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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구글, 영상 아바타 Live Avatar 출시

실시간 음성 모델 Gemini 3.8 Live에 입 모양과 표정을 맞추는 얼굴이 붙었어요. 참조 사진 한 장으로 브랜드 아바타를 만들고 97개 언어로 대화해요.

구글, 영상 아바타 Live Avatar 출시 · Image: METAL LAB

이미지: METAL

요약

  • 구글이 9월 24일 Gemini 3.8 Live with Live Avatar를 공개했고, 구글 클라우드는 9월 25일 Gemini Enterprise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어요.
  •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처리해 입 모양·표정을 맞추고, 대화를 멈추지 않고 배경에서 도구를 호출하며, 97개 언어를 오가요.
  • 맞춤 아바타는 참조 사진 한 장으로 만들지만 허용 목록 기업에만 열려 있고, 모든 음성·영상 출력에는 SynthID 워터마크가 들어가요.
발표
2026년 9월 24일 구글 발표문(쑤오인 창·CJ 정, Gemini 오디오 팀) · 9월 25일 구글 클라우드 정식 출시(GA)
제공
Gemini Enterprise · API · 미국·EU 엔드포인트 · 예약 처리량
기반
Gemini 3.8 Live(9월 15일 출시, 보도) · Google Cloud Next 2026 첫 시연
기능
입 모양 맞춤·표정·말 순서 주고받기 · 비동기 도구 호출 · 카메라·화면 공유 실시간 이해
언어
97개 · 자동 언어 감지
아바타
사전 제작 목록 + 참조 이미지 한 장 맞춤 제작(허용 목록 기업만)
안전
음성·영상 출력 전부 SynthID 워터마크
고객
Equal AI(인도어 9개·하루 100만 건 이상 통화) · 콕스 오토모티브 오토트레이더 ·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 Specs
미공개
Gemini 3.8 Live Extended Thinking 비공개 프리뷰 유지

구글이 9월 24일 실시간 대화 모델에 얼굴을 붙인 Gemini 3.8 Live with Live Avatar를 공개했어요. 말을 알아듣고 대답하던 음성 AI가 입 모양을 맞추고 표정을 지으며 화면 속 영상 아바타로 대화하는 기능이에요. 기업용 AI 업무 공간인 Gemini Enterprise에서 바로 쓸 수 있고, 구글 클라우드는 이튿날인 9월 25일 이 기능을 정식 출시(GA)로 돌렸다고 밝혔어요.

발표 시점은 기반 모델이 나온 지 약 일주일 뒤예요.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9월 15일 Gemini 3.8 Live와 Live Extended Thinking을 내놨고, 이번 Live Avatar는 그 위에 시각 층을 한 겹 더 얹은 형태예요. 구글 클라우드는 이 기술을 Google Cloud Next 2026에서 처음 미리 보여 줬고 이제 기업 실서비스에 쓸 준비가 끝났다고 설명했어요. 메탈은 구글이 Gemini 3.8 Live 음성 모델을 출시한 소식을 보도한 바 있어요.

구글이 내세운 핵심은 대화의 자연스러움이에요. 발표문을 쓴 구글 연구 과학자 쑤오인 창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CJ 정은 대화가 본래 듣고, 보고, 말하고, 표정을 쓰는 다중 감각 행위라고 적었어요. Live Avatar는 영상과 음성 입력을 동시에 처리하고, 정밀한 입 모양 맞춤과 자연스러운 표정, 매끄러운 말 순서 주고받기로 사람과 영상 통화를 하는 듯한 경험을 노려요.

아바타가 말하는 동안 뒤에서는 일이 돌아가요. 비동기 도구 호출 덕분에 Live Avatar는 대화를 멈추지 않고 배경에서 도구를 부르고 데이터를 가져와요. 구글 클라우드는 사용자가 말을 끊어도 대화 맥락이나 뒤에서 진행 중인 거래를 잃지 않고 이어 간다고 설명했어요. 카메라 영상과 화면 공유를 음성과 함께 실시간으로 보는 기능도 붙어 있어요.

