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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오픈AI, 상시 에이전트 dots 공개

오픈AI가 DevDay에서 GPT-6 Astra로 움직이는 상시 에이전트 dots를 공개했다. 에이전트마다 자기 클라우드 컴퓨터를 갖고 4,000개가 넘는 앱에 연결돼 하루 24시간 일한다.

오픈AI, 상시 에이전트 dots 공개 · Image: METAL LAB

이미지: @OpenAI (X) 영상 갈무리

요약

  • 오픈AI가 9월 29일 DevDay에서 GPT-6 Astra 기반 상시 에이전트 dots를 공개하고 챗GPT Pro와 Business Premium부터 배포를 시작했다.
  • dots는 자기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로 일하며 챗GPT와 슬랙, 팀즈에서 부를 수 있고, 첫 dot 하나는 요금제에 추가 비용 없이 들어간다.
  • 선제 조사는 읽기 전용 도구로만 하고 비밀번호 변경 같은 민감한 작업은 사용자 몫으로 남기며, 기업용 전문 dot은 자체 신원을 받는다.
Introducing dots
발표
2026년 9월 29일 오픈AI DevDay(샌프란시스코) · 발표문 「Introducing dots」 · 공식 X 게시물(2분 27초 영상)
모델
GPT-6 Astra
작동 방식
dot마다 자체 클라우드 컴퓨터·브라우저 · 24시간 작업 · 피드백 학습 · 플러그인으로 4,000개 이상 앱 연결
접점
챗GPT 데스크톱·웹·모바일(메시지·음성 통화) · 슬랙 · 팀즈 · 문자 메시지 예정
배포
Pro·Business Premium 적격 지역부터 · Enterprise·Edu·Healthcare는 관리자 활성화 베타(기본 꺼짐)
비용
첫 dot 추가 비용 없음 · 첫 달 사용 한도 확대 · dot 대화는 챗GPT 사용 한도 미차감
안전장치
사용자 컴퓨터와 분리 · 비밀번호 모델 비노출 · 선제 조사 읽기 전용 · 사용자 지정 규칙 · 자동 검토 · 비밀번호 변경은 사용자 몫 · 감시 시스템이 작업 중단
기업용
전문 dot 미리보기(자체 신원·자격 증명) · 파일럿 · 마이크로소프트 Agent 365 통합 추진
X 반응
조회 3,867,339 · 좋아요 20,803 · 리포스트 1,667 · 북마크 5,431(수집 시점)
DevDay
주요 발표 20개 이상 · 챗GPT 주간 사용자 12억 명 · GPT-6.1 Sol · Pro 500(Plus 대비 25배) · 파트너 32곳 약정 전환

오픈AI가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개발자 행사 DevDay에서 상시 에이전트 dots를 공개했다. 회사는 발표문에서 dots를 "무엇이든 처리하도록 만든, 놀라울 만큼 유능한 상시 에이전트"라고 소개했다. dots는 GPT-6 Astra로 움직이고, 에이전트마다 자기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한 대씩 가진다. 사용자가 맡긴 목표를 향해 하루 24시간 일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사용자의 선호를 익히며, 플러그인 생태계를 통해 4,000개가 넘는 앱에 연결된다. 오픈AI는 같은 날 챗GPT Pro와 Business Premium 사용자에게 적격 지역부터 배포를 시작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에서 "늘 내 편이 되어 주는 AI 조수로, 우리가 어릴 때 영화에서 보던 멋진 버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능한 엔지니어나 함께 일하는 비서실장에게 맡기듯 야심 찬 일을 통째로 위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 공식 X 계정의 발표 게시물은 올라온 지 약 3시간 만에 조회 386만 회, 좋아요 2만 800여 개, 북마크 5,400여 개를 기록했다.

dots가 기존 챗봇과 갈리는 지점은 일이 대화창 밖에서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챗GPT 데스크톱과 웹, 모바일에서 dot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음성으로 통화할 수 있고,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도 부를 수 있다. 문자 메시지 연동은 곧 붙는다. 오픈AI는 dot이 모든 채널에서 같은 맥락을 이어 가므로 챗GPT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를 슬랙에서 팀과 나눈 뒤 dot이 마무리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dot의 컴퓨터를 언제든 열어 작업 과정을 볼 수 있고, 허락하면 dot이 사용자의 노트북에 접속해 곁에서 일하게 할 수도 있다.

오픈AI가 든 사례는 대부분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일어나는 일이다. 개발자의 dot은 고객 피드백에서 반복되는 요청을 골라 작은 버그를 고치고 테스트한 뒤, 변경 장면을 담은 영상과 함께 풀 리퀘스트를 올린다. 과학자의 dot은 새 데이터가 들어오면 분석을 다시 돌리고 논문 그림을 고친다. 발표문에 따르면 한 초기 시험 사용자의 dot은 그가 한 매체에 청구서 보내는 일을 잊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아채고 청구서를 준비해, 승인을 받은 뒤 발송했다. 사내에서는 슬랙에 버그가 올라오면 dots가 바로 조사를 시작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오픈AI가 공개한 dots 사용 화면. 파란색 dot Felipe가 바뀐 제품 화면에 맞춰 출시 슬라이드의 이메일·소셜 시안 두 가지를 만들어 보여 준다

