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

누스리서치, 헤르메스 에이전트 v0.23.0 공개

데스크톱 작업 공간 전체를 사용자의 게이트웨이가 브라우저 탭으로 띄우고, 모든 대화를 게이트웨이 하나가 소유하는 구조로 바꿨다. 유료 도구 지출 한도와 대화 되감기가 함께 들어갔고 풀 리퀘스트 약 1,950건, 기여자 666명이 참여했다.

누스리서치, 헤르메스 에이전트 v0.23.0 공개 · Image: METAL LAB

이미지: @NousResearch (X) 영상 갈무리

요약

  • 누스리서치는 11월 5일 헤르메스 에이전트 v0.23.0(더 하스 릴리스)을 공개하고, 데스크톱 작업 공간을 브라우저 탭으로 띄우는 웹앱과 단일 게이트웨이 구조를 도입했다.
  • 유료 MCP 도구는 호출 가격과 누적 지출을 승인 창에 보여 주고 YOLO 모드에서도 한도 초과 전에 묻으며, /rewind로 이전 메시지를 고쳐 다시 보내거나 세션을 갈라 낼 수 있다.
  • v0.22.0 이후 커밋 약 1만 80건·풀 리퀘스트 약 1,950건·기여자 666명이 쌓였고, 플러그인 카탈로그는 약 600개에서 1,050개 이상으로, 기본 스킬은 58개에서 44개로 바뀌었다.
Nous Research on X: Hermes Agent v0.23.0: The Hearth Release
발표
2026년 11월 5일(미국 시간) · GitHub 릴리스 노트 · @NousResearch X
버전
헤르메스 에이전트 v0.23.0 · 더 하스 릴리스(The Hearth Release) · v0.22.1~v0.22.7 패치 통합
규모
v0.22.0 이후 커밋 약 1만 80건 · 병합 풀 리퀘스트 약 1,950건 · 파일 약 8,720개 · 이슈 약 850건 · 기여자 666명
웹앱
게이트웨이가 데스크톱 작업 공간을 브라우저 탭으로 제공 · 기본 꺼짐(webapp.enabled) · 도커·Nix 포함 · 1인용
단일 게이트웨이
기기마다 게이트웨이 하나가 모든 세션 소유 · 명령줄·TUI·데스크톱·ACP·봇·예약 작업이 클라이언트로 접속
되감기
Esc 두 번 또는 /rewind · 이전 메시지 수정 후 재전송 또는 새 세션 분기 · 원래 세션 보존
지출 한도
유료 MCP 도구 호출 가격·누적 지출 표시 · YOLO 모드에서도 한도 초과 전 확인
그룹 채팅
리드 봇 또는 자동 라우터가 응답자 선택 · 봇 사이 주고받기 기본 4회 상한
플러그인
카탈로그 약 600개 → 1,050개 이상(신규 약 270개) · 제조사 인증 등급 신설(첫 5개)
스킬
기본 탑재 58개 → 44개 · 워드·파워포인트·엑셀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스킬로 통합
성능
단발 실행 프롬프트 토큰 약 1,570개 감소 · 타입스크립트 수정 10.1초 → 약 0.06초 · 사이드바 새로 고침 121초 → 즉시
호환성
내장 브라우저 도구 10개 제거(browser_exec 일원화) · 데스크톱 일렉트론 44 · macOS 13 이상·64비트 윈도우
기본 모델
GLM-5.2 → GLM-5.3 · GPT-6.1 Terra · DeepSeek V4.1 Flash 1017 · Gemini 4 Argon 추가
X 반응
107초 영상 · 조회수 51만 회 · 좋아요 3,986개 · 북마크 1,115개

오픈소스 AI 연구 기업 누스리서치가 11월 5일(미국 시간) 자사 오픈소스 에이전트 헤르메스 에이전트의 새 버전 v0.23.0을 공개했다. 별칭은 더 하스 릴리스(The Hearth Release)다. 가장 큰 변화는 데스크톱 앱의 작업 공간 전체를 사용자가 직접 돌리는 게이트웨이가 브라우저 탭으로 띄워 주는 웹앱이다. 그 아래에서는 터미널과 데스크톱, 편집기, 메신저 봇, 예약 작업이 각자 에이전트를 돌리던 구조를 버리고 기기마다 게이트웨이 하나가 모든 대화를 소유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누스리서치는 X에 웹앱, 단일 게이트웨이, 대화 되감기, 자동 라우팅 그룹 채팅, 유료 도구 지출 한도, 경량화를 이번 버전의 요점으로 꼽았다.

