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현악기 제조사 D'Addario가 최근 홍보 영상에 생성형 AI 음악 도구 Suno가 쓰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지난 7월 29일 게시물부터 약 2주간 회사는 저품질 익스포트, Autotune 노이즈, LANDR·Logic 마스터링 툴 사용 등을 이유로 AI 사용을 부인했다
- 회사는 원본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수정해 기존 해명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 회사
- D'Addario (현악기·기타 부품 제조사)
- 논란 시작 게시물
- 2026년 7월 29일 인스타그램 게시물
- 부인 지속 기간
- 약 2주
- 실제 사용 도구
- 생성형 음악 AI Suno
- 초기 해명
- 저품질 익스포트, Autotune 등 플러그인 노이즈, LANDR·Logic AI 마스터링 사용
- 최종 조치
- 원본 게시물을 수정해 AI 사용 부인이 잘못됐다고 정정
2주 만에 뒤집힌 해명
기타 현과 부품으로 알려진 악기업체 D'Addario가 최근 올린 홍보 영상에 생성형 AI 음악 도구 Suno가 쓰였다는 사실을 결국 인정했다. 지난 7월 29일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논란의 출발점이었다. 영상 속 연주가 어색하게 매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회사는 곧바로 AI 사용을 부인했다. 이후 약 2주 동안 회사가 내놓은 해명은 계속 바뀌었다.
처음엔 저품질 파일 익스포트 과정에서 음질이 왜곡됐다고 했다. 다음엔 Autotune 같은 플러그인을 여러 개 겹쳐 쓰면서 디지털 잡음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다음엔 LANDR와 Logic의 AI 보정 마스터링 도구를 썼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청취자들이 제시한 음향 분석 증거가 쌓이면서 이 설명들은 하나씩 무너졌다.
결국 시인한 내용
회사는 결국 문제가 된 7월 29일 게시물 자체를 길게 수정하며 입장을 바꿨다. 기존 부인이 틀렸으며, 실제로는 Suno가 영상 제작 과정에 쓰였다는 내용이다. 정확히 어느 구간에서, 어느 정도 비중으로 Suno가 개입했는지는 이번 정정 글에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가 스스로 원본 게시물을 손봐 정정한 만큼, 최소한 AI 생성 음원이 실제로 포함됐다는 사실 자체는 분명해졌다.
| 시점 | 회사 대응 |
|---|---|
| 7월 29일 | 원본 게시, AI 사용 의혹 부인 |
| 이후 약 2주 | 저품질 익스포트·플러그인 노이즈·AI 마스터링 툴 등 해명 반복 |
| 8월 중순 | 게시물 수정, Suno 사용 인정 |
왜 악기 회사가 AI 음악을 숨겼나
D'Addario는 기타 현, 피크, 케이블 같은 연주 액세서리를 만드는 회사다. 연주자 커뮤니티를 상대로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 영상은 이 회사에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진짜 연주 실력'을 보여주는 신뢰의 도구에 가깝다. 그런 영상에 사람이 아니라 AI가 만든 연주가 섞였다는 의혹은, 다른 산업의 마케팅 논란보다 훨씬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 회사가 2주 가까이 부인을 이어간 배경에도 이런 이해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음악 업계에서 생성형 AI 콘텐츠를 어떻게 표시하고 걸러낼지는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8월 11일 AI로 만든 아티스트 프로필에 'AI Persona' 배지를 붙이고, 팔로우하지 않는 한 추천 목록에서 기본 제외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Together AI 역시 같은 날 600개 넘는 AI 음성을 검색·매칭해주는 도구를 공개하며 음성 합성 활용을 더 쉽게 만들고 있다. AI로 만든 소리와 사람이 낸 소리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흐름 속에서, 이번 D'Addario 사례는 '들어보면 알 수 있다'는 기대가 실제로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무엇이 달라지나
이번 사건은 브랜드가 스스로 부인해도 청취자들의 음향 분석이 그 주장을 뒤집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앞으로 기업 홍보 영상에 AI 생성 음악이나 성우가 쓰였는지를 대중이 먼저 검증하고, 회사가 나중에 인정하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끈하게 들리는 연주나 목소리를 접했을 때 한 번 더 의심해볼 이유가 생긴 셈이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AI 사용 사실을 처음부터 밝히는 쪽이 장기적으로 비용이 덜 든다는 교훈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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