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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츠, 현장 직원 AI 교육 투자 유치

현장 직원에게 90초짜리 AI 교육 영상을 왓츠앱·팀즈로 보내는 바이츠가 피크스팬 캐피털 주도로 4,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회사는 교육 기록을 매출·고객관리 데이터와 이어 성과 공백을 자동으로 메우는 기능을 키운다.

바이츠, 현장 직원 AI 교육 투자 유치 · Image: METAL LAB

이미지: METAL

요약

  • 바이츠는 10월 29일 피크스팬 캐피털이 이끈 4,000만 달러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발표해 누적 투자액이 5,500만 달러가 됐다.
  • AI 스튜디오는 SOP 문서를 몇 분 만에 브랜드 교육 영상으로 바꿔 150개 넘는 언어로 왓츠앱·문자·팀즈·슬랙에 보낸다.
  • 회사는 POS·CRM·ERP·HCM 데이터와 학습 기록을 이어 성과가 처진 곳에 교육을 자동으로 보내는 기능을 완성할 계획이다.
발표
2026년 10월 29일 · 시리즈 A 4,000만 달러 · 누적 5,500만 달러
투자사
피크스팬 캐피털(주도) · 버텍스 벤처스 · 호라이즌 캐피털 · 리튼하우스 벤처스 · 라이라 벤처스
이사회
필 더 · 찰리 라인케마이어(피크스팬) 합류
창업
2020년 · 에란 헤페츠 CEO · 탈 나글러 알모그 COO · 하가이 호로비츠 CIO
인력
30명 · 텔아비브 개발센터 · 뉴욕 본사
대상
현장 인력 약 28억 명 · 전 세계 노동력의 약 80%(회사 인용 추정)
제품
한 편 최대 90초 영상+질문+요약+토론 · 150개 이상 언어 · 앱·로그인 불필요
전달 채널
왓츠앱 · 문자메시지 ·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 슬랙 · 링크
성과 지표
3주 내 참여율 90% 이상 · 순매출유지율 161%(회사 발표)
고객
유니레버 · 코카콜라 · 쉐이크쉑 · 윈 리조트 · 베네시안 · 컴퍼스 그룹 · 일렉트라(보도)
데이터 연결
POS · CRM · ERP · HCM · 일부 가동 중
확장
미국(헤페츠 뉴욕 이주) · 파트너·리셀러 · 은행·보험·외부 인력

책상 없이 일하는 현장 직원에게 AI 교육 영상을 보내는 이스라엘·미국 스타트업 바이츠(Bites)가 10월 29일 4,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누적 투자액은 5,500만 달러가 됐다. 피크스팬 캐피털이 투자를 이끌었고 기존 투자사인 버텍스 벤처스, 호라이즌 캐피털, 리튼하우스 벤처스, 라이라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피크스팬의 필 더(Phil Dur)와 찰리 라인케마이어(Charlie Reinkemeyer)가 이사회에 합류한다. 바이츠는 이 돈으로 미국 사업을 키우고, 현장 교육을 매출·서비스·운영 성과와 잇는 AI 플랫폼을 더 개발한다고 밝혔다.

바이츠가 겨냥하는 사람은 컴퓨터 앞에 앉지 않는 노동자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런 현장 인력은 약 28억 명으로 전 세계 노동력의 약 80%를 차지한다. 강의와 학습관리시스템(LMS) 로그인을 전제로 만든 교육은 이들에게 잘 닿지 않는다. 에란 헤페츠(Eran Heffetz)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식당을 운영하며 배운 것은 비즈니스 성과가 매일 매장에서 사람들이 하는 일, 그리고 그 일을 잘할 지식과 지원이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라며 "그 지원을 모든 현장 직원의 손에 쥐여 주려고 바이츠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제품은 짧은 영상이다. 바이츠의 AI 스튜디오는 PDF나 표준운영절차(SOP) 문서, 아이디어 한 줄을 몇 분 만에 회사 브랜드를 입힌 교육 영상으로 바꾼다. 한 편은 최대 90초이고 짧은 영상에 질문, 요약, 토론이 붙는다. 영상은 왓츠앱, 문자메시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슬랙, 또는 링크 하나로 전달되며 앱 설치나 로그인이 필요 없다. 영상 하나가 150개 넘는 언어를 지원하고 한 번 눌러 언어를 바꾼다. 고칠 곳이 생기면 AI 편집 에이전트에 바꿀 내용을 말로 설명하면 된다. 직원이 나중에 궁금한 것이 생기면 애스크 AI 기능이 회사가 승인한 자료만 써서 자연어로 답한다.