규모부터 크다. 릴리스 노트에 따르면 v0.22.0 이후 이번 버전까지 커밋 약 1만 80건, 병합된 풀 리퀘스트 약 1,950건이 쌓였고 파일 약 8,720개가 바뀌었다. 추가된 코드는 약 72만 5,200줄, 지워진 코드는 약 20만 1,400줄이며 이슈 약 850건이 닫혔다. 코드를 보태거나 수정에 함께 이름을 올린 사람은 666명이다. 이번 릴리스는 그사이 나온 v0.22.1부터 v0.22.7까지 일곱 번의 패치를 하나로 묶어 정리한 판이기도 하다.

릴리스 노트는 이번 판의 성격을 그리스 신화로 설명했다. 헤르메스가 문지방을, 헤스티아가 화덕을 지켰다는 옛 찬가를 끌어와 "v0.22.0이 새 사용자를 문 안으로 들였다면 v0.23.0은 그들이 둘러앉을 불을 피운다"고 적었다. 그 화덕에 해당하는 것이 게이트웨이다. 누스리서치는 예전에는 명령줄 도구와 터미널 UI, 데스크톱, 편집기 연동(ACP), 메신저 봇, 예약 작업이 같은 대화를 놓고 각자 에이전트 사본을 돌렸고, 그 탓에 메시지가 두 번 기록되거나 화면 사이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제는 모든 화면이 게이트웨이에 클라이언트로 붙고, 릴리스 노트의 표현으로는 "어디서 연 대화든 같은 대화이고, 대기열도 기록도 하나"다.

웹앱은 그 구조 위에 얹혔다. 사용자의 게이트웨이가 데스크톱과 똑같은 채팅, 그룹 채팅, 플러그인, 설정을 같은 네트워크의 브라우저나 로그인으로 보호한 공개 주소로 띄운다. 도커 이미지와 Nix 패키지에 함께 실렸지만 기본값은 꺼짐이고, 설정의 webapp.enabled나 웹 접근 항목을 켜야 브라우저에 무엇이든 나간다. 웹앱은 한 사람용으로 설계됐다. 로그인한 탭은 곧 그 사용자로 동작해 데스크톱 앱과 같은 세션과 그룹 채팅을 보여 준다. 데스크톱 앱도 등록된 게이트웨이를 모두 동시에 붙잡아 두게 돼, 지금 쓰는 컴퓨터와 SSH 원격 서버 사이를 오가는 전환이 즉시 이뤄진다.

대화를 되돌리는 기능도 들어왔다. 터미널 UI나 기존 명령줄에서 Esc를 두 번 누르거나 /rewind를 입력하면 앞서 보낸 메시지 목록이 뜨고, 하나를 골라 고쳐 다시 보내거나 그 지점에서 새 세션을 갈라 낼 수 있다. 원래 세션은 그대로 남는다. 붙여 넣은 이미지나 도구가 찍은 스크린샷은 파일 경로 대신 대화창 안에 직접 그려진다. kitty와 Ghostty, iTerm2, WezTerm, Konsole에서는 실제 픽셀로, 나머지 터미널에서는 색 블록으로 표시된다.

비용 통제는 이번 판에서 가장 실무적인 대목이다. 3D나 미디어 생성처럼 돈이 드는 MCP 도구가 호출 한 번의 가격을 밝힐 수 있게 됐고, 승인 창에는 호출 가격과 그 대화의 누적 지출이 함께 뜬다. 누스리서치는 릴리스 노트에서 "헤르메스는 대화가 한도를 넘기기 전에 묻는다, YOLO 모드에서도"라고 밝혔다. YOLO 모드는 승인 절차를 건너뛰고 에이전트가 알아서 움직이게 하는 설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한도는 사람이 지켜보지 않는 예약 작업과 반복 목표 실행에 특히 걸린다. 봇끼리 서로를 끝없이 부르던 문제도 막았다. 사람이 마지막으로 말한 뒤 봇 사이 주고받기는 기본 4회로 끊긴다.

