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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LAB

오픈AI 올트먼 “아스트라, 연말이면 AGI급” 발언

TIME 인터뷰에서 올트먼과 경영진이 아스트라의 AGI급 능력을 자신했지만 정의는 여전히 논쟁적이에요

이미지: METAL LAB 생성

요약

  • 샘 올트먼이 자신이 정의하는 AGI급 내부 시스템을 2026년 연말까지 갖출 것이라 자신했고, 최고연구책임자 마크 첸은 '80%의 길을 왔다'고 말했어요
  • 차기 모델 아스트라는 연구 논문을 주면 사람 연구자 일주일 분량의 작업을 처리하고, 실험 아이디어를 직접 코드로 구현해 결과를 보고한다고 수석과학자 야콥 파초키가 전했어요
  • 오픈AI는 코덱스와 챗GPT를 합친 '더 머지' 프로젝트, 탁상·주머니·착용형 기기, 챗GPT 내 광고 확대로 수익화 문제도 함께 풀고 있어요
발언 주체
샘 올트먼(오픈AI CEO), TIME 인터뷰
시점 자신
2026년 연말까지 내부 AGI급 시스템 확보, 아직 '완전 도달은 아님'
마크 첸(최고연구책임자)
AGI까지 '80%의 길을 왔다'고 언급
그렉 브록만(공동창업자)
이 시기를 훗날 AGI 출현 순간으로 회고할 것이라 발언
아스트라 능력
야콥 파초키(수석과학자): 연구 논문 한 편을 사람 연구자 약 1주일 분량으로 처리
기기 계획
탁상용·주머니용·착용형 3종, 첫 제품은 퍽 모양·음성 대화형, 내년 초 출시 예상
수익화
챗GPT 소비자 이용자 92%가 무료 이용(CFO 사라 프라이어), 광고·스폰서드 에이전트 확대 테스트 중
취재 방식
알렉스 히스 기자가 20명 넘는 임직원·투자자·경쟁사 관계자를 2주 넘게 인터뷰

올트먼 "연말이면 아스트라가 AGI에 닿는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자신이 정의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 사람이 하는 거의 모든 지적 노동을 해내는 가상의 AI — 수준의 내부 시스템을 올해 안에 갖출 것이라고 자신했어요. 아직 "완전히 도달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시점만큼은 분명하게 못박았어요. 최고연구책임자 마크 첸은 AGI까지 "80%의 길을 왔다"고 말했고, 공동창업자 그렉 브록만은 지금 이 시기를 훗날 AGI가 등장한 순간으로 돌아보게 될 거라고 했어요.

씨앗 모양의 아스트라가 점선 원으로 그려진 'AGI 정의' 경계를 향해 점선 화살표로 뻗어 있고, 그 라벨은 '80%'예요. 동시에 아스트라에서 끊긴 원 모양의 '안전 통제'로 점선 화살표가 이어지며 '위험 신호'라는 라벨이 붙어, 능력은 자라지만 정의와 안전은 아직 채워지지 않았음을 보여줘요.

이 발언들은 알렉스 히스 기자가 오픈AI 경영진·직원·투자자·경쟁사 관계자 20명 넘게 2주 넘게 인터뷰해 정리한 TIME의 심층 보도에서 나왔어요.

아스트라, 연구자 일주일 몫을 대신한다

이 자신감의 중심에는 아스트라가 있어요. 오픈AI가 지난해 자동 AI 연구 인턴으로 예고했던 모델군이에요. 최근 우리 지면은 오픈AI 신모델 아스트라, 치명적 사이버 능력 경고에서 이 모델이 내부 안전 평가에서 '치명적' 사이버 역량 임계치에 근접했다고 전한 바 있는데요, 이번엔 그 역량의 다른 얼굴이 드러난 셈이에요.

수석과학자 야콥 파초키는 아스트라가 이미 내부 기준을 통과했다고 TIME에 말했어요. 실험 아이디어를 던지면 오픈AI 코드베이스에 맞춰 직접 코드를 작성하고 실험을 돌린 뒤 결과를 보고하고, 연구 논문 한 편을 주면 사람 연구자가 일주일 걸릴 작업을 처리한다는 설명이에요. 여기에 더해 장시간 스스로 과제를 처리하는 '지속형 에이전트'도 아스트라가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에요.

올트먼은 고객 대상 시연에서 "모델이 의미 있게 새로운 걸 발명해내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TIME은 전했어요. 그가 말하는 "AGI다운" 순간이 바로 이 지점이에요.

