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오픈AI 영상 갈무리
요약
- 오픈AI는 29일 롭스앤그레이와 함께 개발 중인 거래 실사 AI 도구의 사례를 공개했다.
- 도구는 수천 쪽의 문서를 주제·쟁점별로 묶어 롭스앤그레이 양식의 보고서를 만들며, 개발 과정에서 끝난 거래의 사람 작성 보고서와 결과를 비교했다.
- 롭스앤그레이는 쟁점 단위 실사 보고서를 몇 주가 아니라 몇 시간 안에 내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 공개
- 2026년 10월 29일 · 오픈AI 고객 사례 페이지·영상(1분 2초)
- 협업 발표
- 2026년 9월 · 롭스앤그레이 보도자료 · 거래 실사용 맞춤형 에이전트 AI 워크플로
- 기능
- 데이터룸 목록화·분류 · 주제·쟁점별 묶음 · 요약 · 롭스앤그레이 양식 보고서 · 중간 단계 산출물
- 개발 범위
- 중요 상업 계약부터 · 끝난 거래의 사람 작성 보고서와 비교해 채점 기준표·양식 개선
- 수준
- 유능한 주니어~중간 연차 어소시에이트 작업에 비견(오픈AI)
- 목표
- 쟁점 단위 상세 실사 보고서 · 몇 주가 아니라 몇 시간
- 인물
- 조시 리히텐슈타인(ERISA 수탁자 업무 책임 파트너) · 하워드 글레이저(실무 AI 책임 파트너) · 줄리 존스(회장)
- 규모
- 파트너 340명 · 변호사 1,500명
- 함께 쓰는 모델
- GPT-6 Astra
- 미공개
- 재무 조건·도입 일정(보도)
오픈AI가 미국 로펌 롭스앤그레이(Ropes & Gray)와 함께 만들고 있는 거래 실사용 AI 도구의 개발 과정을 사례로 29일 공개했다. 이 도구는 수천 쪽의 계약 문서를 먼저 훑어 관련 문서를 찾아내고, 주제와 쟁점별로 묶은 뒤 롭스앤그레이 고유 양식의 보고서까지 만든다. 롭스앤그레이는 이 실사 AI의 목표를 쟁점 단위의 상세한 실사 보고서를 몇 주가 아니라 몇 시간 안에 내는 것으로 공개해 왔다.
거래 실사는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기 전에 매수인이 매도인의 재무·법률상 주장을 검증하는 절차다. 위험과 책임을 찾아내야 해서 보통 변호사 팀 전체가 붙는다. 오픈AI 사례 페이지에 따르면 방대한 문서를 가르고 패턴을 분석해 짧은 일정 안에 입찰을 준비하는 데 며칠의 집중 작업이 든다. 사례 영상에서 롭스앤그레이 측은 문서가 수백 건, 쪽수로는 수천 쪽에 이르기도 하고 목요일에 월요일 마감 결과물을 통보받는 일도 드물지 않다고 설명했다.
도구는 데이터룸을 통째로 목록화하고 분류한다. 개별 문서가 아니라 문서 사이의 관계 전체를 검토하기 위해서다. 변호사는 도구가 만든 묶음과 분류를 직접 열어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질의와 틀은 첫 검토에서 요약, 상위 검토로 이어지는 롭스앤그레이 팀의 실제 단계를 그대로 따르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그 결과물을 유능한 주니어에서 중간 연차 어소시에이트의 작업에 견줬다.
개발은 중요 상업 계약부터 시작했다. 롭스앤그레이 변호사들은 작업 회의에서 도구의 시험 결과를 이미 끝난 거래에서 사람이 쓴 실사 보고서와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초안이 맞힌 부분과 모자란 부분을 따져 채점 기준표와 보고서 양식을 다듬었다. 메탈이 확인한 사례 영상에서 회사 측은 실사 보고서 한 장만 받는 설계가 아니라 거대한 데이터룸 검토부터 완성본까지 이어지는 중간 단계 산출물을 모두 함께 받는 설계라고 밝혔다.
중간 단계를 남기는 이유는 책임에 있다. 롭스앤그레이 ERISA 수탁자 업무 책임자인 조시 리히텐슈타인(Josh Lichtenstein) 파트너는 "우리 변호사들은 여전히 모든 것을 검토해야 한다"며 "고객에게 전달하는 모든 것을 100% 책임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중간 요약과 실제 문서를 쉽게 검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같은 품질과 일관성의 자문을 유지하는 핵심 방법이며, 어쩌면 유일한 방법이라고 봤다.
실무 AI를 이끄는 하워드 글레이저(Howard Glazer) 파트너는 일의 무게중심을 짚었다. 그는 "고객은 계약서를 검토하라고 돈을 내지 않는다"며 "계약서 안에 있는 것을 근거로 판단을 내리라고 돈을 낸다"고 말했다. 롭스앤그레이는 이 전용 도구와 함께 GPT-6 Astra도 쓰고 있으며, 오픈AI는 이를 통해 롭스앤그레이가 고객 문제를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풀었다고 밝혔다.
협업 자체는 9월에 처음 공개됐다. 롭스앤그레이는 당시 보도자료에서 오픈AI와 거래 실사용 맞춤형 에이전트 AI 워크플로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줄리 존스(Julie Jones) 롭스앤그레이 회장은 "오픈AI와 함께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법률 업무, 그 첫 단계로 거래 실사에 프런티어 AI를 들여온다"고 말했다. 회사는 시장의 여러 AI 도구를 묶는 다중 도구 구조를 전략으로 내세웠고, 모든 AI 배치가 기업 수준 보안 체계 안에서 단계마다 변호사의 감독을 받는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계약의 재무 조건이나 도입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글레이저 파트너는 다음 단계로 사무소 안의 집단 지식을 꼽았다. 파트너 340명과 변호사 1,500명이 고객 회의와 지난 프로젝트에서 쌓은 지식에 누구나 닿게 하는 구상이다. 그는 "단순히 시간을 아끼는 것도, 돈을 아끼는 것도 아니다"라며 "AI 도구로 직접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탈은 오픈AI가 법률 시장용 Astra for Law를 발표한 소식과 설리번앤크롬웰의 계약 검토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대형 로펌들이 오픈AI와 손잡는 흐름 속에서 롭스앤그레이가 내놓은 답은 속도보다 검증 경로에 무게를 둔다. 기계가 목요일에 첫 초안을 끝내면 사람은 월요일까지 그 초안의 근거를 하나하나 다시 짚는다. 최종 판단과 그 책임은 여전히 서명하는 변호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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