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OpenAI 화면 갈무리
요약
- 오픈AI 개발자 블로그가 8월 25일 엔지니어의 실무 후기로 코덱스와 오픈소스 노트북 앱 'Runme'(주피터식 작업 문서)을 소개했어요
- Runme은 마크다운·코드 셀·HTML을 지원하는 웹앱으로, 노트북을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하고 검색용 색인 파일을 함께 만들어요
- 코덱스는 WebMCP 규격으로 브라우저에서 직접 Runme의 도구를 호출해, 별도 서버 없이도 에이전트가 노트북을 갱신해요
- 게시처
- 오픈AI 개발자 블로그 (2026-08-25)
- 도구명
- Runme — 코덱스로 노트북을 만드는 오픈소스 웹앱
- 저장소
- github.com/runmedev/web
- 연동 규격
- WebMCP — 브라우저 쪽 도구를 에이전트에 등록하는 규격
- 저장 방식
- 구글 드라이브 저장 + 동반 색인 파일 *.index.md 자동 생성
- 지원 형식
- 마크다운, 코드 셀, HTML (주피터·코랩과 유사)
오픈AI 개발자 블로그에 8월 25일 올라온 글에서, 이 회사의 한 엔지니어가 반복되는 평가·인프라 작업을 코덱스와 오픈소스 노트북 앱 'Runme'으로 자동화하고 있다고 소개했어요. 여기서 말하는 노트북은 들고 다니는 랩톱이 아니라, 설명과 명령과 실행 결과가 한 문서에 차례로 쌓이는 작업 문서예요 — 개발자들이 주피터 노트북이라고 부르는 그것이고요. 예전엔 새 모델을 평가할 때마다 그래더·쿼터·설정값 문제를 하나씩 붙잡고 앉아 있었는데, 이제는 코덱스가 평가 노트북을 직접 채워 나가고 엔지니어는 판단이 필요한 지점에서만 개입한다고 해요.
클러스터 한 묶음, 평가 한 세트씩 반복하던 일
이 엔지니어는 오픈AI 클라우드 인프라팀에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일부터 경력을 시작했어요. 프라이빗 링크·쿼터·테라폼 문제를 붙잡고 한 주를 보내 클러스터 묶음을 준비하고 나면, 곧바로 다음 묶음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요. 이후 API팀으로 옮겨서는 신모델 평가를 돌리는 일을 맡았는데, 그래더와 파이토치 설정 문제를 풀어 모델이 출시되면 다음 모델의 평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고요. 그렇게 반복된 작업에서 쌓인 판단과 맥락은 대부분 터미널 기록과 슬랙, 런북과 대시보드에 흩어진 채 사라졌다고 해요.
Runme, 코덱스가 쓰는 노트북 앱
Runme 프로젝트는 github.com/runmedev/web 저장소에 공개된 오픈소스 웹 애플리케이션이에요. 주피터·코랩처럼 마크다운, 코드 셀, HTML을 지원해서 지시문·명령·결과·표·차트를 한 문서에 담을 수 있어요. 엔지니어가 노트북 셀에 목표를 짧게 적어 두면 코덱스가 그 셀을 목표로 삼아 작업을 진행하고, 진행 상황에 맞춰 노트북을 계속 갱신해요. 엔지니어는 휴대폰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보다가 막히는 지점에서만 개입하는데, 예를 들어 개발 환경 프로비저닝이 쿼터 부족으로 막히면 기존 환경을 재사용하라고 제안하는 식이에요.
작업이 끝나면 완성된 노트북에는 시도한 경로와 막다른 길까지 그대로 남아요. 엔지니어는 마무리 전에 코덱스와 함께 왜 특정 방식을 골랐는지, 다음엔 무엇을 다르게 해야 하는지를 기록해 대화창 안에서만 사라질 결정들을 붙잡아 둔다고 설명했어요. 그는 이렇게 썼어요. "저는 여전히 계획이 준비됐는지를 결정해요."
