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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LAB

헤르메스 에이전트, 쓸수록 스스로 스킬 만든다

경험에서 스킬을 만들고 과거 대화를 검색해 두는 학습 루프를 갖췄다고 회사가 밝혔어요

이미지: METAL LAB 생성

요약

  • Nous Research가 깃허브 트렌딩에 오른 헤르메스 에이전트 저장소 설명에서 경험으로 스킬을 만들고 지식을 스스로 저장하는 내장 학습 루프를 소개했어요
  • 5달러 VPS부터 서버리스까지 어디서든 돌릴 수 있고, 텔레그램·디스코드·슬랙 등 여섯 개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해요
  • 윈도우는 WSL 없이 네이티브로 동작하고, 오픈클로 사용자는 설정·기억·스킬·API 키를 명령어 한 줄로 옮겨올 수 있어요
개발
Nous Research (저장소: NousResearch/hermes-agent)
핵심 기능
경험에서 스킬 생성·개선, 지식 자동 저장, 과거 대화 검색, 세션 간 사용자 모델링
실행 환경
5달러 VPS, GPU 클러스터, 서버리스(유휴 시 비용 거의 없음)
메신저 연동
텔레그램·디스코드·슬랙·왓츠앱·시그널·이메일
모델 전환
`hermes model` 명령으로 Nous Portal·OpenRouter·오픈AI·자체 엔드포인트 등 교체
Windows 지원
WSL 없이 CLI·게이트웨이·TUI·툴 네이티브 동작
Nous Portal
모델·웹검색·이미지생성·TTS·클라우드 브라우저를 구독 하나로 통합
마이그레이션
오픈클로 설정·기억·스킬·API 키 자동 이전 지원

쓸수록 스스로 똑똑해지는 에이전트

깃허브 트렌딩에 오른 Hermes Agent 저장소 설명은 짧고 단호해요. "당신과 함께 자라는 에이전트"라는 문구 아래, Nous Research는 이 에이전트를 "내장 학습 루프를 갖춘 유일한 에이전트"라고 소개했어요. 대화를 나눌수록 경험에서 스킬을 만들고, 그 스킬을 실제 사용 중에 다듬고요. 중요한 정보는 알아서 스스로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는 과거 대화를 검색해서 꺼내 써요. 세션이 쌓일수록 사용자에 대한 이해도 점점 깊어진다고 회사는 설명하고 있어요.

대화가 점선 화살표로 스킬 노드를 향하고, 스킬과 기억 노드는 실선 양방향 화살표로 서로 주고받는다. 대화에서 경험이 스킬로 자라고, 그 스킬은 기억에 저장되었다가 다시 꺼내져 쓰이는 순환 구조를 보여준다.

세 번째 소식, 이번엔 학습 루프

Nous Research는 지난 8월 17일 헤르메스 데스크톱에 에이전트 프로필을 단위로 쪼갠 봇 모드를 선보였고, 8월 20일에는 전용 원격 컴퓨터와 포크·자체호스팅 자유를 잇달아 발표했어요. 이번 저장소 설명은 그 뒤를 잇는 갈래로, 에이전트의 핵심 엔진이라 할 학습 루프와 설치·연동 방식을 정리한 문서예요.

어디서나 돌아간다

회사에 따르면 헤르메스 에이전트는 5달러짜리 VPS, GPU 클러스터, 유휴 시 비용이 거의 안 드는 서버리스 인프라 어디서든 실행할 수 있어요. 노트북에 묶여 있지 않아서, 클라우드 가상머신에서 에이전트가 작업을 처리하는 동안 텔레그램으로 말을 걸 수도 있고요. 실행 방식은 두 갈래예요. 터미널에서 hermes 명령으로 TUI를 띄우거나, 게이트웨이를 켜서 텔레그램·디스코드·슬랙·왓츠앱·시그널·이메일로 대화할 수 있어요. 두 인터페이스는 슬래시 명령어 상당수를 공유한다고 해요.

모델 선택도 자유로워요. Nous Portal, OpenRouter, 오픈AI(OpenAI), 자체 엔드포인트를 비롯해 여러 제공사hermes model 명령 한 줄로 바꿀 수 있고, 코드를 고칠 필요도 락인도 없다고 회사는 설명해요.

어떻게 써보나

설치 경로는 운영체제마다 다르게 정리돼 있어요.

