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 for iPhone

AI 뉴스, 이제 앱에서 읽으세요.

METAL 앱을 다운로드하고 매일 새로운 AI 기사를 만나보세요.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iPhone용 앱 · 무료 다운로드

iPhone의 App Store에서도 ‘메탈 AI 매거진’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METAL

갤럽, 37개국 AI 인식 조사 결과 발표

37개국 중 34개국에서 AI에 대한 긍정적 감정이 부정적 감정보다 많았어요. 서구 고소득 7개국은 AI를 가장 많이 쓰면서도 걱정 순위 상위를 차지했어요.

갤럽, 37개국 AI 인식 조사 결과 발표 · Image: METAL LAB

이미지: METAL

요약

  • 갤럽이 9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한 37개국 AI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 34개국에서 긍정 감정이 부정 감정보다 많았고, 긍정 감정 중간값은 72%, 부정 감정은 41%였어요.
  • 서구 고소득 7개국이 걱정 순위 상위를 차지했지만, 같은 나라 안에서도 매일 쓰는 사람이 덜 걱정했어요.
발표
2026년 9월 23일 · 갤럽 ·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연구
범위
37개국 첫 결과 · 최종 140개국 예정 · 나라별 최소 1,000명(보도)
차원
감정 · 인지도 · 사용 빈도 · 기대 영향 · 신뢰
인지도·사용
인지도 중간값 81% · 사용 경험 43% · 미사용 57%
양 끝
싱가포르 96·79·46% · 말라위 12·3·1%
나라에 도움
중국 93% · 베트남 91% · 미국 36% · 방글라데시 34%
신뢰
중간값 36% · 과반 신뢰 4개국(이스라엘 67% 등)
감정
긍정 72% · 부정 41% · 호기심 64% · 걱정 32%
긍정<부정
미국 · 이집트 · 팔레스타인
걱정 상위
미국 74% · 네덜란드 67% · 캐나다 64% · 영국 63%
미국 사용별 걱정
매일 68% · 덜 자주 80% · 미사용 74%
서구 매일 사용
중간값 29%(나머지 30개국 17%)

갤럽이 9월 23일 37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AI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37개국 가운데 34개국에서 AI에 대한 긍정적 감정이 부정적 감정보다 많았고, 예외는 미국과 이집트, 팔레스타인 세 곳이었어요. 반대로 미국과 네덜란드, 캐나다 같은 서구 고소득 국가는 AI를 가장 많이 쓰면서도 가장 걱정하는 나라로 묶였어요.

이번 결과는 갤럽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진행하는 연구의 첫 묶음이에요. 갤럽에 따르면 올해 현장 조사를 먼저 끝낸 37개국의 결과이고, 연구는 최종적으로 140개국을 다룰 예정이에요. 조사는 감정 반응과 인지도, 사용 빈도, 기대하는 영향, 신뢰의 다섯 차원으로 AI와 사람의 관계를 재요. 보도에 따르면 나라마다 최소 1,000명을 면접했고, 오차범위는 나라에 따라 2.2~4.9%포인트예요.

AI를 아는 것과 써 본 것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어요. 37개국의 인지도 중간값은 81%였지만 한 번이라도 써 본 사람의 중간값은 43%에 그쳤고, 한 번도 써 본 적 없는 사람의 중간값은 57%였어요. 싱가포르는 성인의 96%가 AI를 알고 79%가 써 봤으며 46%가 매일 써요. 말라위는 인지도 12%, 사용 경험 3%, 매일 사용 1%였어요.

기대는 경험보다 앞서 달려요. AI를 아는 성인 가운데 과반이 자기 일상이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나라는 25곳이었고, 낙관론자가 비관론자보다 많은 나라는 32곳이었어요. 나라 전체에 대한 전망은 조금 덜 밝아서, 낙관론이 앞선 나라는 29곳이었지만 절대 과반은 18곳이었어요. AI가 자기 나라 사람들에게 주로 도움이 될 거라는 응답은 중국 93%, 베트남 91%, 싱가포르 77%, 이스라엘 69%, 나이지리아 68% 순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방글라데시 34%, 이집트 35%, 미국 36%였어요.

사회학의 눈으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기대가 사용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나이지리아에서는 AI를 써 본 사람이 20%뿐인데 68%가 나라에 도움이 될 거라고 답했어요. 베트남은 사용 경험 43%에 기대 91%예요. 기술을 직접 겪기 전에 이미 그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사회 안에 자리 잡고, 그 이야기가 어떤 틀로 전해지느냐가 태도를 먼저 정한다는 신호로 읽혀요.

그 틀을 짜는 건 정부예요.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시아연구소의 AI 위험 연구자 후산 차할은 아시아의 많은 정부가 AI를 무엇보다 경제 발전의 도구로 그려 왔고 보급을 서둘렀다고 짚었어요. 차할은 "그렇다고 그들이 파국적 위험에 무관심하다는 뜻은 아니다" 라며 "그 위험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두드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이라고 말했어요.

