사에서 다뤘듯, 힉스필드는 지난 8월 17일 자사 애니메이션 장편 'KÖK BÖRÜ'를 SIGGRAPH 2026에서 선보이며 프롬프트와 에셋 전량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결혼식 러브스토리 역시 같은 맥락에서, 완성작보다 제작 과정 자체를 공개 자료로 만드는 방식을 이어간 사례로 볼 수 있다.

프롬프트는 어디서 받나

힉스필드는 이번 영상에 쓴 프롬프트 전체를 무료로 공개했다. 직접 만들어 보려면 프롬프트 다운로드 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의 사진으로 교체하거나, 친구를 위한 버전으로 변형해 쓸 수 있다.

에디터의 시선

이 영상이 흥미로운 지점은 '무엇을 만들었나'보다 '무엇을 실패했다가 고쳤나'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데 있다. 캐릭터 크기가 장면마다 흔들리고, 군중이 뭉개지고, 노래하는 입 모양이 음정과 어긋나는 문제는 AI 영상을 실제로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부딪히는 지점이다. 힉스필드는 이 실패 목록을 감추지 않고 해결책과 함께 그대로 공개했는데, 이게 지난달 KÖK BÖRÜ 때 프롬프트와 에셋을 통째로 풀었던 것과 같은 결의 전략이다.

예전 AI 영상 튜토리얼은 대체로 '이런 게 가능하다'는 결과물 자랑에 머물렀다. 이번 영상은 다르다. 여섯 개 장소 중 어느 장면이 전체 몰입감의 70%를 좌우하는지, 손그림 스케치 하나로 어떤 공간 오류를 잡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짚었다. 실무에 붙여보면 결론은 늘 비슷하다 — AI 영상 제작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건 첫 컷을 뽑는 일이 아니라 캐릭터 일관성을 장면 전환마다 다시 맞추는 일이다.

국내에서 결혼식·행사용 AI 영상을 만들려는 개인이나 소규모 스튜디오라면, 이번에 공개된 다섯 가지 기법 중 캐릭터 스케일 고정과 오디오 레퍼런스 부착 두 가지만 먼저 적용해봐도 완성도 차이가 크다. 두 개 실존 인물, 여섯 개 장면 정도면 하루 이틀 작업량으로 시도해볼 만한 범위다. 힉스필드가 앞으로도 완성작보다 제작 과정 공개에 무게를 싣는 흐름이라면, 다음 공개작은 결혼식이 아니라 광고나 뮤직비디오 같은 상업 영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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