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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LAB

미드저니, 알파 사이트 개편 2주 만에 폴더·업스케일 손질

수천 명이 테스트한 새 alpha.midjourney.com, 피드백 반영해 버그 수십 건 정리

미드저니 공식 문서에 소개된 폴더 그룹과 이미지 작업 화면

이미지: Midjourney 공식 문서 화면 갈무리

요약

  • 미드저니가 지난 8월 초 공개한 alpha.midjourney.com 초안을 2주간 다듬어 UX 개선판을 내놨다
  • 사이드바에 폴더·그룹 정리 기능이 새로 생겼고, 먹통이었던 업스케일·줌·베리 버튼이 복구됐다
  • 설정값이 저절로 초기화되던 문제와 프롬프트 입력 지연 등 성능 이슈도 함께 고쳐졌다
발표 채널
미드저니 공식 체인지로그(2026-08-20 기준, 8월 21일 게시)
테스트 규모
알파 공개 2주간 수천 명 테스트, 수백 건 피드백 접수
신규 기능
사이드바 폴더 그룹 트리, 더블클릭 이름 변경, 새 프로젝트 버튼
복구된 기능
업스케일·줌·베리 버튼, 구버전 V8.2 이미지의 업스케일 버튼
수정 사항
설정값 자동 초기화 문제, 프롬프트 입력 지연, 갤러리 스크롤 지연
Explore 개선
Top Week·Top Month·검색 결과에 V8.2 이미지 노출
피드백 채널
커뮤니티 채널 #alpha-news, #alpha-ideas-and-bugs

알파 사이트 개편, 2주 만에 대규모 정비

미드저니 알파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업스케일하려고 버튼을 눌렀는데 반응이 없거나, 설정을 Relax로 바꿔놨는데 어느새 Fast로 되돌아가 있던 경험을 한 테스터가 적지 않았다. 미드저니는 이런 문제들을 포함해 지난 2주간 쌓인 피드백을 정리해 체인지로그로 공개했다.

발단은 8월 초 공개된 alpha.midjourney.com의 개편 초안이다. 미드저니는 이를 "매우 거친 초안"이라고 표현하며 커뮤니티에 테스트를 열었고, 그 사이 수천 명이 사용해보고 수백 건의 피드백을 남겼다. 국내 보도에 따르면 미드저니는 지난 3월에도 같은 알파 사이트에서 차세대 모델 V8을 처음 선보이며 이미지 생성 속도와 텍스트 렌더링을 개선한 바 있다. 이번 정비는 그 알파 사이트의 인터페이스 자체를 손질하는 작업이라, 모델 성능이 아니라 화면과 조작감이 중심이다.

폴더로 정리하고, 먹통이던 버튼도 되살아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이드바 정리 기능이다. 사용자는 이제 프로젝트를 그룹으로 묶어 접었다 펼 수 있는 트리 구조에 넣을 수 있고, 더블클릭으로 그룹 이름을 바로 바꿀 수 있다. 최근 사용한 폴더가 상단에 뜨고 "모두 보기" 토글, 새 프로젝트 버튼이 추가됐으며 화면이 큰 모니터에서는 내비게이션이 계속 열려 있는 상태로 유지된다.

반응이 없던 업스케일·줌·베리 버튼도 이번에 복구됐다. 특히 베리 기능은 그동안 사용자 설정을 무시하고 조용히 HD 화질로 실행되던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 설정값을 그대로 따른다. 예전 V8.2로 만든 이미지에도 업스케일 버튼이 다시 붙었다.

설정 화면도 손봤다. 값이 저절로 초기화되던 문제와 Relax 모드가 임의로 Fast로 바뀌던 문제가 고쳐졌고, 퍼스널라이제이션 토글을 꺼두면 실제로 적용되지 않도록 수정됐다. 성능 쪽에서는 프롬프트 입력 시 타이핑 지연, 설정 슬라이더 반응 지연, 갤러리를 깊이 스크롤한 뒤 느려지는 현상이 해결됐다.