기대와 신뢰도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아요. AI가 정확한 정보를 줄 거라고 완전히 또는 많이 신뢰한다는 응답의 중간값은 36%였고, 과반이 신뢰한 나라는 이스라엘 67%, 베트남 59%, 중국 58%, 나이지리아 52% 네 곳뿐이었어요. 37개국 중 35개국에서 AI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응답이 정확성을 믿는다는 응답보다 많았어요. 가능성은 보지만 답을 그대로 믿지는 않는 상태예요.

신뢰는 쓰는 만큼 올라가요. 미국에서 AI의 정확성을 완전히 또는 많이 믿는다는 응답은 매일 쓰는 사람 45%, 매주 쓰는 사람 26%, 그보다 드물게 쓰는 사람 15%, 한 번도 안 써 본 사람 8%였어요. 갤럽은 신뢰가 사용을 부르는지, 사용이 신뢰를 쌓는지, 둘 다인지는 이 조사로 가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어요.

감정의 중심에는 호기심이 있어요. AI를 생각하면 호기심, 행복, 설렘 중 하나라도 느낀다는 응답의 중간값은 72%였고, 걱정, 슬픔, 분노 중 하나라도 느낀다는 응답은 41%였어요. 긍정 감정은 중국 90%, 싱가포르 89%, 케냐 87%에서 가장 넓게 퍼져 있었어요. 호기심은 29개국에서 가장 흔한 감정이었고 중간값 64%로 행복 39%, 설렘 34%를 크게 앞섰어요. 부정 감정 중에서는 35개국에서 걱정이 1위였고 중간값 32%로 슬픔과 분노의 12%를 웃돌았어요.

갤럽이 이름 붙인 걱정하는 서구의 역설이 여기서 나와요. 조사한 서구 고소득 7개국이 걱정 순위 1~6위와 8위를 차지했어요. AI가 걱정스럽다는 응답은 미국 74%, 네덜란드 67%, 캐나다 64%, 영국 63%, 뉴질랜드 61%, 아일랜드 60%, 몰타 57%였어요. 이 나라들의 매일 사용 비율 중간값은 29%로 나머지 30개국의 17%보다 높아요. 갤럽의 파블로 디에고-로셀 수석 과학자는 보도에 따르면 "지금 드러나는 가장 일관된 결과는 서구 국가에서 보이는 이 태도의 묶음이 꽤 독특하다는 것" 이라고 말했어요. 그는 걱정하는 서구가 높은 보급, 높은 우려, 그리고 AI가 개인에게는 좋아도 나라에는 덜 좋을 거라는 믿음을 함께 가진다고 설명했어요.

같은 나라 안에서도 많이 쓰는 사람이 덜 걱정해요. 미국에서 걱정한다는 응답은 매일 사용자 68%, 덜 자주 쓰는 사람 80%, 한 번도 안 써 본 사람 74%였어요. 캐나다는 매일 사용자 54%에서 덜 자주 쓰는 사람 72%, 비사용자 69%로 올라갔고, 영국과 아일랜드, 뉴질랜드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왔어요.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AI를 한 번도 써 보지 않은 사람은 32%이고, 매일 쓰는 비율은 23%로 베트남의 12%보다 높아요.

서구의 걱정은 사회적 장면과도 겹쳐요. 메탈은 G20 채플힐 행사장 안에서 기술 기업 대표들이 AI를 권하는 사이 담장 밖에서는 데이터센터의 물과 전력을 둘러싼 항의가 이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어요.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대 계열 창업 지원 기관의 에드워드 림 베트남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이탈 소식이 퍼지며 싱가포르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사람의 인건비가 AI 에이전트와 겨룰 만한 베트남에서는 대체로 설렘이 크다고 말했어요. 림은 "베트남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얼마나 열린 마음으로 시도하는지가 인상적" 이라며 "이번 조사는 내가 현장에서 보는 것을 그대로 보여 준다" 고 덧붙였어요.

메탈이 확인한 갤럽 발표문은 같은 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각국 정상이 AI를 논의하는 시점에 나왔어요. 발표문은 결론에서 AI가 아직 모든 곳에 있지는 않지만 그에 대한 의견은 이미 널리 퍼져 있다고 적고, 앞으로 지도자들이 누가 AI를 쓰는지뿐 아니라 사람들이 AI를 믿는지, AI가 사람들을 어떤 기분으로 만드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썼어요. 사회학자의 관점에서 이번 조사가 보여 주는 건 기술에 대한 태도가 사용량이 아니라 그 기술을 둘러싼 이야기와 제도에서 먼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에요. 140개국으로 넓어질 다음 결과에서 걱정하는 서구의 묶음이 유지될지, 아니면 사용이 늘어난 다른 나라들이 그 모습을 닮아 갈지가 다음 관전 지점이에요.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이 에디터의 기사 더 보기 →

공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