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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에 AI 팩토리 개소

엔비디아·코어위브 투자를 받은 파이어버드가 아르메니아 흐라즈단에 AI 팩토리를 열었다. 2027년 말까지 NVIDIA Rubin·Blackwell GPU 7만 개 이상과 300메가와트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에 AI 팩토리 개소 · Image: METAL LAB

요약

  • 파이어버드가 아르메니아 흐라즈단에 AI 팩토리를 개소하고, 2027년 말까지 NVIDIA GPU 7만 개 이상·300MW 규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 엔비디아 DSX 플랫폼 기반 설계로 동일 면적 대비 최대 40% 더 많은 GPU를 운영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와 코어위브 양측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 퍼플렉시티가 초기 수요 고객으로 참여해 AI 에이전트 플랫폼용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파이어버드를 통해 이용할 예정이다.

아르메니아에 문 연 대형 AI 팩토리

파이어버드(Firebird)는 신흥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2026년 8월 8일 아르메니아 흐라즈단(Hrazdan)에 AI 팩토리 개소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자슬란 마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 데이비드 앨런 주아르메니아 미국 대리대사가 참석해 지역 차원의 의미를 부각했다.

파이어버드는 이번 시설을 6개월 남짓한 기간 안에 완공했다고 밝혔다. NVIDIA 가속 컴퓨팅과 Dell Technologies 고성능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Dell PowerEdge 서버 위에서 NVIDIA의 레퍼런스 아키텍처,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AI 소프트웨어를 통합 운용한다.

영상: NVIDIA Blog

2027년 말까지 GPU 7만 개·300MW 목표

파이어버드는 2027년 말까지 NVIDIA Rubin 및 Blackwell GPU 7만 개 이상과 300메가와트 규모의 AI 인프라 용량을 아르메니아에 배치할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AI 모델 훈련·파인튜닝·배포에 필요한 컴퓨팅 기반 시설로, 개발자·스타트업·기업·대학·공공기관이 자국 언어와 산업에 맞는 AI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규모가 확대될수록 에너지 효율이 중요해진다. 파이어버드 AI 팩토리는 NVIDIA DSX 플랫폼을 채택해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전력, 냉각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동일한 설치 면적에서 최대 40% 더 많은 GPU를 운용할 수 있으며, 메가와트당 더 많은 토큰을 생산하고 달러당 가치를 높이는 구조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엔비디아·코어위브 투자 및 2기가와트 확장 로드맵

파이어버드는 이번 개소와 함께 엔비디아가 자사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올해 초 코어위브도 파이어버드에 투자한 바 있다. 두 곳의 투자는 파이어버드의 글로벌 인프라 확장과 운영 역량 강화, 그리고 신흥 시장 전반에 걸친 대형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의 확장 계획은 아르메니아 단일 사이트에 그치지 않는다.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아 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 및 추가 시장을 아우르는 약 2기가와트 규모의 AI 인프라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CIS 지역을 글로벌 AI 기업의 거점이자 현지 개발자·연구자·기업의 성장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파이어버드의 비전이다.

파트너사 구성과 초기 수요

전력 인프라는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이 담당한다. 중저압 배전반, 3상 무정전 전원 장치(UPS), 랙 인클로저를 포함한 핵심 시스템을 신속하게 납품·설치해 파이어버드의 가속 배포 일정을 지원했다. 냉각 설비는 버티브(Vertiv)가 맡았는데, 냉수 기술·고급 제어 시스템·Vertiv TrimCooler 기술을 결합한 냉각 아키텍처를 구축했고, iCOM CWM 냉수 관리자를 통해 AI 워크로드 변동에 따른 냉각 자원을 중앙에서 통합 조율한다.

초기 수요 고객으로는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참여한다. 퍼플렉시티는 자사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답변 엔진에 필요한 고성능 AI 인프라를 파이어버드를 통해 이용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요금 체계나 지원 지역 범위 등 서비스 세부 조건은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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