노트북은 구글 드라이브에 바로 저장되고, 각 노트북마다 *.index.md라는 마크다운 색인 파일이 함께 생성돼요. 구글 드라이브가 이 파일을 색인해 주기 때문에, 다음번 코덱스가 예시나 운영 맥락, 이전 실행 결과를 찾을 때 이 파일을 통해 과거 노트북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WebMCP로 브라우저에서 바로 연결
에이전트는 WebMCP 규격을 통해 Runme과 통신해요. Runme 애플리케이션이 로드되면 브라우저 쪽 도구를 등록하는 코드가 실행되면서 코덱스가 쓸 수 있는 기능을 브라우저에 노출해요. Runme은 서버 없이 정적 웹사이트로 동작하는 클라이언트 앱인데, 전통적인 MCP 엔드포인트를 열려면 별도 서버를 세우고 노트북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도 바뀌어야 했어요. WebMCP는 그런 인프라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곧바로 기능을 열어 주는 방식이라고 해요.
글쓴이는 클라우드와 쿠버네티스가 배포·운영을 쉽게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CNCF가 정리해 둔 도구 생태계 지도처럼 방대한 도구 목록이 새로 생겨났다고 짚었어요. 문제 하나를 풀면 그 문제를 풀 도구를 고르고 배우고 운영하는 새 문제가 따라온다는 얘기예요.
어떻게 써보나
Runme은 오픈소스 코드로 공개돼 있어서 저장소를 내려받아 직접 실행해 볼 수 있어요.
- github.com/runmedev/web 저장소를 내려받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노트북 화면이 열려요.
- 새 노트북을 만들고 코드 셀에 하려는 작업의 목표를 짧게 적어요. 예를 들어 "이 평가 시스템으로 새 모델을 테스트한다"처럼요.
- 코덱스에 그 셀을 목표로 지정해 실행을 요청하면, 코덱스가 노트북을 읽고 작업을 진행하며 셀 내용을 계속 갱신해요.
- 계획이 다 세워지면 검토하고 필요하면 고쳐요. 이 단계에서 어떤 평가 시스템을 쓸지, 새 인프라를 만들지, 기존 자원으로 충분한지를 함께 결정한다고 해요.
- 작업이 끝나면 왜 그 방식을 골랐는지, 다음에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노트북에 남기고, 완성된 노트북은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돼요.
코덱스 자체는 챗GPT 로그인이나 API 키가 필요한 도구인데, Runme은 그 코덱스가 붙는 브라우저 쪽 작업 공간을 오픈소스로 열어 둔 셈이에요. 지금 해볼 수 있는 건 모델 평가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일뿐 아니라, 반복되는 배포 점검이나 인프라 프로비저닝 과정을 노트북으로 남겨 팀원이 구글 드라이브에서 그대로 참고하게 만드는 일이에요.
| 구분 | 기존 방식 | 코덱스 + Runme |
|---|---|---|
| 문서화 | 터미널 기록·슬랙에 흩어짐 | 노트북 한 문서에 목표·과정·결과 통합 |
| 재사용 | 매번 새 자동화 스크립트 작성 | *.index.md로 이전 노트북 검색 가능 |
| 공유 | 개인 채팅 기록에 갇힘 | 구글 드라이브로 팀원에 공유 |
에디터의 시선
이 글이 흥미로운 건 오픈AI가 코덱스를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코덱스를 실제로 어떻게 굴리고 있는지 내부 사례로 보여준 자리라는 점이에요. 지난 8월 23일 저희가 다룬 코덱스 CLI가 터미널에서 명령을 대신 실행해 주는 에이전트였다면, 이번 Runme은 그 실행 과정 자체를 문서로 남기는 그릇 역할을 해요. 도구가 늘어난 게 아니라 도구가 남긴 흔적을 붙잡는 방식이 달라진 거예요.
이런 식의 노트북형 워크플로를 실무에 붙여 보면 늘 같은 벽에 부딪혀요 — 자동화 스크립트는 금방 짜지지만 왜 그 방식을 골랐는지는 아무도 안 적어 놓는다는 것이죠. 국내 개발팀이라면 코덱스 대신 다른 에이전트를 쓰더라도, 작업 목표를 셀 하나에 적어 두고 결과와 결정을 같은 문서에 남기는 습관 자체는 그대로 옮겨 쓸 수 있어요. 특히 신입 엔지니어 온보딩이나 반복되는 배포 점검처럼 사람이 자주 바뀌는 업무에서 효과가 크죠.
WebMCP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오픈AI가 최근 상금을 걸고 해커톤까지 연 걸 보면 브라우저에서 직접 도구를 여는 방식을 꽤 밀어붙이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몇 주 안에 Runme 같은 클라이언트형 에이전트 도구가 몇 개 더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때 WebMCP를 지원하느냐가 서버 인프라 없이도 에이전트를 붙일 수 있는지를 가르는 기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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