"80%"라는 숫자, 그러나 정의는 여전히 갈린다

이런 발언의 바탕에는 AI가 스스로를 개선하는 '재귀적 자기개선'이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다는 도박이 깔려 있어요. 일부 연구자는 이 능력이 아직 멀었다고 보고, 다른 쪽은 이미 초기 징후가 보인다고 말해요. 언어모델만으로 새로운 발견을 하고 일반화할 수 있는지도 여전히 논쟁거리인데, 이건 AGI의 기본 조건처럼 여겨지는 부분이에요.

문제는 AGI라는 말 자체에 정확한 정의가 없다는 데 있어요. 오픈AI는 "가장 경제적 가치가 큰 노동 대부분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고도로 자율적인 시스템"이라고 자사 헌장에서 AGI를 정의하는데, 이건 철저히 경제 성과 중심의 해석이에요. 세상에 대한 견고한 이해가 필요하다거나, LLM은 AGI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라는 반론도 있어요. 결국 올트먼의 "연말 AGI" 발언은 그의 정의를 받아들일 때만 성립하는 셈이에요.

기기·에이전트·광고 — 돈 버는 문제도 같이 푼다

야심 찬 목표와 별개로 오픈AI는 훨씬 현실적인 문제도 풀어야 해요. 이 모든 걸 감당할 돈이에요. 회사의 답은 제품을 좁게 모으는 거예요. 핵심은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챗GPT를 합치는 내부 프로젝트 '더 머지'인데, 여기서 나온 결과물이 챗GPT 워크예요. 질문에 답만 하는 게 아니라 일을 직접 처리하는 방향이에요.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티보 소티오는 "지속성과 상시 실행"을 갖춘 무언가를 내놓는 데 "가까이 왔다"고 TIME에 말했어요.

올트먼에 따르면 오픈AI는 탁상용·주머니용·착용형 세 종류의 하드웨어도 준비 중이에요. 첫 제품은 퍽 모양으로 주변을 감지하고 음성으로 대화하는 기기인데,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된다고 TIME은 전했어요. 올트먼은 휴머노이드 로봇도 "확실히"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수익 실험도 병행돼요. 챗GPT 안 광고는 초기 테스트 성과가 좋아 물량을 늘리는 중이고요, 최고재무책임자 사라 프라이어에 따르면 챗GPT 소비자 이용자의 92%는 구독료를 내지 않아요. 광고를 누르면 브랜드가 운영하는 AI 경험으로 이동하는 '스폰서드 에이전트' 형식도 시험 중이에요.

에디터의 시선

올트먼의 "연말 AGI" 발언을 그대로 믿을 필요는 없어요. 이 회사가 몇 달 전 같은 모델 아스트라를 두고 내부적으로 '치명적' 사이버 역량 임계치에 근접했다고 스스로 경고했던 걸 떠올리면, 지금의 자신감은 절반은 마케팅이고 절반은 진짜 우려예요. 연구 인턴 수준의 자동화와 사이버 위험 수준의 자율성은 같은 능력의 다른 얼굴이거든요. 능력이 오르는 속도가 안전 통제가 따라잡는 속도보다 빠르다는 뜻이기도 해요.

지난 몇 년 GPT 시리즈를 실무에 붙여 본 경험을 돌이켜 보면,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회사는 "이번엔 다르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체감되는 변화는 늘 코딩·요약·검색 같은 좁은 영역에 국한됐어요. 이번에 오픈AI가 강조하는 건 그 폭을 연구 자동화까지 넓히는 거예요. 파초키의 말대로 논문 한 편을 일주일치 사람 노동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이건 챗봇의 다음 버전이 아니라 연구개발 조직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문제예요.

국내 기업 입장에서 볼 지점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챗GPT 워크처럼 상시 실행형 에이전트가 실제로 나오면, 지금 챗봇 하나를 여러 팀이 나눠 쓰는 구독 방식이 곧 과제 단위 과금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요. 다른 하나는 광고·스폰서드 에이전트 실험인데, 이건 무료 이용자가 절대다수(92%)인 챗GPT의 수익 구조를 콘텐츠 플랫폼에 가깝게 만드는 신호예요. 브랜드 마케팅팀이라면 지금부터 이 흐름을 지켜볼 만해요.

앞으로 몇 주 안에 확인해야 할 건 아스트라의 정식 출시 시점과, 안전 평가 결과가 완화됐는지 여부예요. 능력 발표와 안전 재평가가 같은 시기에 함께 나온다면 오픈AI의 자신감은 근거를 얻고, 능력 발표만 먼저 나온다면 이번 "80%" 발언은 투자 유치용 수사로 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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