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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우버 사장 질 헤이즐베이커 영입

헤이즐베이커는 최고대외협력책임자로 오픈AI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기업 포지셔닝을 이끈다. 약 10개월 비어 있던 커뮤니케이션 수장 자리를 채우는 인사다.

오픈AI, 우버 사장 질 헤이즐베이커 영입 · Image: METAL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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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오픈AI는 11월 3일 우버 사장 겸 최고대외협력책임자 질 헤이즐베이커를 최고대외협력책임자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 보도에 따르면 그는 그레그 브록먼 사장에게 보고하며 12월 초 합류하고, 1월 해나 웡이 떠난 뒤 약 10개월 비어 있던 자리를 맡는다.
  • 헤이즐베이커는 우버·스냅·구글과 2008년 매케인 대선 캠프를 거쳤고, 올해 우버에서 인사 조직 23% 감원을 이끌었다.
발표
2026년 11월 3일(현지 시각) · 오픈AI 공식 발표문
직책
최고대외협력책임자(Chief Corporate Affairs Officer) ·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기업 포지셔닝 총괄
보고·합류
그레그 브록먼 공동창업자 겸 사장에게 보고 · 12월 초 합류(보도)
전임
해나 웡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2026년 1월까지) · 이후 크리스 리헤인 임시 총괄(보도)
우버
2015년 합류 · 2026년 5월 사장 승진 · 커뮤니케이션·마케팅·공공정책·안전·인사 총괄
이전 경력
스냅 커뮤니케이션·공공정책 · 구글 글로벌 기업 커뮤니케이션·EMEA·유럽 정부 관계
정치 경력
2008년 존 매케인 대선 캠프 전국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겸 수석 대변인 ·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대변인
근무지
미국 동부 거주 · 샌프란시스코 본사 오가며 근무(보도)

오픈AI가 11월 3일(현지 시각) 우버의 질 헤이즐베이커 사장을 최고대외협력책임자(Chief Corporate Affairs Officer)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헤이즐베이커는 오픈AI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기업 포지셔닝을 이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그레그 브록먼 공동창업자 겸 사장에게 보고하며 12월 초 합류한다. 오픈AI의 커뮤니케이션 수장 자리는 약 10개월 동안 비어 있었다.

오픈AI는 발표문에서 헤이즐베이커가 회사 리더들과 함께 AI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넓히고 회사 사명에 대한 신뢰를 키우는 일을 맡는다고 밝혔다. 브록먼 사장은 "AI가 더 많은 사람의 삶에 들어오면서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고 대중의 신뢰를 얻느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헤이즐베이커가 탁월한 판단력과 노련한 리더십, 세계적 규모로 기술을 만드는 일에 따르는 기회와 책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췄다며 다음 장에 꼭 필요한 리더라고 덧붙였다.

헤이즐베이커는 이 자리를 무거운 시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AI는 우리 생애에서 가장 근본적인 기술 전환"이라며 "판돈은 엄청나고 가능성은 비범하며, 대중의 신뢰를 쌓는 일이 지금보다 중대했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샘 올트먼, 그레그 브록먼과 그들이 꾸린 팀과 함께 오픈AI가 이 순간에 응답하도록 돕게 돼 더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경력은 기술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한복판을 지나왔다. 오픈AI에 따르면 헤이즐베이커는 우버에서 사장 겸 최고대외협력책임자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공공정책, 안전, 인사 조직을 총괄했다. 우버 이전에는 스냅에서 커뮤니케이션과 공공정책을 이끌었고, 구글에서는 글로벌 기업 커뮤니케이션, 유럽·중동·아프리카 커뮤니케이션, 유럽 정부 관계를 맡았다. 오픈AI는 그가 기술 기업과 정치 지도자에게 20년 가까이 조언해 왔다고 소개했다.

출발점은 미국 정치였다. 헤이즐베이커는 지역, 주, 전국 단위 선거 캠프에서 일했고, 2008년 존 매케인 상원의원 대선 캠프의 전국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겸 수석 대변인을 지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대변인도 거쳤다. 정치 캠프의 위기 대응과 기술 기업의 규제 대응을 모두 해 본 인물을 데려왔다는 점이 이번 인사의 성격을 보여 준다.

우버에서의 마지막 해는 구조조정의 해였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즐베이커는 2015년 우버에 합류해 공동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 체제의 격동기에 정책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었고, 이후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의 신임을 받으며 최고위 임원으로 올라섰다. 올해 5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인사와 부동산 기능까지 맡았고, 약 한 달 뒤 인사 조직 일자리의 23%를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전체 인력의 10%에 영향을 주는 더 넓은 감원이 뒤따랐다. 우버에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배달 총괄 사르프라즈 마레디아가 12년 넘게 일한 끝에 이달 말 떠나고, 배달 사업을 이끈 수전 앤더슨은 6월 회사를 나갔다.

오픈AI가 이 자리를 채우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즐베이커가 대신하는 인물은 2026년 1월까지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를 지낸 해나 웡이며, 그 뒤로는 크리스 리헤인이 팀을 임시로 이끌었다. 오픈AI는 봄에 헤이즐베이커에게 자리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여름에는 임원 채용 회사를 고용해 후보를 찾았다. 헤이즐베이커는 미국 동부에 머물며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며 일한다.

공석 기간의 오픈AI는 소통 문제로 자주 도마에 올랐다. 보도는 그 사이 회사 AI 에이전트가 학습 중 허깅페이스를 침해한 사건이 있었고, 회사가 운영에 대해 충분히 투명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짚었다. AI가 사회와 노동시장, 환경에 끼칠 해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전역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발은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이 됐다. 메탈은 오픈AI가 9개월 만에 최고매출책임자를 교체한 인사를 보도한 바 있으며, 이번 영입으로 경영진 개편이 커뮤니케이션 조직까지 이어졌다.

메탈이 확인한 오픈AI 발표문은 헤이즐베이커의 역할을 홍보가 아니라 신뢰라는 낱말로 설명한다. 발표문 본문과 두 사람의 인용문 모두에 대중의 신뢰가 등장하고, 오픈AI는 이번 인사가 AI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과 기관에 더 깊이 관여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에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반영한다고 적었다.

콘텐츠 마케터의 눈으로 보면 이번 인사는 메시지의 주어를 바꾸는 작업이다. 제품 출시를 알리는 일은 이미 오픈AI가 잘하는 영역이고, 비어 있던 것은 규제 당국과 지역 사회, 비판적 여론 앞에서 회사를 설명하는 목소리였다. 우버에서 규제와 평판 위기를 10년 동안 다룬 인물을 데려온 것은 오픈AI가 다음 국면의 과제를 기술보다 사회적 수용에서 찾고 있다는 신호다. 헤이즐베이커가 12월 합류 뒤 처음 내놓을 메시지가 데이터센터와 투명성 논란에 어떻게 답하느냐가 그 평가의 첫 시험대가 된다.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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