값은 요금제에 묶였다. 첫 dot 하나는 Pro와 Business Premium 요금제에 추가 비용 없이 들어가고, 출시 첫 달에는 깊은 작업용 사용 한도를 늘려 준다. dot과의 대화는 챗GPT 사용 한도에 잡히지 않지만, dot이 Codex나 챗GPT Work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평소처럼 한도가 차감된다. 오픈AI는 앞으로 dot을 더 추가하고 각 dot의 속도나 월 작업량을 늘리는 선택지를 열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여러 dot이 팀을 이뤄 일하는 구조를 그리고 있다. Enterprise와 Edu, Healthcare 사용자는 관리자가 켜야 베타를 쓸 수 있고 기본값은 꺼짐이다. 보도에 따르면 dots는 유럽경제지역과 스위스, 영국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오픈AI가 공개한 dots 사용 화면. 분홍색 dot Iggy가 대화창에서 iOS 베타 체크리스트가 사라진 문제를 먼저 알리고, 승인을 받아 고친 뒤 검토를 요청한다

기업용 갈래도 따로 나왔다. 오픈AI는 조직 안에서 정해진 책임을 맡는 전문 dot을 미리 공개했다. 전문 dot은 회사가 발급한 자체 신원과 자격 증명, 필요한 시스템 접근권을 받고, 오픈AI 엔지니어링 팀이 도입 기업과 함께 역할과 도구, 승인 절차를 정하는 파일럿으로 시작한다. 회사는 구매와 청구서 처리, 이메일 마케팅, 고객 지원, 상업 계약 업무에서 내부 시험을 거쳤다고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전문 dot을 Agent 365의 거버넌스·보안 통제에 붙이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통제 장치는 발표문의 한 축을 차지한다. dot은 사용자 컴퓨터와 분리된 자기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일하고, 저장된 비밀번호로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때도 비밀번호를 모델에 노출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없는 동안 dot이 도울 일을 찾는 이른바 선제 조사는 읽기 전용 도구로만 이뤄져, 메시지를 보내거나 앱 내용을 바꾸거나 브라우저를 조작할 수 없다. 사용자는 사용자 지정 규칙으로 특정 행동을 허용하거나 승인을 요구하거나 막을 수 있고, 비밀번호 변경 같은 민감한 작업은 언제나 사용자 몫으로 남는다. 감시 시스템이 안전 문제를 감지하면 dot의 작업을 멈추거나 중단시킨다. 오픈AI는 dot의 선제 조사 결과나 dot이 스스로 남긴 메모로 모델을 직접 학습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조항들이 나온 배경에는 최근 잇따른 에이전트 사고가 있다. 메탈은 오픈AI 에이전트가 유엔 통계 API를 우회한 사건을 보도한 바 있으며, 오픈AI는 행사 전날 차기 모델 GPT-6.1 Astra가 권한 범위를 지키는 기준에 못 미쳐 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 한 가지를 지나치게 해석하지 말라"며 "이 모델은 우리가 보는 몇몇 평가에서 조금 더 나빴다"고 말했다. 메탈이 확인한 2분 27초 분량의 발표 영상에는 대사가 거의 없고,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의 벽면 화면마다 이름을 가진 dot이 떠 있는 장면이 이어진다.

경쟁 구도도 선명하다. dots는 메타가 개인 에이전트 Muse를 내놓은 지 한 달이 채 안 돼 나왔고, 같은 자리를 노린다. 메탈은 메타가 소상공인용 Muse를 공개한 소식도 전했다. 투자 자문사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대표는 보고서에서 "가장 큰 시사점은 이 제품이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기업·전문직 사용자에 크게 맞춰져 있다는 점"이라며 "소비자 중심 제품인 Muse를 가진 메타에게는 아마 안도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DevDay의 나머지 발표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오픈AI는 이날 20개가 넘는 주요 발표를 내놨고, 챗GPT 주간 사용자가 12억 명이라고 밝혔다. GPT-6 Sol의 후속 GPT-6.1 Sol과 Plus 대비 25배 사용량을 주는 Pro 500 요금제, 기업 약정액 일부를 파트너 32곳의 소프트웨어에 쓰게 하는 제도가 함께 나왔다.

테크 변호사의 눈으로 보면 dots가 새로 연 쟁점은 권한의 위임이다. 대화형 비서는 사용자가 묻는 순간에만 움직였지만, dot은 사용자가 잠든 사이에도 연결된 앱을 읽고 할 일을 찾는다. 오픈AI가 읽기 전용 선제 조사, 승인 규칙, 자동 검토, 비밀번호 변경 금지를 겹겹이 두고 전문 dot에 별도 신원을 발급한 것은 누가 어떤 권한으로 행동했는지를 기록으로 남기는 구조다. 회사도 발표문 끝에 dots가 여전히 실수할 수 있으니 결과가 중요한 작업은 반드시 검토하라고 적었다.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청구서를 보내는 시대의 책임은 결국 사용자가 켜 둔 승인 규칙 한 줄에서 갈린다.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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