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 for iPhone

AI 뉴스, 이제 앱에서 읽으세요.

METAL 앱을 다운로드하고 매일 새로운 AI 기사를 만나보세요.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iPhone용 앱 · 무료 다운로드

iPhone의 App Store에서도 ‘메탈 AI 매거진’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METAL

트럼프, 다리오 아모데이와 백악관 만찬 예정

트럼프 대통령과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가 처음으로 일대일로 마주 앉아요. 상무부는 신뢰를 말하지만 국방부의 공급망 위험 지정은 항소법원에서 인정됐어요.

트럼프, 다리오 아모데이와 백악관 만찬 예정 · Image: METAL LAB

이미지: METAL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이 9월 27일 저녁 백악관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와 비공개 만찬을 할 예정이고, 두 사람의 첫 일대일 만남이에요.
  • 아모데이는 9월 24일 시진핑 국빈 만찬에 일정 충돌로 불참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따로 초대했어요. 이달 초 속도 조절 제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을 산 뒤예요.
  • 러트닉 상무장관은 앤스로픽을 신뢰한다고 말했지만, 국방부의 공급망 위험 지정은 9월 25일 항소법원에서 인정됐어요.
일정
2026년 9월 27일(일) 저녁 백악관 비공개 만찬 · 첫 일대일 만남(보도)
계기
9월 24일 시진핑 국빈 만찬 불참(일정 충돌) 후 트럼프 대통령이 따로 초대(관계자)
갈등
9월 아모데이 세 단계 속도 조절 제안·정부 감독 요구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반발
상무부
6월 모델 2종 한시 수출 통제 → 러트닉 장관 「다시 옳은 편」·「우리는 앤스로픽을 신뢰한다」
국방부
2월 협상 결렬 → 공급망 위험 지정 · 9월 25일 DC 연방항소법원 조치 인정
견제
만찬 앞두고 아모데이 비판 브리핑 문서가 백악관에 돌아(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27일 일요일 저녁 백악관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와 비공개 만찬을 할 예정이에요.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일대일로 마주 앉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만찬 소식은 같은 날 단독 보도로 처음 알려졌고, 다른 언론도 자체 취재로 확인했어요. 지난 1년 동안 행정부와 부딪쳐 온 앤스로픽에게는 관계를 풀 기회로 읽혀요.

만찬이 잡힌 경위부터 보면, 사흘 전 자리가 계기였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4일 목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국빈 만찬을 열었고, 이 자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참석했어요. 아모데이는 보이지 않았어요. 사정을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아모데이에게 일정 충돌이 있었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따로 비공개 만찬에 초대했어요.

백악관은 만찬 자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어요. 한 백악관 관계자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밝혀 왔다. 미국은 미국 소비자를 보호하면서 초지능에서 세계를 이끌 것"이라며 "혁신을 이끌고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 변혁적 기술이 미국인을 위해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어요.

두 사람 사이의 골은 이달 들어 깊어졌어요. 아모데이는 이달 AI 업계가 첨단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추고 위험에 더 대비해야 한다며 세 단계 제안을 내놓고 정부 감독 강화를 요구했어요. 올트먼과 머스크 같은 업계 인사들은 지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반발했어요. 그는 트루스소셜에 "AI에 필요한 유일한 통제나 가드레일은 강하고 똑똑한 대통령"이라고 쓰고, 행정부가 "다리오 같은 AI 사람들"이 나쁜 일을 하지 못하게 막아 왔다고 적었어요. 메탈은 아모데이의 속도 조절 에세이와 트럼프 진영이 그 요구를 거부한 흐름을 보도한 바 있어요. 보도에 따르면 아모데이는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고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해 왔어요.

그렇다고 행정부 전체가 등을 돌린 것은 아니에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6월 앤스로픽의 가장 앞선 모델 두 개에 한시적으로 수출 통제를 걸었던 인물인데, 이달 초에는 앤스로픽이 "다시 옳은 편에 섰다"고 말했어요. 러트닉 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G20 혁신 장관회의에서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톰 브라운과 대담을 했고, 행사장에서 "우리는 앤스로픽을 신뢰한다"고 말했어요. 최고컴퓨팅책임자인 브라운은 최근 몇 달 동안 행정부 창구를 맡아 왔고, 보도에 따르면 상무부 수출 통제 협상도 아모데이 대신 이끌었어요. 같은 날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행정부가 앤스로픽과 "좋은 흐름에 있다"고 했고, 회사가 대통령의 자발적 AI 행정명령에 따라 정부와 모델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걸림돌은 국방부예요. 양측 협상은 2월 군이 앤스로픽 모델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를 두고 틀어졌어요. 국방부는 모든 합법적 목적에 제한 없는 접근을 원했고, 앤스로픽은 완전 자율 무기와 국내 대규모 감시에는 쓰이지 않는다는 보장을 원했어요. 협상이 깨지자 국방부는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어요. 이 지정으로 미군은 앤스로픽 모델을 쓸 수 없고, 방산 협력사도 국방부 관련 업무에 쓸 수 없어요.

법정 다툼도 불리하게 흘렀어요. 앤스로픽은 지정을 되돌리려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9월 25일 금요일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 재판부가 국방부 조치를 인정했어요. 회사는 재심리를 청구하거나 대법원에 상고를 요청할 수 있어요. 메탈은 항소법원 판결을 보도한 바 있어요. 에밀 마이클 국방부 기술 책임자는 판결 당일 X에 "정의의 망치가 앤스로픽의 주장을 부쉈다"고 썼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같은 날 X에 앤스로픽이 공급망 위험 기업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적었어요.

만찬 직전까지 견제도 이어졌어요. 후속 보도에 따르면 아모데이에 반대하는 쪽은 만찬을 앞두고 그를 매우 부정적으로 그린 브리핑 문서를 백악관에 돌리고 있어요. 앤스로픽은 시장이 크게 주목하는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대통령과의 관계는 사업 일정과도 맞물려요.

테크 변호사의 눈으로 보면 이번 만찬은 법정과 행정의 두 트랙이 갈라진 지점을 보여 줘요. 공급망 위험 지정은 항소법원에서 한 차례 확정됐고, 남은 사법 경로는 재심리와 대법원뿐이에요. 반면 상무부와 과학기술정책실은 신뢰와 협력을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어요. 한 부처가 법으로 굳힌 배제를 다른 부처의 호의가 곧바로 풀 수는 없어요. 대통령과의 첫 대면이 바꿀 수 있는 것은 판결이 아니라 지정을 유지할지 다시 볼지 정하는 행정부의 정치적 판단이에요. 만찬 이후 국방부의 말이 달라지는지가 이 관계를 읽는 첫 신호가 될 거예요.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이 에디터의 기사 더 보기 →

공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