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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오픈AI, 소상공인 AI 교육 제휴 발표

오픈AI가 미국 소상공인 개발센터 협회 America's SBDC와 상담사 약 150명을 훈련해 소상공인 최소 1,000곳에 AI 워크숍을 여는 제휴를 발표했다. 함께 낸 보고서는 소상공인 출력 토큰의 3분의 2가 에이전트형 제품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오픈AI, 소상공인 AI 교육 제휴 발표 · Image: METAL LAB

이미지: METAL

요약

  • 오픈AI가 9월 30일 America's SBDC와 제휴해 센터 상담사 약 150명을 훈련하고 소상공인 최소 1,000곳에 대면 AI 워크숍을 연다고 발표했다.
  • 워크숍을 마친 상담사와 고객은 ChatGPT Plus를 무료로 쓰고, 두 조직은 마케팅·제조·수출·정부 조달 등 업종별 안내서를 함께 만든다.
  • 오픈AI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한 주에 소규모 회사 직원 약 400만 명이 오픈AI 도구를 썼고, 8월 소상공인 출력 토큰의 3분의 2가 에이전트형 제품에서 나왔다.
발표
오픈AI · America's SBDC 제휴 · 2026년 9월 30일
교육 규모
오픈AI 아카데미 커뮤니티 트레이너 프로그램으로 상담사 약 150명 훈련 · 대면 워크숍으로 소상공인 최소 1,000곳 · 3시간 실습 형식
혜택
워크숍 수료 상담사·고객 ChatGPT Plus 무료 이용 · 업종별 안내서 공동 제작
America's SBDC
63개 회원 기관 · 지역 센터 1,000곳 가까이 · 연 100만 명 창업자 지원 · AI U로 상담사 500명 이상 훈련
보고서
Small Businesses, Bigger Capabilities · 11쪽 · 9월 9~15일 소규모 회사 직원 약 400만 명 사용 · 에이전트형 출력 토큰 비중 4월 3분의 1 → 8월 3분의 2
업무 비중
대기업 대비 재무·회계 3.7배 · 공급망 3.7배 · 법무·규제 3.6배 · 마케팅·성장 3.1배
성장
ChatGPT Work 주간 활성 이용자 7/15~9/15 900% 넘게 증가 · Codex 2월 데스크톱 앱 출시 뒤 7개월 300% 가까이 증가
사례
골리앗 데이터 하루·약 40달러로 기능 구현 뒤 월 1만 달러 계약 · 테리 모튼 10분쯤에 연락처 48곳, 열흘 안 유료 교육 수주

오픈AI가 9월 30일 미국 전역의 소상공인 개발센터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비영리 협회 America's SBDC와 소상공인 AI 교육 제휴를 발표했다. 첫 단계에서 오픈AI 아카데미가 센터 상담사 약 150명을 훈련하고, 이들이 각 지역에서 대면 워크숍을 열어 최소 1,000곳의 소상공인에게 AI 활용법을 가르친다. 같은 날 오픈AI는 소상공인의 AI 사용 실태를 담은 보고서 Small Businesses, Bigger Capabilities도 냈다. 보고서의 결론은 작은 회사일수록 사람을 뽑기 전에 AI 에이전트로 전문 인력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는 것이다.

제휴 구조는 상담사를 먼저 가르치는 방식이다. 오픈AI에 따르면 America's SBDC는 매년 100만 명의 창업자를 돕는 네트워크이고, 협회가 고른 상담사들은 오픈AI 아카데미 커뮤니티 트레이너 프로그램에서 훈련과 자격 과정을 밟는다. 참여 네트워크마다 최소 한 번씩 열리는 워크숍은 아카데미의 3시간짜리 실습 형식을 따르며, 사업주는 실제 업무에 ChatGPT를 적용해 보고 실행 계획을 들고 나간다. 워크숍이 끝나면 상담사가 후속 상담으로 무엇이 쓸모 있었는지 확인한다.

협회 보도자료는 오픈AI 발표문에 없던 조건도 밝혔다. 대면 워크숍을 마친 상담사와 고객은 ChatGPT Plus를 무료로 쓸 수 있다. 두 조직은 마케팅, 운영, 제조, 수출, 정부 조달 같은 주제로 실무 안내서와 업종별 안내서를 함께 만들어 오픈AI 아카데미와 협회 채널에 올린다. 시범 사업은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협회는 이 제휴를 기술 격차의 문제로 규정했다. 찰스 티 로 America's SBDC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소상공인은 미국 경제의 근간이며, 대기업이 이미 누리는 AI 도구에 똑같이 접근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이 이번 기술의 물결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오픈AI와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레헤인 오픈AI 최고글로벌정책책임자는 "AI는 소상공인이 체급 이상으로 싸우고 경쟁하도록 도울 수 있다"며 "지역을 잘 아는 상담사와 도구를 짝지어 소상공인이 경제라는 파이에서 공정한 몫을 얻게 하겠다"고 밝혔다.

