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X — 미디어·생성AI 영상 갈무리
요약
- 수노가 Suno Studio 2.0에 자연어로 커스텀 오디오 플러그인을 만드는 기능을 추가했다
- "pumping cavernous reverb"처럼 원하는 소리를 문장으로 설명하면 빌드 계획을 확인한 뒤 수초 내 이펙트를 생성한다
- Suno Studio는 지난 8월 13일 2.0으로 업데이트되며 MIDI를 지원했지만 서드파티 VST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 제품
- Suno Studio 2.0
- 신규 기능
- 자연어 프롬프트 기반 커스텀 오디오 플러그인 생성
- 예시 프롬프트
- "pumping cavernous reverb", "mutating delay sequencer"
- 발표
- 수노 공식 X 계정, 2026년 8월 18일
- 관련 배경
- Suno Studio 2.0은 8월 13일 공개, MIDI 지원 추가·서드파티 VST 미지원
문장 하나로 이펙트를 만든다
수노가 자사 음악 편집 도구 Suno Studio 2.0에 새 기능을 얹었다. 원하는 소리를 문장으로 적으면 그 자리에서 커스텀 오디오 플러그인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수노 공식 계정이 공개한 예시 문구를 보면 "pumping cavernous reverb"(펌핑하는 동굴 같은 리버브)나 "mutating delay sequencer"(계속 변하는 딜레이 시퀀서)처럼 추상적인 표현을 그대로 입력하면 된다. 공개된 스크린샷에는 "Sequencer that slowly delays and mutates"(천천히 지연되며 변형되는 시퀀서)라는 실제 입력 예시가 담겨 있다. 수노 설명에 따르면 시스템이 프롬프트를 해석해 빌드 계획을 먼저 보여주고, 이용자가 확인하면 수초 안에 새 이펙트가 완성된다.

이게 무슨 얘긴가
음악 프로듀서들이 쓰는 DAW(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에서는 리버브·딜레이·컴프레서 같은 이펙트를 플러그인 형태로 꽂아 소리를 다듬는다. 문제는 원하는 소리를 손으로 직접 설계하려면 오실레이터, 필터, 엔벨로프 같은 파라미터를 하나하나 조정해야 해서 초보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이다. 수노는 노래 한 곡을 텍스트만으로 통째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시작한 회사다. 남의 모델을 가져다 쓰는 게 아니라 음악 생성 모델을 자체적으로 훈련해왔고, 이번 기능은 그 생성 능력을 완성곡이 아니라 이펙트 단위로 좁혀 적용한 셈이다. 수노 스튜디오 2.0, MIDI 붙였지만 VST는 아직에서 확인했듯 Suno Studio는 지난 8월 13일 2.0 버전으로 MIDI 지원을 처음 추가했지만, 서드파티 VST 플러그인은 지원하지 않고 2-오실레이터 웨이브테이블 신스 등 자체 내장 사운드 엔진만 쓸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자연어 플러그인 생성 기능은 그 빈틈을 메우는 방향으로 보인다 — 외부 VST를 가져오는 대신 원하는 이펙트를 그때그때 만들어내는 쪽을 택한 것이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나
지금까지 Suno Studio 이용자는 정해진 내장 신스 안에서만 소리를 다듬어야 했다. 이번 기능이 예고대로 작동한다면 리버브나 딜레이의 미묘한 질감을 파라미터 노브 대신 말로 조율하는 방식이 가능해진다. 수노는 올여름 애플 앱스토어 음악 앱 1위를 여러 주간 지켰고, 최근에는 아티스트 이름을 프롬프트에서 걸러내는 등 저작권 관련 원칙도 별도로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완성곡 생성기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제 음악 제작 도구로서의 신뢰를 쌓으려는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