플러그인 생태계도 커졌다. 메탈은 누스리서치가 헤르메스 플러그인 카탈로그를 공개한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릴리스 노트에 따르면 그 카탈로그는 이번 주기에 약 600개에서 1,050개 이상으로 늘었고, 새로 올라온 항목만 약 270개다. 제품을 만든 회사가 직접 만든 플러그인에 붙는 인증 등급도 생겼다. 첫 대상은 Cua Spaces, NVIDIA App, NVIDIA Broadcast, TinyFish, CoreWeave Inference 다섯 개다. 플러그인은 한 번에 모두 업데이트할 수 있고, 켜 두면 스스로 최신판을 유지하며, 설정을 깨뜨릴 업데이트는 적용하지 않고 보류한다. Meshy의 3D 생성, ElevenLabs 음악과 효과음, X 메시지, 역공학 도구 REA, 리눅스 샌드박스 bubblewrap은 명령 한 줄로 설치하는 공식 플러그인이 됐다.

반대로 핵심부는 가벼워졌다. 기본 탑재 스킬은 58개에서 44개로 줄었고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스킬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스킬 하나로 합쳐졌다. 성능 수치도 공개됐다. 단발 실행은 호출마다 프롬프트 토큰을 약 1,570개 덜 보내고, 타입스크립트 파일을 깔끔하게 고치는 데 걸리던 10.1초는 약 0.06초가 됐다. 예약 작업 실행 기록 약 3만 5,000건이 쌓인 저장소에서 데스크톱 사이드바를 새로 고치는 데 121초가 걸리던 문제도 즉시 끝나는 수준으로 바뀌었다. 보도에 따르면 헤르메스 에이전트 저장소는 깃허브 별 10만 개를 넘겼고, 이번 버전은 명령줄 업데이트와 설치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도커 이미지, 헤르메스 클라우드로 배포된다.

업그레이드 전에 확인할 변경도 있다. 예전 내장 브라우저 도구 열 개는 사라지고 브라우저 자동화는 browser_exec 하나로만 돌아간다. 데스크톱 앱은 일렉트론 44로 옮기면서 macOS 13 이상과 64비트 윈도우만 지원한다. 모델을 고르지 않은 사용자의 기본 모델은 GLM-5.2에서 GLM-5.3으로 바뀌었고, GPT-6.1 Terra와 DeepSeek V4.1 Flash 1017, Gemini 4 Argon이 새로 붙었다.

메탈이 확인한 릴리스 노트의 기여자 명단을 보면 이 속도가 어디서 나오는지 드러난다. 릴리스를 올린 누스리서치 핵심 팀의 테크니움(@teknium1)은 릴리스 방향과 단일 게이트웨이 런타임, 그룹 채팅, 플러그인 업데이트를 맡아 약 670건의 풀 리퀘스트를 병합했다. 전체 1,950여 건의 3분의 1이 넘는 몫이다. 나머지는 핵심 팀 동료들과 외부 기여자들이 채웠고, 병합 건수 기준 외부 기여자 1위가 올린 풀 리퀘스트만 44건이다. 누스리서치가 X에 올린 107초 분량의 소개 영상과 글은 이틀이 채 안 돼 조회수 51만 회, 좋아요 3,986개, 북마크 1,115개를 모았다.

언론인의 눈으로 보면 이번 릴리스는 기능 목록보다 무게중심의 이동으로 읽힌다. 에이전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보다, 여러 화면과 여러 기계와 여러 사람이 한 에이전트를 함께 쓸 때 기록이 엇갈리지 않고 돈이 새지 않게 하는 운영의 문제로 개발이 옮겨 갔다. 대화를 소유하는 주체를 게이트웨이 하나로 정하고, 유료 호출마다 가격표를 붙이고, 봇 사이 대화에 횟수 상한을 둔 것은 모두 사람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에이전트가 계속 돈다는 전제에서 나온 설계다. 웹앱을 기본으로 꺼 둔 선택도 같은 맥락이다. 브라우저 한 탭이 곧 그 사용자의 전체 작업 공간이 되는 만큼, 열지 말지는 운영자가 직접 정하게 했다.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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