환경설치 방법설치 경로
macOS/Linux원라이너 스크립트~/.hermes
Windows(네이티브)PowerShell 원라이너, WSL 불필요%LOCALAPPDATA%\hermes
WSL2Linux용 명령어 그대로 사용~/.hermes
Android(Termux)Termux 가이드 따라 수동 설치별도 확장판

윈도우는 CLI·게이트웨이·TUI·툴이 WSL 없이 전부 네이티브로 동작해요. 설치 프로그램이 uv, 파이썬 3.11, Node.js, ripgrep, ffmpeg에 더해 약 45MB짜리 포터블 Git Bash(MinGit)까지 알아서 깔아 줘요. 관리자 권한 없이 %LOCALAPPDATA%\hermes\git에 격리해서 풀리기 때문에 시스템에 이미 깔린 Git과는 부딪히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백신 프로그램이 uv.exe를 오탐지해 격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파이썬 패키지 관리자 uv를 서명 없이 배포해 생기는 오탐이라고 회사는 설명해요. 안드로이드에서는 전체 확장판이 안드로이드와 맞지 않는 음성 관련 의존성을 끌어오기 때문에, Termux용으로 다듬은 확장판을 따로 설치해요.

기존에 오픈클로를 쓰던 사용자라면 설정 마법사(hermes setup)가 ~/.openclaw 폴더를 자동으로 찾아내 마이그레이션을 제안해요. 오픈클로에서 쓰던 설정과 기억, 스킬, API 키를 그대로 옮겨올 수 있고, hermes claw migrate --help로 옵션을 확인하거나 openclaw-migration 스킬을 통해 대화형으로 진행할 수도 있어요.

열쇠 다섯 개를 하나로

여러 도구를 붙이려면 원래 모델, 웹 검색, 이미지 생성, TTS, 클라우드 브라우저용 API 키를 각각 발급받아야 해요. Nous Portal은 이 다섯 개를 구독 하나로 묶어 뒀어요.

기능개별 이용Nous Portal
모델API 키 별도 발급구독 하나로 통합
웹 검색API 키 별도 발급구독 하나로 통합
이미지 생성API 키 별도 발급구독 하나로 통합
TTSAPI 키 별도 발급구독 하나로 통합
클라우드 브라우저API 키 별도 발급구독 하나로 통합

OAuth로 로그인하면 Nous가 제공자로 설정되고 Tool Gateway가 켜져요. hermes portal info 명령으로 언제든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도구별로 자기 API 키를 그대로 쓰는 것도 가능해요. 게이트웨이는 백엔드별로 따로 걸리는 구조라 전부 아니면 전무 방식이 아니라고 해요.

에디터의 시선

Nous Research가 한 달 새 헤르메스 에이전트에 붙인 발표를 세어 보면 봇 모드, 원격 컴퓨터, 포크 자유, 그리고 이번 학습 루프까지 네 건이에요. 따로 보면 기능 나열 같지만 겹쳐 보면 방향이 뚜렷해요. 오픈AI나 앤스로픽처럼 하나의 모델과 하나의 앱으로 밀어붙이는 대신, 어떤 모델이든 골라 쓰고 어떤 인프라에든 얹을 수 있는 조립형 에이전트를 만들겠다는 쪽이에요. hermes model 한 줄로 제공사를 바꾸는 구조와 게이트웨이가 백엔드별로 따로 걸리는 설계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켜요.

이 크기의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실무에 붙여 보면 항상 같은 지점에서 막혀요. 처음 며칠은 잘 돌다가, 대화가 쌓이면 이전 맥락을 다시 설명해야 하는 순간이 와요. 헤르메스가 내세운 학습 루프 — 스스로 스킬을 만들고 과거 대화를 검색해 꺼내 쓰는 구조 — 는 정확히 이 지점을 겨냥한 설계예요. 다만 장기 기억형 설계는 몇 주를 굴려봐야 진가가 드러나는 종류라, 발표 시점의 설명만으로 효과를 단정하기는 일러요.

국내 팀 입장에서는 오픈클로에서 옮겨오는 마이그레이션 경로가 눈여겨볼 대목이에요. 설정·기억·스킬·API 키를 명령어 한 줄로 가져올 수 있다는 건, 이미 오픈클로로 워크플로를 짜둔 팀이라면 전환 비용이 생각보다 적다는 뜻이거든요. 반대로 처음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팀이라면 Nous Portal 구독 하나로 다섯 개 API를 정리하는 쪽이 초기 설정 시간을 눈에 띄게 줄여줄 거예요.

앞으로 몇 주 안에는 이 학습 루프가 실제로 스킬을 몇 개나 만들어내는지, 그 스킬의 품질을 사용자가 어떻게 검증하는지에 대한 사례가 나올 거예요. 지금은 회사의 설명뿐이지만, 다음 회차에서는 실제로 써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올 차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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