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METAL
요약
- AI 텍스트 판별업체 팽그램 집계에서 제미나이 점유율이 12%에서 1.9%로 떨어졌다
- 같은 기간 오픈AI는 50%대를 유지했고 앤스로픽은 4.3%에서 14.9%로 올랐다
- 오픈라우터·시밀러웹 데이터도 같은 하락 흐름을 확인했으며 딥마인드 내부 인사 변화와도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 팽그램 집계 제미나이 점유율
- 12%→1.9%(2026년 7월)
- 오픈AI 점유율
- 집계 시작 이후 매달 50% 이상 유지
- 앤스로픽 점유율
- 4.3%→14.9%로 상승, 기술·과학 분야 강세
- 구글 웹 점유율(시밀러웹)
- 27%→26.8%(1년 전 9.4%)
- 구글 제미나이 앱 월간 이용자
- 구글 자체 발표 10억명
- 딥마인드 리더십 변화
- 데미스 하사비스 등 고위 인사 이탈로 알려짐
12%에서 1.9%로, 다섯 달 만의 추락
AI 텍스트 판별 플랫폼 팽그램(Pangram)이 제출된 글을 기반으로 집계한 모델별 점유율에서 구글 제미나이는 한때 12%를 차지했지만 2026년 7월 기준 1.9%까지 떨어졌다. 팽그램은 이 수치를 두고 "붕괴"라는 표현을 썼다. 같은 기간 오픈AI(OpenAI)는 집계가 시작된 이후 매달 50%를 넘는 점유율을 유지했고, 앤스로픽(Anthropic)은 4.3%에서 14.9%로 세 배 넘게 뛰었다. 앤스로픽의 성장은 특히 기술·과학 분야 글쓰기에서 두드러졌다고 팽그램은 전했다.
세 데이터가 같은 그림을 그린다
팽그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AI 모델 API 트래픽을 집계하는 오픈라우터(OpenRouter) 데이터도 같은 하락세를 보였다. 웹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Similarweb)에서는 구글 웹사이트 점유율이 지난달 27%에서 26.8%로 소폭 낮아졌다. 다만 이 수치는 1년 전 9.4%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오른 상태다. 서로 다른 측정 방식 세 개가 공통으로 가리키는 결론은 하나다 — 제미나이를 찾는 사람이 줄고 있다는 것.
| 데이터 소스 | 측정 방식 | 확인된 추이 |
|---|---|---|
| 팽그램 | 제출된 텍스트의 모델 판별 | 제미나이 12%→1.9%(7월) |
| 오픈라우터 | API 트래픽 집계 | 제미나이 하락세 동일 확인 |
| 시밀러웹 | 웹사이트 방문 점유율 | 구글 27%→26.8%(1년 전 9.4%) |
구글은 제미나이 앱의 월간 이용자가 10억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앱을 한 번이라도 열어본 사람까지 포함하는 느슨한 지표라 실제 사용 강도를 보여주는 신호로는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점유율표에 숨은 사각지대
세 데이터 모두 완전하지는 않다. 팽그램은 대부분 글쓰기 작업을 측정하는데, 이 영역에서 제미나이는 원래부터 챗GPT와 클로드(Claude)에 밀려 있었다. 오픈라우터는 오픈웨이트 모델 쪽에 트래픽이 몰리는 플랫폼이라 상업 모델 전체를 대표하기는 어렵다. 시밀러웹은 모바일 앱 사용을 집계하지 않아, 앱으로 제미나이를 쓰는 이용자는 통계에서 빠진다. 그럼에도 세 데이터가 공통으로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는 점이 이번 보도의 핵심이다.
| 사업자 | 팽그램 점유율(7월) | 전년 대비 변화 |
|---|---|---|
| 오픈AI | 50%+ | 유지 |
| 앤스로픽 | 14.9% | 4.3%에서 상승 |
| 구글 제미나이 | 1.9% | 12%에서 하락 |

딥마인드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이번 점유율 하락이 최근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내부의 인사 변화와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데미스 하사비스를 포함한 여러 고위 인사가 조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 보도를 통해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딥마인드 내부에서 '자기개선형 AI' 개발에 자원을 더 배분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는데, 이번 점유율 하락이 이런 내부 긴장과 맞물려 있는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그래서 무엇이 달라지나
이 데이터가 곧바로 구글 AI 사업의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구글은 지난 7월 30일 제미나이 스파크를 한국 포함 16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며 지메일·문서·슬라이드와 연동되는 24시간 에이전트를 밀어붙이고 있고,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채팅과 작업을 오가는 새 토글과 마케팅 캠페인 생성 에이전트를 시험 중이다. 다만 일반 이용자가 텍스트를 생성할 때 어떤 모델을 고르느냐는 질문에서 서로 무관한 지표 세 개가 같은 답을 내놓았다는 건 무시하기 어려운 신호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이 점유율을 나눠 갖는 구도가 굳어지는 가운데, 구글이 다음 모델 세대에서 이 흐름을 되돌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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