협회가 가진 현장 기반은 크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America's SBDC는 63개 회원 기관과 전국 1,000곳 가까운 지역 센터로 이뤄져 있고 무료 비밀 상담을 제공한다. 가장 최근 연차 보고서 기준으로 이 네트워크는 고객이 55억3천만 달러 넘는 자본을 조달하도록 도왔다. 협회는 이미 자체 AI 인증 과정 AI U로 상담사 500명 이상을 훈련했고, 최근에는 구글과 AI Ready Challenge를 진행했다.

보고서 숫자는 사용이 이미 넓게 퍼졌음을 보여 준다. 오픈AI 보고서에 따르면 9월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 동안 직원 1~499명 규모 회사에서 일하는 약 400만 명이 오픈AI 도구를 썼고, 그중 다섯 명에 한 명꼴은 직원 10명 미만 회사 소속이었다. 쓰는 방식도 바뀌었다. 8월 소상공인 출력 토큰의 3분의 2가 ChatGPT Work와 Codex 같은 에이전트형 제품에서 나왔는데, 4월에는 그 비중이 3분의 1이었다.

소상공인이 AI에 맡기는 일은 대기업이 전담 인력에게 넘기는 일과 겹친다. 보고서는 9월 표본에서 소상공인 이용자가 AI 에이전트와 나눈 대화 가운데 재무·회계와 공급망 비중이 대기업 이용자의 3.7배, 법무·규제 대응이 3.6배, 마케팅·성장이 3.1배였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추적한 소상공인 집단에서 ChatGPT Work의 주간 활성 이용자는 7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두 달 동안 900% 넘게 늘었고, Codex는 2월 데스크톱 앱 출시 뒤 일곱 달 동안 300% 가까이 늘었다.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소상공인 출력 토큰 가운데 에이전트형 토큰 비중을 보여 주는 오픈AI 선 그래프. 1월 10%대에서 8월 60%대 중반까지 올라간다

배경에는 돈과 사람의 딜레마가 있다. 보고서가 인용한 연방준비제도의 2025년 조사에서 소규모 고용 기업의 57%는 고객 확보나 매출 증대가 어렵다고 답했고 54%는 운영비를 대기 어렵다고 답했다. 성장하려면 전문가가 필요한데 전문가를 쓰려면 먼저 매출이 있어야 한다는 구조다. 같은 조사에서 AI를 쓰는 소기업의 71%는 생산성이 올랐다고, 31%는 매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사례는 이 구조를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부동산 소프트웨어 회사 골리앗 데이터는 한 잠재 고객이 원한 학군별 매물 검색 기능을 Codex에 한 문단으로 설명했고, Codex가 공공 학군 경계 데이터를 찾아 필터를 만들고 시험했다. 회사 추산으로 작업에는 하루쯤, AI 연산 비용 약 40달러가 들었고, 엿새 뒤 시연을 본 고객은 월 1만 달러 계약에 서명했다. 텍사스주 빅토리아에서 혼자 AI 교육 사업을 하는 테리 모튼은 ChatGPT Work에 인근 학군 조사를 맡겨 10분쯤 만에 연락처 48곳과 맞춤 이메일 초안을 받았고, 열흘 안에 유료 교육 한 건을 따냈다.

뉴멕시코주에서 식당 세 곳을 운영하는 테드와 태미 테일러 부부는 메뉴 가격을 올리기 전 ChatGPT Work로 경쟁 식당을 비교했다. 배달 수수료를 반영하고 샌드위치 무게와 음료 용량으로 가성비를 쟀고, 그 결과 일부 메뉴의 경쟁력을 떨어뜨렸을 가격 인상을 피했다. 테드는 AI가 없었다면 이 조사를 아예 건너뛰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를 고용하지 못해 비어 있던 일이 에이전트로 채워지는 장면이다.

콘텐츠 마케터의 눈으로 보면 이번 제휴의 핵심은 도구가 아니라 유통 경로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도어대시, SCORE와 미국 5개 도시에서 소상공인 AI 잼을 열었고 2026년 7월에는 소상공인용 ChatGPT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번에는 이미 지역 사업주의 신뢰를 얻은 상담사 1,000곳 가까운 센터망을 통로로 쓴다. 메탈은 메타가 소상공인용 Muse를 공개한 소식을 전한 바 있으며, 빅테크의 소상공인 경쟁이 제품 출시에서 현장 교육망 확보로 옮겨 가고 있다.

메탈이 확인한 오픈AI 보고서 원문은 11쪽 분량이다. 보고서는 2025년 미국 창업 신청이 570만 건이었고 2026년 1~7월 신청이 390만 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고 적었다. 오픈AI는 시범 기간 내내 사업주를 다시 찾아가 무엇이 도움이 됐고 무엇을 계속 쓰는지 파악해 교육 내용을 고치겠다고 밝혔다. 워크숍 1,000곳이라는 목표가 지역 상권의 일하는 방식을 얼마나 바꿀지는 그 후속 기록이 말해 줄 것이다.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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