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X — 프론티어랩 화면 갈무리
요약
- 앤스로픽이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를 모바일과 웹의 전 유료 요금제 사용자에게 열었다고 8월 18일 밝혔다
- 코워크는 지난 7월 7일 Max 요금제 베타로 처음 공개돼, 노트북을 닫아도 작업이 이어지고 스마트폰으로 결과물을 확인하는 기능이다
- 같은 발표에서 예약 작업이 컴퓨터가 꺼진 상태에서도 실행되고, 채팅과 코워크가 웹·데스크톱에서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됐다
- 최초 공개일
- 2026년 7월 7일, Max 요금제 베타로 시작
- 확대 발표일
- 2026년 8월 18일
- 확대 범위
- 모바일·웹에서 전체 유료 요금제
- 핵심 기능
- 노트북을 닫아도 작업 지속, 완료 결과물을 스마트폰에서 확인
- 예약 작업
- 컴퓨터가 꺼져 있어도 실행
- 사용량 한도
- 8월 5일까지 2배로 연장 적용
- 인터페이스 변화
- 채팅과 코워크가 웹·데스크톱에서 하나의 홈으로 통합
노트북을 닫아도 계속 일하는 클로드
출근길 책상에서 클로드에게 일을 맡겨 두고, 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결과물을 확인하는 일이 이제 누구나 쓰는 유료 요금제 전체에서 가능해졌다. Claude 공식 계정은 8월 18일 "클로드 코워크가 모바일과 웹의 전 유료 요금제에서 이용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새로 나온 게 아니다. 지난 7월 7일 앤스로픽(Anthropic)이 처음 공개했을 때는 최상위 요금제인 Max 사용자만 베타로 써볼 수 있었고, "몇 주에 걸쳐 더 많은 요금제로 넓히겠다"는 예고가 붙어 있었다. 약 6주가 지난 이번 발표로 그 예고가 실제 확대로 이어진 셈이다.
클로드 코워크가 뭐길래
이름 그대로 '함께 일하기'다. 책상 컴퓨터에서 클로드에게 작업을 맡기면 노트북을 덮어도 작업이 멈추지 않는다. 앤스로픽은 지난 7월 7일 발표에서 "노트북을 덮어도 클로드는 계속 일한다"고 이 기능을 소개했다. 완료된 작업은 스마트폰으로 이어받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발표에서 예약 작업 기능도 함께 나왔다. 오전 6시에 고객 미팅 준비를 예약해두면, 클로드가 밤새 이메일 스레드와 회의 녹취록을 훑어 브리핑 자료를 만들고 후속 이메일까지 초안으로 써 두되 발송은 하지 않는다. 판단이 필요한 대목이 생기면 그 질문만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보낸다. 컴퓨터를 켜 두지 않아도 작업이 돌아간다는 점이 핵심이다.
인터페이스 쪽 변화도 있었다. 앤스로픽은 채팅(Chat)과 코워크(Cowork)를 웹·데스크톱에서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했다. 프로젝트와 산출물(artifacts)을 한곳에서 관리하도록 한 것으로, 클로드에게 작업을 맡기는 시작 화면이 대화를 시작하는 화면과 같아졌다. 사용량 한도는 8월 5일까지 두 배로 늘려 적용했다.
어떻게 써보나
① 어디서 시작하나 — 웹(claude.ai)과 데스크톱 앱, 그리고 이번에 새로 열린 모바일 앱에서 클로드 코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
② 단계별 사용 순서
- 책상 컴퓨터의 클로드 화면에서 작업을 맡긴다. 예를 들어 여러 탭에 흩어진 인보이스를 모아 월말 결산 보고서를 작성해 달라고 지시할 수 있다.
- 노트북을 닫고 자리를 떠도 작업은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진행된다.
- 스마트폰의 클로드 앱을 열면 진행 상황과 완료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판단이 필요한 질문이 있으면 알림으로 먼저 도착한다.
- 반복 업무는 예약해 둔다. 정해둔 시각에 클로드가 자료를 준비하고,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작업이 끝나 있다.
③ 누가 쓸 수 있나
| 시점 | 적용 대상 |
|---|---|
| 2026년 7월 7일 | Max 요금제, 베타 |
| 2026년 8월 18일 | 모바일·웹 전 유료 요금제 |
④ 무엇을 해볼 수 있나 — 예를 들어 회의 전날 밤 예약을 걸어두면, 다음 날 아침 회의 자료와 후속 이메일 초안이 준비돼 있다. 출장 중 노트북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한 판단이 필요한 질문에만 답하면 된다.
에디터의 시선
이번 확대는 기능 하나가 늘어난 게 아니라 앤스로픽이 클로드를 어떤 도구로 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지난 8월 12일엔 브라우저 확장 '클로드 인 크롬'의 대화 세션을 데스크톱·웹·모바일로 잇는 기능을, 8월 9일엔 에이전트 세션에 예산 상한을 걸고 어려운 판단은 더 유능한 모델에 물어보게 하는 기능을 내놓았다. 이번 코워크 확대까지 합치면 세 발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하나다. 클로드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쓸 수 있는 챗봇에서, 기기를 넘나들며 알아서 도는 에이전트로 옮기는 작업이다.
세대를 비교해보면 체감이 또렷하다. 예전 AI 비서는 브라우저 탭을 닫으면 대화가 끊기고, 다음 날 처음부터 맥락을 다시 설명해야 했다. 이번 코워크는 그 반대다. 노트북을 덮는 행위 자체가 작업을 중단시키는 신호가 아니라 '알아서 계속 하라'는 신호로 바뀐다. 예약 작업이 컴퓨터 전원과 무관하게 도는 구조라, 사용자가 관여하는 지점은 결과 확인과 판단이 필요한 순간으로 좁아진다.
실무적으로 보면 이 기능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 — 회의 준비, 인보이스 정리, 후속 이메일 초안 작성 — 에서 먼저 효과를 낸다. 다만 발송 직전 초안에 머무르게 설계한 점은 그대로 신뢰하기보다 사람이 마지막 확인을 거치라는 뜻으로 읽어야 한다. 국내 팀이라면 반복 보고서 작성이나 미팅 브리핑처럼 정답이 뚜렷한 업무부터 붙여보는 편이 안전하다.
다음 몇 주 안엔 Pro를 포함한 나머지 요금제까지 순차 적용이 끝나고, 채팅과 코워크 통합 화면이 모바일에도 똑같이 옮겨질 가능성이 크다. 경쟁사들도 대화가 끊기지 않는 백그라운드 에이전트 경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