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Fortune
요약
-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G20 행사에서 오픈AI 올트먼, 엔비디아 황, 팔란티어 카프가 데이터센터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어요
- 행사장 바로 밖에서는 수백 명이 데이터센터의 물·전기 소비와 지켜지지 않은 일자리 약속을 이유로 시위했어요
- 7월 한 달에만 42개 주에서 142건의 반대 시위가 열렸고, 미국인 3분의 2가 지역 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어요
- 행사
- G20 관련 행사,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 캐롤라이나 인(UNC 캠퍼스)
- 행사장 참석자
- 오픈AI 샘 올트먼, 엔비디아 젠슨 황,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테슬라 일론 머스크(화상)
- 시위 규모
- 수요일 아침 행사장 담장 밖에 수백 명 집결
- 7월 반대 시위
- 42개 주에서 142건 (로이터 집계)
- 여론조사
- 미국인 3분의 2가 지역 내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이코노미스트·유고브)
- 데이터센터 현황
- 기존 약 4,000개, 추가 계획·건설 중 3,000개 이상 (AP 집계)
- 라우던 카운티
- 버지니아주, 세계 최고 밀집도, 데이터센터 세수로 10년간 매년 재산세 인하
이번 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G20 관련 행사에서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엔비디아의 젠슨 황,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가 한자리에 모여 AI의 가능성과 데이터센터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어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화상으로 연결해 발언을 보탰고요. 행사장인 캐롤라이나 인,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퍼스 안에 있는 호텔의 보안선 바로 바깥에서는 수백 명이 모여 정반대의 목소리를 냈어요.
풀어서 설명하면, AI 업계는 그동안 일자리 감소나 통제 불능 AI 같은 먼 미래의 위험을 경계해 왔는데, 정작 지역 주민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지금 당장 마을 옆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가 쓰는 전기와 물, 그리고 지켜지지 않은 일자리 약속이에요.
올트먼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대담에서 AI를 병 속에 담긴 지능의 놀라운 마법에 비유했다고 현지 매체 뉴스앤옵서버를 인용한 보도가 전했어요. 그는 이어 효율이 아무리 좋아져도, 비싼 요금제로 가지 않으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인프라를 지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어요.
지난 8월 지적, 이번 주 현장에서 확인됐어요
METAL LAB은 지난 8월 21일 AI 업계, 멸종 위험보다 데이터센터 반발을 못 봤다에서 AI 업계가 일자리 감소나 통제 불능 AI 같은 먼 미래의 위험은 오래 경계해 왔지만 정작 지역 사회의 데이터센터 반발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다룬 적이 있어요. 이번 채플힐 시위는 그 지적이 팟캐스트 속 관측에 그치지 않는다는 걸 현장에서 그대로 보여준 사례예요.
담장 밖에서 나온 목소리
이름을 로버만 밝힌 한 대학생은 AI 데이터센터가 많은 지역사회의 물과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어서 화가 난다고 말했어요. 2005년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졸업한 멜리샌드 팀블린은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이 내세운 장기 고용 약속을 문제 삼았어요. 그는 포천에 "그들은 들어와서 큰 거짓말을 판다"고 말했어요. 데이터센터를 지으면 수백 개 일자리가 생긴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건설 기간 몇 년 동안만 일자리를 준다는 지적이었어요.
시위대 전부가 AI 자체에 반대하는 건 아니었어요. 전직 교사이자 지역 주민인 존 몬타본은 자신이 기술 자체를 반대하지 않으며 AI가 좋게도 나쁘게도 쓰일 수 있다고 밝혔어요. 다만 그는 행사장 안에 모인 사람들에게 AI의 발전 방향을 맡겨도 되는지 의문을 제기했어요.
숫자로 보면 반발은 전국구예요
| 항목 | 수치 |
|---|---|
| 7월 한 달 데이터센터 반대 시위 (로이터 집계) | 42개 주, 142건 |
| 지역 내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미국인 비율 (이코노미스트·유고브) | 3분의 2 |
| 현재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 (AP 집계) | 약 4,000개 |
| 추가로 계획·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AP 집계) | 3,000개 이상 |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이미 수십 개 지방정부가 데이터센터 건설에 모라토리엄이나 강화된 용도지역 규정을 도입했어요. 텍사스에서는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재선 레이스가 치열해진 가운데 최근 더 엄격한 데이터센터 규정을 발의했고, 상원의원 선거를 앞둔 켄 팩스턴 법무장관도 데이터센터에 대한 입장을 강경하게 바꿨어요.
완화된 경고, 남은 신뢰 위기
올트먼과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는 최근 들어 AI의 일자리 대체 경고를 예전보다 누그러뜨렸어요. 아모데이는 한때 AI가 화이트칼라 일자리의 50%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는데, 최근에는 AI를 일자리의 배수 효과를 내는 도구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올트먼도 올해 AI가 일자리 종말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 바 있고요. 그럼에도 아모데이는 지난달 AI가 일반 대중 사이에서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암 치료 같은 획기적 성과를 내야 그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인정했어요.
한편 데이터센터가 지역 경제에 실제로 도움을 준 사례도 있어요. 전 세계에서 데이터센터 밀집도가 가장 높은 버지니아주 라우던 카운티는 지난 10년 동안 매년 주택 재산세율을 낮출 수 있었는데, 데이터센터에서 들어오는 세수가 그만큼을 메워줬기 때문이에요.
에디터의 시선
안에서 나온 말과 밖에서 나온 말 사이의 거리는 단순한 온도차가 아니라 두 진영이 서로 다른 시간축에서 AI를 보고 있다는 뜻이에요. 올트먼과 아모데이가 강조하는 건 앞으로 인프라를 얼마나 지어야 지능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가라는 미래 계산이고, 로버와 팀블린이 항의하는 건 지금 당장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과 전기요금 고지서라는 현재예요. 아모데이가 일자리 대체 50%라는 표현을 배수 효과로 바꾼 것도, 위협적인 미래 서사가 오히려 반발을 키운다는 걸 업계 스스로 깨달았기 때문으로 읽는 게 맞아요.
예전 같으면 데이터센터 유치는 지방정부 입장에서 세수 확보 카드였는데, 이번 채플힐 사례는 그 카드가 더 이상 자동으로 먹히지 않는다는 걸 보여줘요. 라우던 카운티처럼 세수로 재산세를 낮춘 성공 사례가 있는데도 42개 주에서 142건의 반대 시위가 나온 건, 세수 이득과 물·전기 부담이 같은 지역, 같은 주민에게 동시에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사람들이 이미 알아챘다는 뜻이에요.
국내에서 데이터센터나 AI 팩토리를 유치하려는 지자체와 기업이라면 이 대목을 눈여겨봐야 해요. 건설 단계 일자리와 운영 단계 일자리를 처음부터 구분해서 숫자로 공개하고, 전력·용수 사용량과 요금 영향을 미리 투명하게 밝히는 쪽이, 나중에 여론이 등을 돌린 뒤 수습하는 쪽보다 훨씬 싸게 먹혀요. 미국에서는 이미 이 이슈가 텍사스 주지사 재선과 상원의원 선거전에 등장했고, 앞으로 몇 달 안에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규제 강화 발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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