회사가 내건 성과 수치는 둘이다. 바이츠에 따르면 고객사는 보통 3주 안에 참여율 90%를 넘기고, 기존 고객 매출의 증감을 따지는 순매출유지율은 161%다. 고객은 숙박, 패스트푸드, 소매, 소비재, 제조 업종에 걸쳐 있다. 유니레버, 코카콜라, 쉐이크쉑, 윈 리조트, 베네시안, 컴퍼스 그룹이 제품 출시와 판촉, 서비스 기준, 새 절차를 현장에 내려보낼 때 바이츠를 쓴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건설사 일렉트라의 공사 현장에서는 중국어, 아랍어, 히브리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를 쓰는 노동자와 관리자가 바이츠로 교육을 받는다.

헤페츠의 출발점은 텔아비브의 식당과 바였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비키 크리스티나, 리틀 이탈리, 브레드 스토리 등을 공동 창업해 운영하며 직원이 떠나고 새로 올 때마다 교육을 반복해야 했다. 바이츠는 2020년 헤페츠와 탈 나글러 알모그(Tal Nagler Almog) 최고운영책임자, 하가이 호로비츠(Hagai Horovitz) 최고정보책임자가 세웠다. 직원은 텔아비브 개발센터와 뉴욕 본사를 합쳐 30명이다. 헤페츠는 "이스라엘이나 브라질, 인도의 판매 직원을 교육하려 할 때 그 직원은 갖고 있지도 않은 노트북을 열고 30분짜리 온라인 교육을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이 전환점이었다며 "AI가 큰 촉매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교육과 성과 데이터를 잇는 일이다. 현장 교육은 보통 수료율로 평가받고, 매출은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에, 고객 점수는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에, 이직률은 인사 시스템에 따로 있다. 바이츠는 이미 POS, CRM, 전사적자원관리(ERP), 인적자본관리(HCM)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백만 건의 현장 학습 기록과 연결하고 있고, 그 일부는 지금 가동 중이다. 투자금으로 성과가 떨어진 매장·근무조·직무·개인을 찾고, 그 빈틈을 메울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 해당 직원에게 보낸 뒤, 지표가 움직였는지 재는 순환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든 예시는 새 판촉의 추가 판매가 처진 매장에 자사 매장과 유니폼이 나오는 60초 코칭 영상을 보내고, 그 뒤 추가 판매율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헤페츠는 "모든 회사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걸 이미 안다. 그들이 가져 본 적 없는 것은 증거, 그리고 속도"라며 "그때 인재개발은 비용 부서가 아니라 성과를 움직이는 지렛대가 된다"고 말했다. 투자를 이끈 필 더 피크스팬 공동창업자는 현장 직원이 전 세계 노동력의 약 80%인데도 기업들이 사무직용 도구를 이어 붙여 써 왔다며, 실사 과정에서 만난 고객들이 플랫폼이 인력의 요구에 얼마나 잘 맞는지를 한결같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츠가 전통적 기업 교육 예산을 훨씬 넘어서는 예산을 쥔 영업·운영 책임자들에게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고 짚었다.

메탈이 확인한 바이츠 발표문에 따르면 투자금은 미국 확장에도 쓰인다. 헤페츠가 뉴욕으로 옮겨 기업 영업과 고객 성공 조직을 꾸리고, 파트너·리셀러 채널을 만들며, 은행과 보험, 외부 인력을 쓰는 조직으로 시장을 넓힌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개발센터도 키워 AI 엔진 개발을 이어 간다. 메탈은 우버가 전 직원 3만 명에게 챗GPT 워크를 도입한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사무직 AI 도입이 사내 전체 배포로 번지는 사이, 바이츠의 투자 유치는 계산대와 주방,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AI 교육을 보내는 시장으로 자금이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교육 영상이 매출 지표를 실제로 움직였는지를 재는 기능이 이번 투자로 완성할 과제다.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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