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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에너지, 데이터센터 성장 계획 유지 발표

듀크 에너지가 데이터센터 규제를 내건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선거 뒤에도 15.4GW 대형 부하 파이프라인과 가스 중심 투자 계획을 그대로 간다고 밝혔다. 대형 부하 고객에게 비용을 지우는 요금 합의안도 규제 당국 결정을 앞두고 있다.

듀크 에너지, 데이터센터 성장 계획 유지 발표 · Image: METAL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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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해리 시데리스 듀크 에너지 CEO는 11월 5일 실적 발표에서 선거 뒤에도 데이터센터 중심 성장 계획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대형 부하 파이프라인 15.4GW 가운데 7.8GW가 계약을 마쳤고, 회사는 2031년까지 가스 10GW 이상과 배터리 4.8GW를 짓는다.
  •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대형 부하 고객에게 비용 책임을 지우는 노스캐롤라이나 요금 합의안 결정이 11월에 나온다.
발표
2026년 11월 5일(현지시간) · 듀크 에너지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대형 부하 파이프라인
15.4GW · 2026년 1분기 이후 거의 변화 없음(보도)
계약 물량
7.8GW · 1분기 대비 200MW 증가 · 남은 7.6GW 협상 중
투자 계획
1,030억 달러 · 천연가스 중심(보도)
2031년까지
천연가스 10GW 이상 · 배터리 저장 4.8GW · 약 5GW 건설 중(노스캐롤라이나·인디애나)
신주 발행
100억 달러 계획 중 약 3분의 1 확보(세이보이 CFO)
지출 속도
월 약 15억 달러 → 내년부터 월 20억 달러
3분기 전력 부문 이익
18억 1,700만 달러 · 1년 전보다 1억 5,900만 달러 증가(10-Q)
3분기 전력 판매량
7만 7,147GWh · 1년 전 7만 2,880GWh(10-Q)
요금 합의안
10월 6일 NCUC 제출 · 2026년 6월 1일 이후 계약 대형 부하에 비용 책임 · 11월 결정 예상(10-Q)
기각
노스캐롤라이나 255MW 가스 발전기 신청
원자력
로빈슨 원전 운영 허가 갱신 4월 23일 · 2050년까지(10-Q)

미국 전력회사 듀크 에너지가 데이터센터 수요를 축으로 한 성장 계획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해리 시데리스(Harry Sideris) 최고경영자(CEO)는 11월 5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를 규제하겠다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이번 선거 뒤에도 회사의 성장 구상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듀크의 대형 부하 파이프라인은 15.4GW로 2026년 1분기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고, 회사는 천연가스 발전에 무게를 둔 1,030억 달러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데리스는 "우리는 여야 양쪽과 함께 일해 온 이력이 있다"며 "그 초점에도, 최근 당선된 이들과 함께 일할 우리의 능력에도 변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감당할 수 있는 전력 공급과 주의 성장을 돕는 투자라는 목표를 선출직 공직자들과 공유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도 고객을 보호하고 이런 대형 부하가 정당한 몫을 내게 한다는 우리의 목표를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15.4GW 가운데 전력 공급 계약을 맺은 물량은 7.8GW로 1분기보다 200MW 늘었다. 나머지 7.6GW를 계약으로 마무리하려면 무엇이 필요하냐는 애널리스트 질문에 시데리스는 역동적인 환경이라며 "잘 진행되고 있지만 복잡성 때문에 더 오래 걸린다"고 답했다. 메탈이 확인한 듀크 에너지의 3분기 분기보고서(10-Q)는 데이터센터 개발에 따른 수요가 예상 부하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남아 있다고 적었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계약에 신규 대형 부하 고객을 위한 투자 비용을 그 고객이 지도록 하는 재무 보호 장치가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 배분은 규제 절차로도 옮겨 갔다. 듀크 에너지 캐롤라이나스와 듀크 에너지 프로그레스는 10월 6일 노스캐롤라이나 유틸리티위원회(NCUC)에 대형 부하 고객 요금에 관한 추가 합의안을 냈다. 2026년 6월 1일 이후 전력 공급 계약을 맺는 대형 부하 고객에게 비용 책임 조항을 적용하는 내용이며, 위원회 결정은 11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인디애나, 오하이오에서 대형 부하 요금제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전력 판매량은 7만 7,147GWh로 1년 전 7만 2,880GWh보다 4,267GWh 늘었다.

공급 쪽 계획은 가스와 배터리다. 듀크는 2031년까지 배터리 저장 설비 4.8GW와 10GW가 넘는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를 짓는다. 이 가운데 약 5GW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인디애나에서 이미 건설 중이다. 브라이언 세이보이(Brian Savoy)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 계획을 뒷받침하려고 발행하기로 한 100억 달러 규모 신주의 약 3분의 1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의 터빈과 가스 공급은 계약을 마쳤고, 회사는 노스캐롤라이나의 2.8GW 가스 발전 사업을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시설과 묶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데리스는 "우리 자원 계획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천연가스가 단기적으로 맡을 중요한 역할을 분명히 보여 준다"고 말했다.

가스 중심 확장에는 제동도 걸렸다. 노스캐롤라이나 규제 당국은 255MW 가스 발전기 건설 신청을 막대한 비용과 불확실한 필요성을 이유로 기각했다. 시데리스는 "작은 사업이지만 주의 발전 수요를 충족하는 저비용 해법"이라며 여전히 좋은 사업이라고 자신했다. 분기보고서에는 탄소를 내지 않는 발전원 소식도 담겼다.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4월 23일 로빈슨 원전의 운영 허가 갱신을 승인했고, 운영 기간은 2050년까지 늘었다.

돈이 나가는 속도도 빨라진다. 세이보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금 계획 사업에 매달 약 15억 달러를 쓰고 있으며 내년부터 월 20억 달러로 속도를 올린다. 그는 "자본 계획이 큰 폭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전력 부문 이익은 따뜻한 날씨와 소매 전력 판매 2% 증가, 새로 확정된 요금 결정 덕분에 1년 전보다 1억 5,900만 달러 늘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검토 중인 합의안은 듀크 에너지 캐롤라이나스와 듀크 에너지 프로그레스의 요금을 2년에 걸쳐 각각 4억 9,600만 달러, 3억 3,800만 달러 올린다. 플로리다 요금은 2027년에 동결한다.

메탈은 캐터필러의 3분기 발전 매출이 30% 늘어난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발전 장비 공급사에 이어 전력회사의 장부에서도 데이터센터가 투자 계획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선거가 바꾼 것은 계획의 방향이 아니라 누가 비용을 내느냐를 둘러싼 협상 조건이다. 계약을 맺은 7.8GW와 아직 협상 중인 7.6GW 사이의 간격, 그리고 기각된 가스 발전기 사례는 데이터센터 성장 계획이 결국 요금을 내는 기존 고객과 주 규제 당국의 승인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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