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METAL
요약
- 애플이 시리 AI에 실시간 뉴스를 붙이기 위해 언론사들과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WSJ가 보도했다
- 애플은 고정 라이선싱료가 아닌, 콘텐츠가 실제 사용될 때마다 지급하는 가변형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협상 예산은 9자리 수, 즉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검토됐고 새 시리 AI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 보도
-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애플-언론사 협상 사실 보도
- 지불 방식
- 콘텐츠 사용 시마다 지급하는 가변형 모델
- 검토 예산
- 9자리 수(1억 달러 이상) 규모
- 시리 AI 출시 시점
- 올해 하반기 예정
무엇이 나왔나
애플이 시리(Siri) AI에 실시간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언론사들과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몇 달간 여러 매체에 접촉해, 자사 콘텐츠를 시리에 넣어 최신 뉴스와 정보를 답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콘텐츠가 실제로 사용될 때마다 대가를 지급하는 가변형 방식을 제시했다. 이는 접근권 전체를 보장하는 대신 고정 금액을 미리 지급하는 업계의 통상적인 라이선싱 관행과는 다른 접근이다. 애플은 이 지불을 위해 9자리 수, 즉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예산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게 무슨 얘긴가
시리는 몇 년째 '더 똑똑해진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정체된 AI 비서로 꼽혀왔다. 애플은 최근 시리를 대폭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시리 AI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문제는 대형언어모델(LLM)이 학습 시점 이후의 사건은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시간 뉴스나 정보를 답하려면 모델 바깥에서 최신 데이터를 끌어와 답변의 근거로 쓰는 '그라운딩' 작업이 필요하다. 오픈AI가 뉴스코퍼레이션과, 퍼플렉시티가 여러 매체와 콘텐츠 라이선싱 계약을 맺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다만 이런 계약은 대개 광범위한 콘텐츠 접근권을 보장하고 고정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애플이 제안한 사용량 기반 지불 모델은 정반대다. 특정 기사가 실제로 얼마나 인용되고 활용되는지에 따라 대가가 달라지므로, 자주 인용되는 매체는 더 받고 덜 쓰이는 매체는 덜 받는 구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나
협상이 마무리되면 시리는 실시간 뉴스를 답할 수 있는 AI 비서로 다시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이번 협상 방식은 AI 기업과 언론사가 콘텐츠 값어치를 매기는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 사용량에 따라 정산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 언론사는 안정적인 고정 수익 대신 노출도에 좌우되는 수익을 받아들여야 한다. 애플이 이 실험을 어떻게 매듭짓는지는, 다른 AI 기업들이 뉴스 콘텐츠 값을 매기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