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The Decoder
요약
- 알리바바의 영상 생성 모델 Wan3.0이 텍스트·이미지뿐 아니라 PDF와 PPT, 웹페이지까지 입력받아 최대 30초 영상을 만들어요.
- 1080p 30초 클립은 스탠다드 요금제 기준 6달러, 더 빠른 프라임 요금제는 8.40달러로 책정됐어요.
- 이 발표는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 사상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분기 순이익이 75% 줄어든 시점에 나왔어요.
- 모델명
- Wan3.0 (퍼블릭 베타)
- 최대 영상 길이
- 30초 (전작 Wan2.5 대비 2배)
- 입력 형식
- 텍스트, 이미지 최대 10장, 영상 최대 5개, 오디오 최대 5개, PDF·PPT·웹페이지
- 이용 경로
- wan.video, 알리바바 클라우드 모델 스튜디오, Qwen Cloud API
- 요금(1080p 30초, 스탠다드)
- 6달러 (현재 30% 할인 적용가)
- 요금(1080p 30초, 프라임)
- 8.40달러
- 알리바바 분기 순이익
- 전년 대비 75% 감소, AI 투자 확대가 원인
Wan3.0, 이번엔 가격표와 함께 왔어요
지난 8월 8일 METAL LAB이 전한 것처럼 알리바바의 영상 생성 모델 Wan3.0은 이미 퍼블릭 베타로 풀려 있었어요. 최대 30초짜리 영상을 한 번에 만들어 내고,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은 물론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웹페이지까지 입력으로 받는 게 핵심이었죠. 이번에 The Decoder가 전한 내용은 그 베타의 실제 사용법과 요금 체계예요. wan.video 웹사이트, 알리바바 클라우드 모델 스튜디오, 그리고 Qwen Cloud API 세 경로로 접근할 수 있고, 요금은 스탠다드와 프라임 두 등급으로 나뉘어요.
무엇이 새로 확인됐나
30초라는 영상 길이는 전작 Wan2.5보다 두 배 늘어난 수치예요. Wan3.0은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를 보고 적절한 영상 길이를 스스로 추천해 주고, 이미 만든 영상을 더 늘리는 확장 도구도 갖추고 있어요. 한 번의 프롬프트에 이미지 최대 10장, 영상 5개, 오디오 클립 5개까지 함께 넣을 수 있다는 점도 이번에 구체적으로 드러났어요. 문서나 PPT를 입력하면 정적인 자료가 움직이는 영상으로 바뀌는 셈이에요.
AI 영상 생성에서 자주 나오는 문제 중 하나가 얼굴이나 화면 요소가 장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드리프트' 현상인데요, 알리바바는 캐릭터·소품·공간 배치 같은 참조 자료의 디테일을 유지해 이 문제를 줄였다고 설명해요.
요금은 이렇게 나뉘어요
| 해상도 | 스탠다드(초당) | 프라임(초당) | 30초 클립(스탠다드) | 30초 클립(프라임) |
|---|---|---|---|---|
| 480p | $0.05 | $0.068 | $1.50 | $2.04 |
| 720p | $0.10 | $0.14 | $3.00 | $4.20 |
| 1080p | $0.20 | $0.28 | $6.00 | $8.40 |
스탠다드 요금제는 현재 30% 할인이 적용된 가격이고, 프라임은 처리 속도가 더 빠른 대신 초당 요금이 높아요.
어디에 쓰라고 내놓았나
알리바바는 Wan3.0의 활용처로 영화 제작 속도를 높이는 용도부터 숏폼 드라마, 소셜미디어용 짧은 영상 제작까지 폭넓게 제시했어요. 기업이 텍스트와 이미지만으로 마케팅·교육용 영상을 만드는 시나리오도 언급했고요.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자율주행차와 로봇공학 시스템을 훈련시키기 위한 시뮬레이션 영상 제작이에요. 실제와 비슷한 가상 주행·작업 장면을 대량으로 뽑아내면 로봇이나 자율주행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쓸 수 있다는 얘기예요.
어떻게 써보나
Wan3.0은 wan.video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알리바바 클라우드 모델 스튜디오, 혹은 Qwen Cloud를 통한 API 호출로 이용할 수 있어요.
- wan.video 웹사이트의 생성 화면에서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PDF·PPT 파일 또는 웹페이지 링크를 첨부해요.
- 이미지·영상·오디오 참조 자료를 함께 넣고 싶다면 각각 최대 10장, 5개, 5개까지 추가할 수 있어요.
- 모델이 프롬프트 내용을 바탕으로 적정 영상 길이를 추천해 주는데, 이를 그대로 쓰거나 직접 길이를 조정해요.
- 해상도(480p·720p·1080p)와 요금제(스탠다드·프라임)를 선택하면 그에 따라 비용이 달라져요.
- 이미 만든 영상이 짧다고 느껴지면 확장 도구로 길이를 늘려 이어 붙일 수 있어요.
기업 개발자라면 Qwen Cloud API를 통해 자체 서비스에 영상 생성 기능을 붙이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돼요.
알리바바의 AI 투자 확대와 맞물린 발표
Wan3.0의 요금 체계 공개는 알리바바가 AI 투자를 크게 늘리는 시점과 겹쳐요. 알리바바는 최근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해 AI 사업 자금을 마련했고, 지난주에는 AI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75% 줄었다고 밝혔어요. 영상 생성 모델을 유료 서비스로 상세히 가격표까지 붙여 내놓는 것도 이런 투자 회수 전략의 일부로 볼 수 있어요.
알리바바는 이 외에도 최근 캐릭터 애니메이션 모델 Wan-Animate-2를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커뮤니티가 워크플로우를 만들어 공유하는 Agent Skills 기능도 붙였어요. Wan 계열 전체가 짧은 기간에 연달아 업데이트되고 있는 셈이에요.
에디터의 시선
이번 요금표가 말해주는 건 알리바바가 Wan3.0을 더 이상 실험용 데모가 아니라 실제로 돈을 받는 제품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이에요. 8월 초 베타로 열어 놓고 3주 만에 초당 단가까지 구체화한 속도를 보면, 오픈AI의 소라나 구글의 비오 같은 경쟁 모델들과 정면으로 가격 경쟁을 하겠다는 신호로 읽혀요. 특히 문서와 PPT를 통째로 입력받는 기능은 다른 영상 생성 모델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부분인데, 이건 알리바바가 소비자용 콘텐츠 제작보다 기업의 업무 자료를 영상으로 바꾸는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런 문서-투-비디오 기능을 실무에 붙여 보면 늘 같은 지점에서 갈려요. 슬라이드 몇 장을 넣었을 때 텍스트 정보가 영상 안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살아남느냐가 관건인데, 표나 숫자가 많은 자료일수록 왜곡이 생기기 쉽거든요. 국내 마케팅팀이나 교육 콘텐츠 제작팀이라면 지금 단계에서는 짧은 사내 교육 영상이나 제품 소개 클립처럼 텍스트 밀도가 낮은 자료부터 시험해 보는 편이 안전해요. 30초 1080p 한 편에 6~8달러 수준이면 소규모 실험에는 부담이 크지 않지만, 대량 생산 체제로 가려면 초당 과금 구조상 비용이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는 점도 계산에 넣어야 해요.
알리바바가 분기 순이익 75%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AI 투자를 밀어붙이는 걸 보면, 앞으로 몇 주 안에 Wan 계열의 로봇 시뮬레이션 활용 사례나 파트너 서비스 연동 소식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이미 업계 일각에서는 서드파티 플랫폼들이 Wan3.0을 자사 서비스에 붙이기 시작한 정황도 잡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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