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CNBC Technology · METAL LAB 편집
요약
- 앤스로픽이 영국 AI 인프라 기업 Nscale과 약 450억달러 규모의 6년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맺었어요.
-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데이터센터에서 460메가와트를 임대하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Vera Rubin을 쓰고, 시설은 2027년 말 가동돼요.
- 지난 8개월간 아마존·스페이스X·AMD·Volta와 잇따라 맺은 컴퓨팅 계약에 이은 것으로, 앤스로픽은 6월 SEC에 비공개로 IPO 예비 서류를 냈어요.
- 계약 규모
- 약 450억달러, 6년 계약
- 임대 용량
- 460메가와트
- 위치
-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Nscale 'Monarch' 데이터센터
- 가동 예정
- 2027년 말
- 사용 칩
- 엔비디아 차세대 칩 시스템 Vera Rubin
- Nscale
- 2024년 설립된 영국 AI 인프라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도 계약
- 관련 종목
- 노르웨이 상장사 Aker 주가 급등
- 앤스로픽 기업가치
- 9650억달러
앤스로픽이 영국 AI 인프라 기업 Nscale과 약 45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맺었어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 짓고 있는 Nscale 데이터센터에서 460메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6년간 빌리는 내용으로, 이 계약을 처음 보도한 블룸버그에 이어 CNBC와 TechCrunch도 사실관계를 확인했어요.
웨스트버지니아에서 460메가와트를 빌린다
이번 계약으로 앤스로픽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시스템 Vera Rubin을 통해 컴퓨팅을 공급받아요. 서로 다른 칩 여섯 개를 함께 묶어 동작시키는 방식으로, 현재 칩 설계에서 최전선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시스템이에요. 해당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 앤스로픽이 실제로 이 용량을 쓰기까지는 1년 넘게 더 기다려야 해요.
노르웨이 상장사 Aker의 주가는 이번 계약 발표 이후 크게 올랐어요. Aker는 Nscale이 웨스트버지니아 'Monarch' 부지에서 이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는데, 시장이 이를 호재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여요.
8개월 사이 다섯 번째 대형 계약
앤스로픽이 외부에서 컴퓨팅을 사들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지난 4월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5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을 추가로 확보했고, 같은 달 구글·브로드컴과의 관계도 넓혔어요. 5월에는 스페이스X와 맺은 계약으로 데이터센터 두 곳에서 매달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컴퓨팅을 빌리기 시작했고, 7월에는 AMD와 50억달러 규모의 칩 관련 계약을 체결했어요. 이달 초에는 지난 1월 설립된 스타트업 Volta와 노르웨이 데이터센터를 통해 6년치 컴퓨팅을 확보하는 100억달러 규모 계약도 발표했어요.
| 시점 | 파트너 | 계약 내용 |
|---|---|---|
| 2026년 4월 | 아마존 | 컴퓨팅 5기가와트 추가 확보 |
| 2026년 4월 | 구글·브로드컴 | 기존 파트너십 확장 |
| 2026년 5월 | 스페이스X | 데이터센터 2곳, 월 12억5000만달러 |
| 2026년 7월 | AMD | 50억달러 |
| 2026년 8월 초 | Volta | 노르웨이, 100억달러·6년 |
| 2026년 8월 말 | Nscale | 웨스트버지니아, 450억달러·6년·460MW |

자체 칩팀을 만들면서도 계속 늘리는 외부 임대
지난 8월 8일 앤스로픽은 클로드 전용 칩을 설계할 커스텀 실리콘팀 구성을 공식 확인했어요. 자체 칩을 쓰면서도 여러 회사의 하드웨어를 함께 쓰는 '멀티칩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게 당시 밝힌 방침인데, 3주도 지나지 않아 나온 이번 Nscale 계약은 외부 임대 규모가 자체 칩 확보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는 걸 보여줘요. 자체 칩 설계에는 시간이 걸리는 반면, 당장 필요한 컴퓨팅은 외부 계약으로 메꿔야 하는 상황인 셈이에요.
IPO 앞두고 커지는 밸류에이션 압박
앤스로픽은 올해 초 성명에서 늘어나는 수요가 인프라에 "불가피한 부담"을 줬다고 밝혔어요. 특히 이용이 몰리는 시간대에 서비스 안정성과 성능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에요. 앤스로픽은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기업공개(IPO) 예비 서류를 냈고, 잠재 투자자들과 사전 미팅을 이어가고 있어요. 올해 발표된 시리즈 H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9650억달러에 달하는데, 오픈AI와 구글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 밸류에이션을 투자자에게 정당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요. 인프라 확보 전략은 상장 이후 회사가 월가에 내놓을 핵심 스토리가 될 것으로 보여요.
에디터의 시선
앤스로픽이 8개월 동안 맺은 컴퓨팅 계약을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패턴이 보여요. 4월 아마존·구글·브로드컴, 5월 스페이스X, 7월 AMD, 8월 Volta와 Nscale까지 거의 매달 한 건씩 나왔어요. 이건 여유 있는 확장이 아니라 급한 조달이에요. 자체 칩 설계팀을 8월 초에 갓 꾸린 회사가 같은 달 말 450억달러짜리 6년 계약에 서명했다는 건, 자체 하드웨어가 실전에 투입되기까지 앤스로픽이 버텨야 할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는 뜻으로 읽혀요.
이 소재를 코딩 어시스턴트나 API 서비스 실무 관점에서 보면 결론은 하나예요 — 클로드의 응답 속도와 안정성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사이에도 계속 오르내릴 가능성이 있어요. 웨스트버지니아 데이터센터가 실제로 가동되는 시점은 2027년 말이라, 지금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당장 서비스 품질이 나아지는 건 아니에요. 국내에서 클로드 API를 대량으로 쓰는 팀이라면 요청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를 피해 배치 작업을 분산하는 대응이 여전히 필요해요.
IPO를 준비하는 회사가 컴퓨팅 계약을 이렇게 촘촘히 쌓는 이유는 투자자들에게 수요를 감당할 그림을 이미 그려놨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예요. 다만 그 그림의 실행은 전부 2027년 이후로 미뤄져 있고, 그 사이 오픈AI와 구글도 같은 속도로 컴퓨팅을 늘리고 있어요. 몇 주 안에 앤스로픽이 또 다른 인프라 계약을 발표할 가능성을 낮게 보지 않아요 — 이 회사의 8개월 치 이력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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