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METAL
요약
- 실질 정보처리장비 지출이 2분기 7,520억 달러로 주택 고정투자 7,480억 달러를 추월했어요.
- 주택은 30년 모기지 금리 7%대에 눌려 얼어붙었지만 AI 투자는 금리에 덜 반응했어요.
- S&P 글로벌은 여섯 하이퍼스케일러 자본지출이 2027년 1조 3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어요.
- 교차
- 2026년 2분기 · 정보처리장비 7,520억 달러 > 주택 고정투자 7,480억 달러
- 증감
- 주택 2021년 초 정점 대비 18% 감소 · 정보처리장비 같은 기간 51% 증가
- 지적
- 애덤 샤피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부총재
- 금리
- 30년 모기지 7% 근접 · 10년물 국채 수익률 2007년 이후 최고
- 자본지출 전망
- 여섯 하이퍼스케일러 2025년 4,700억 → 2026년 8,700억 → 2027년 1조 3천억 달러 초과 (S&P 글로벌)
- 경고
- 자본지출이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 · 2028년 변곡점 · 그때까지 영업 현금흐름 합산 마이너스
- 여론
- 등록 유권자 64%가 지역 데이터센터 찬성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 낮다고 응답
- 주택 착공
- 8월 2.6% 감소 · 연율 127만 5천 호 · 다세대 주도
- 2분기 GDP
- 실질 국내총생산 연율 1.5% 증가 · 1분기 2.1% · 기업 이익 4,009억 달러 증가
- 다음 발표
- 2026년 9월 30일 3차 추정과 연차 개정
20년 전 미국 경제의 성장을 끌던 것은 주택이었어요. 지금은 컴퓨터예요. 미국 경제분석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민간 주택 고정투자는 7,480억 달러로 2021년 초 정점보다 18% 줄었고, 같은 기간 51% 늘어난 정보처리장비 지출이 7,520억 달러를 기록하며 주택을 추월했어요. 데이터센터와 컴퓨터 하드웨어가 들어 있는 항목이에요.
이 교차를 짚은 사람은 애덤 샤피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부총재이고, 그가 가리킨 것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로 들어가는 설비 투자예요.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우리는 미국 경제의 중대한 전환을 보고 있습니다. 투자가 주택에서 컴퓨터로 옮겨 가고 있어요" 라고 적었고 "AI 투자 붐은 거대합니다" 라고 덧붙였어요. 보도에 따르면 그는 주택 투자가 차입 비용에 훨씬 민감하다는 점도 같이 지적했어요.
두 투자가 갈라진 자리에 금리가 있어요. 기준이 되는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7%에 가깝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07년 이후 가장 높아요. 주택은 이 숫자에 눌려 2022년 이후 대체로 얼어붙어 있는데 AI 투자는 그렇지 않았어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쌓아 둔 현금을 헐어 쓰는 데 더해 채권을 찍기 시작했고, 메탈은 알파벳이 호주에서 첫 채권을 발행해 36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어요.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은 올해 초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보고하기도 했어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설명은 더 노골적이에요. 그는 최근 "대규모 회사채 발행도 보고 있습니다. 그 발행의 상당 부분은 사실상 수익률에 무관심하다고 말하겠어요. AI 구축의 수익이 워낙 높을 것이라고 회사들이 믿기 때문에 자기가 얼마를 내는지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어요. 값을 따지지 않는 돈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 쪽에서 확인해 준 문장이에요.
규모는 더 커질 예정이에요. 소수 기업의 투자가 곧 연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S&P 글로벌은 지난달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스페이스X 여섯 곳의 자본지출이 2025년 4,700억 달러에서 2026년 8,700억 달러를 거쳐 2027년 1조 3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어요. 같은 곳은 업계 자본지출이 매출보다 빠르게 늘고 있어 수요가 예상만큼 따라오지 않으면 과잉설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고, 2028년을 변곡점으로 보면서 그때까지 여섯 회사의 영업 현금흐름이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합산 마이너스일 것이라고 밝혔어요.
같은 돈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이유도 있어요. 주택 투자는 사람이 들어가 사는 자산을 만들고 그 자산의 값이 가계의 자산 구성을 좌우해요. 정보처리장비 투자는 소수 기업의 장부에 얹히고 완성된 뒤에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은 적어요. 국내총생산 통계에서 두 줄은 나란히 서지만 그 돈이 닿는 가구의 수는 전혀 달라요. 성장의 기둥이 바뀐다는 말은 성장의 몫이 가는 자리도 바뀐다는 뜻이에요.
반발은 이미 선거의 언어로 옮겨 갔어요. 보도에 따르면 새 여론조사에서 등록 유권자의 64%가 자기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찬성하는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어요. 메탈은 AI 업계가 멸종 위험을 이야기하는 동안 데이터센터 반발을 놓쳤다는 지적을 보도한 바 있고, 국제 회의장 담장 밖에서 데이터센터 반대 시위가 열린 장면도 보도한 바 있어요. 전기요금과 새 기기 가격이 오르는 사이 집값은 손에 닿지 않는다는 감각이 그 위에 얹혀 있어요.
주택 쪽 숫자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요. 8월 주택 착공은 2.6% 줄어 연율 127만 5천 호가 됐고 감소는 다세대 주택이 이끌었어요. 단독주택 착공은 늘었지만 허가가 줄어 앞으로의 활동이 약할 것임을 가리켰어요. 기존 주택 공급은 낮은 금리를 붙들고 있는 집주인들이 움직이지 않는 잠김 효과로 묶여 있고,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집계한 건설업체 심리는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최근 메모에서 "높고 계속 오르는 차입 비용이 개발업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면서 주택 착공의 하락 추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적었어요.
메탈이 확인한 경제분석국의 2분기 2차 추정 발표문에서 실질 국내총생산은 연율 1.5% 늘어 1분기의 2.1%보다 느려졌어요. 소비지출과 수출, 투자가 늘고 정부지출이 줄어든 결과예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5.3% 올랐고 기업 이익은 4,009억 달러 늘었어요. 다섯 쪽짜리 그 발표문 어디에도 데이터센터라는 낱말은 나오지 않아요. 이번 전환은 항목 이름 하나로 요약되지 않고 표의 줄과 줄 사이에서 일어나요.
20년 전 주택 붐은 미국 경제를 다시 짜고 무너뜨렸어요. 이번 전환의 크기는 이미 그때의 항목을 넘어섰고 속도는 금리에 눌리지 않아요. 다음에 확인할 것은 두 가지예요. 경제분석국이 9월 30일 3차 추정과 연차 개정을 내놓을 때 이 교차가 유지되는지, 그리고 매출이 자본지출을 따라잡는다는 2028년이 실제로 오는지예요. 집을 짓는 돈과 계산을 짓는 돈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은 사람의 생활을 바꾸는지는 그다음 질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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