항목이전 상태이번 업데이트
폴더 정리기능 없음사이드바 그룹 트리, 더블클릭 이름 변경
베리(Vary)설정 무시하고 HD 강제 실행사용자 설정값 그대로 반영
설정값자동 초기화값 유지
입력 반응타이핑·슬라이더 지연지연 해소
ExploreV8.2 이미지 미노출Top Week·Top Month·검색에 노출

프롬프트 입력창 주변도 여러 군데 손질됐다. 버전 핀을 제거하면 모델이 자동으로 바뀌고, 프롬프트를 제출하면 텍스트만 지워지고 핀과 이미지 레퍼런스는 다음 실행을 위해 그대로 남는다. sref 핀을 여러 번 랜덤으로 넣어도 하나로 합쳐지던 버그, 프롬프트 붙여넣기가 깨지던 문제, 같은 프롬프트가 두 번 제출되던 문제도 함께 수정됐다.

어떻게 써보나

어디서 시작하나 — alpha.midjourney.com에 접속해 로그인하면 새로워진 사이드바가 바로 보인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기존 알파 테스터 계정으로 접속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단계별 사용 순서

  1. alpha.midjourney.com에 로그인한다.
  2. 왼쪽 사이드바에서 폴더 트리를 확인하고, 그룹 이름을 바꾸려면 더블클릭한다.
  3. "새 프로젝트" 버튼을 눌러 프로젝트를 만들고 원하는 폴더에 파일로 넣는다.
  4. 기존 이미지에서 업스케일·줌·베리 버튼을 눌러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5. 설정 메뉴에서 Relax·Fast, 퍼스널라이제이션 값을 조정하면 이번엔 값이 그대로 유지된다.
  6. 갤러리에서는 새로 생긴 토글 칩 형태의 필터로 결과물을 걸러본다.

누가 쓸 수 있나 — 현재 alpha.midjourney.com에서 테스트 중인 계정을 대상으로 하며, 사용 후 의견은 커뮤니티 채널 #alpha-ideas-and-bugs로 접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무엇을 해볼 수 있나 — 예를 들어 여러 작업물을 클라이언트별·프로젝트별 폴더로 나눠 정리하거나, 무드보드 핀의 코드를 복사해 다른 프롬프트에 재사용하는 식으로 작업 흐름을 관리할 수 있다.

에디터의 시선

이번 체인지로그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새 기능 목록보다 수정 목록의 길이다. 폴더 정리, 그룹 트리 같은 신규 기능은 몇 줄에 불과한 데 반해 버그 수정 항목은 스무 개가 넘는다. 이는 알파 공개가 애초에 완성품을 던져놓고 홍보하는 절차가 아니라, 거친 초안을 실사용자 손에 쥐여주고 망가진 부분을 찾아내는 절차로 설계됐다는 뜻이다. 업스케일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던 것, 설정이 저절로 초기화되던 것 같은 문제는 정식 출시 전이라면 있을 수 없는 결함처럼 보이지만, 알파 단계에서는 오히려 이런 결함을 빨리 찾아내는 것 자체가 목적이다.

이런 방식을 실무에 적용해볼 만한 지점은 분명하다. 새 도구를 도입할 때 안정판만 기다리기보다 알파·베타 채널에 미리 들어가 피드백을 남기면, 자기 팀의 워크플로우에 맞는 방향으로 기능이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이번 업데이트의 폴더 정리 기능이나 핀 우클릭 메뉴 같은 항목은 커뮤니티 피드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다만 회사 스스로도 "이렇게 많은 걸 빨리 고치다 보면 새로운 버그가 또 생겼을 것"이라고 인정한 만큼, 당분간은 alpha.midjourney.com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를 마주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앞으로 몇 주간은 이런 식의 잦은 패치가 반복될 것으로 보이며, 안정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에 정식 사이트 전환 여부가 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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