Gemini 3.8 Live with Live Avatar 시연 화면. 왼쪽에 실시간 대화 기록, 오른쪽에 은행 상담 아바타가 사용자와 영상으로 대화하는 모습

언어 폭은 97개예요. 구글은 Live Avatar가 97개 언어를 오가며 입 모양과 표정을 바꾸고, 그러면서도 영상 품질이 떨어지거나 모습이 흐트러지는 시각적 표류가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구글 클라우드는 모델이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한다고 덧붙였어요. 쓰이는 자리는 웹과 모바일, 매장의 대화형 키오스크까지 넓게 잡혀 있어요.

브랜드 입장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얼굴을 고르는 방식이에요. 기업은 미리 만들어 둔 다양한 아바타 목록에서 고를 수 있고, 고화질 참조 이미지 한 장으로 자기 브랜드만의 아바타를 만들 수도 있어요. 구글 클라우드가 공개한 시연에서는 시스템 지시문을 넣고 참조 사진 한 장과 음성 샘플 파일을 올리는 것만으로 대화형 맞춤 아바타가 완성됐어요. 다만 맞춤 아바타 제작은 기업 허용 목록에 오른 고객에게만 열려 있고,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해요.

신뢰 장치도 함께 발표됐어요. 구글은 자사 AI 제품이 만든 모든 결과물에 SynthID 워터마크를 넣는다고 밝혔어요. 눈과 귀로는 알아챌 수 없는 이 표식은 음성과 영상 출력에 직접 짜여 들어가, AI가 만든 콘텐츠를 나중에도 가려낼 수 있게 해 줘요. 서비스는 미국과 유럽연합 엔드포인트, 예약 처리량, 기업 규정 준수와 데이터 거버넌스 조건으로 제공되고, 추론을 더 길게 하는 Gemini 3.8 Live Extended Thinking은 여전히 비공개 프리뷰로 남았어요.

메탈이 확인한 구글 클라우드 글에는 시연 세 편이 실렸어요. 그중 하나는 보험 청구 접수 창구예요. 고객이 카메라로 파손 부위를 보여 주며 말하면 청구 노트가 저절로 채워지고, 뒤에서는 ADK(에이전트 개발 키트)로 만든 에이전트 팀이 보험 약관을 확인하고 접수 규칙을 적용해 손해사정인에게 넘길 서류 묶음을 만들어요. 구글은 이 시연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어요.

Gemini 3.8 Live 보험 청구 접수 시연 화면. 왼쪽에 실시간 영상 통화와 남은 확인 항목, 오른쪽에 대화에 따라 채워지는 청구 노트

도입 고객의 숫자도 나왔어요. 인도의 Equal AI는 아홉 개 인도 언어로 하루 100만 건이 넘는 실시간 통화를 처리하고 있어요. 아킬레시 다마라주 Equal AI 최고경영자는 "Gemini 3.8 Live가 말 끊기 처리와 다국어 대화, 도구 호출의 신뢰성을 높였다"며 "이 AI는 전화를 받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일을 끝내 준다"고 말했어요.

자동차 거래 플랫폼 쪽 사례도 있어요. 콕스 오토모티브는 오토트레이더에 화면 강조와 도구 호출을 쓰는 AI 쇼핑 도우미를 만들어 차량 검색과 비교, 금융 상담까지 대화로 안내해요. 마리안 존슨 콕스 오토모티브 최고제품책임자는 "쇼핑객은 필터와 메뉴를 거치기보다 필요한 것을 자기 말로 설명하기를 점점 더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세일즈포스는 AI 리서치 조직과 구글의 협업으로 Gemini 3.8 Live를 에이전트포스에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콘텐츠 마케터의 눈으로 보면 이번 발표는 브랜드의 얼굴을 누가 맡느냐는 질문을 바꿔요. 지금까지 기업 음성 봇의 경쟁은 속도와 비용이었지만, 구글 클라우드의 파비앙 블랑파크 그룹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제 우선순위가 상호작용 하나하나의 품질로 옮겨 갔다고 적었어요. 상담 창구와 매장 키오스크에 서는 얼굴이 참조 사진 한 장으로 만들어지고 97개 언어로 말한다면, 브랜드가 관리해야 할 것은 광고 모델이 아니라 매일 수백만 번 대화하는 아바타의 말투와 표정이 돼요. 그 얼굴이 AI라는 표시를 SynthID로 심어 둔 것은, 신뢰가 이 새 창구의 기본 조건이라는 구글의 판단이에요.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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