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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클링AI, 서오키의 Kling 4.0 실험기 공개

클링AI가 크리에이터 서오키를 초청해 Kling 4.0을 세 가지 실험으로 시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가 잰 것은 화질이 아니라 정지 이미지의 색감과 인물, 공간이 움직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가였다.

클링AI, 서오키의 Kling 4.0 실험기 공개 · Image: METAL LAB

이미지: 영상 갈무리

요약

  • 클링AI가 10월 10일 공식 X 아티클로 크리에이터 서오키의 Kling 4.0 실험기를 공개했다.
  • 서오키는 1990년대 영화풍 욕실의 연기, 서로 다른 이미지 세 장의 연결,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가는 고양이 영상으로 캐릭터 일관성과 전환을 시험했다.
  • 9월 28일 발표된 Kling 4.0은 한 번에 최대 30초를 생성하고 멀티모달 참조 15개와 키프레임 10개를 지원하며, 정식 모델은 10월 출시 예정이다.
Oasis: Kling 4.0 Makes Surreal Scenes Feel True to Life!
공개
2026년 10월 10일 · 클링AI 공식 X 아티클 · 크리에이터 서오키(oasis.seo) 실험기
성격
클링AI가 초청한 테스트
조회
공개 이튿날 8433회
시험 항목
옴니 레퍼런스 · 스타일 전환 · 캐릭터 일관성
실험 1
1990년대 영화 질감 욕실 · 두 사람의 아침 일과 · 욕조의 거대한 오리 · 미세한 연기
실험 2
독립된 이미지 세 장을 한 영상으로 연결 · 1→2, 2→3 구간의 움직임 생성
실험 3
실사·애니메이션 반복 전환 · 새끼 고양이
평가
반복 생성과 후반 보정 감소 · 스타일과 캐릭터 일관성 유지
남은 과제(크리에이터)
연기 디테일 · 효과음 · 캐릭터 일관성 · 세밀한 제어
Kling 4.0 발표
2026년 9월 28일 · 콰이쇼우 AI 영상 자회사 클링AI
생성 길이
한 번에 최대 30초 · Kling 3.0 세대 15초의 두 배 · 연장으로 약 2분(출시 예정)
참조
멀티모달 참조 최대 15개 · 이미지 10장·영상 5개·주체 7개
키프레임
최대 10개
프롬프트
최대 8000토큰
출력
4K·1080p 10비트 HDR(출시 예정) · 21:9 · 듀얼 채널 스테레오
Kling 4.0 Flash
9월 28일 울트라 연간 구독자에게 먼저 공개 · 정식 모델 10월 예정, 날짜 미정
API 가격
미공개
매출(보도)
연환산 3월 5억 달러 돌파 · 최근 분기 증가율 300%→200%
투자(보도)
7월 28억 달러 · 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 등 · 기업가치 약 180억 달러
콰이쇼우 시총(보도)
약 170억 달러
경쟁(보도)
바이트댄스 Seedance 2.5 7월 출시 · 홍콩 상장 가능성 거론

영상 생성 AI 클링AI(Kling AI)가 10월 10일 공식 X 계정에 크리에이터 서오키(oasis.seo)의 Kling 4.0 실험기를 아티클로 공개했다. 클링AI가 직접 초청한 테스트로, 서오키는 옴니 레퍼런스(Omni Reference)와 스타일 전환, 캐릭터 일관성을 세 가지 실험으로 시험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정지 이미지에서 잡은 색감과 인물, 공간의 질감이 영상으로 옮겨진 뒤에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티클은 공개 이튿날 조회 8433회를 기록했다.

서오키는 평범한 장면을 비트는 작업으로 알려진 비주얼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욕실에 거대한 오리를 앉히고, 호수에서 손이 솟아오르게 하고, 침실 하나를 투명한 비눗방울 안에 띄운다. 그는 실제 사람과 일상 공간, 자연광에서 출발해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요소를 끼워 넣는다고 설명했다. 서오키는 "보는 사람이 처음에는 이미지를 진짜로 받아들이고, 잠시 뒤에야 이상한 점을 알아차려야 한다"고 썼다. 관습적인 의미의 초현실처럼 보이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가 꼽은 AI 영상의 고질은 움직임이다. 정지 이미지는 자연스러워도 움직임을 입히면 표정이 과장되고 이목구비가 바뀌며, 카메라 움직임이 원래의 영화적 질감을 흔든다. 서로 다른 이미지를 이어 붙일 때는 각 이미지가 따로는 완벽해도 그 사이의 흐름이 끊기기 쉽다. 그래서 이번 시험의 질문은 화질이 아니었다. 이미 만들어 둔 시각 세계, 곧 인물과 공간, 분위기, 연출 의도를 Kling 4.0이 이해하고 지키느냐였다.

첫 실험의 무대는 1990년대 영화 질감의 욕실이다. 두 사람이 아침 일과를 치르는 사이 욕조에 거대한 오리가 앉아 있다. 서오키는 놀란 반응이나 과장된 동작 대신 시선 이동과 표정 변화, 손짓 같은 미세한 연기를 주문했다. 그는 Kling 4.0이 인물을 단순히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선과 표정, 손짓을 하나의 연기로 이었다고 평가했다. 프롬프트에 모든 숏과 동작을 적지 않았는데도 인물의 행동과 장면 흐름에 맞춰 카메라 앵글과 움직임을 비교적 자연스럽게 짰고, 대사가 있는 장면에서는 소리와 연기, 화면을 맞췄다. 립싱크와 효과음은 앞으로 더 다듬어질수록 대사 중심 영상의 쓰임이 넓어질 대목으로 꼽혔다.

두 번째 실험은 서로 완전히 다른 이미지 세 장을 한 영상으로 잇는 일이다. 각 이미지는 독립된 장면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모델은 1번과 2번, 2번과 3번 사이에 원본 어디에도 없는 움직임을 새로 만들어야 했다. 디졸브나 모핑으로 넘기지 않고 카메라와 인물의 행동이 다음 장면으로 들어가는 이유가 되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서오키는 "여러 이미지를 이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전환 효과가 얼마나 화려한가가 아니라 장면이 바뀌는 움직임의 논리가 납득되는가"라고 썼다. 이전 버전에서도 자주 시도했던 작업이라는 그는 이번에는 두 구간 모두 전환이 훨씬 자연스러웠고 원본 스타일도 더 일관되게 남았다며, 반복 생성과 후반 보정이 줄어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실험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두 번씩 오가는 영상이다. 주인공은 새끼 고양이다. 스타일이 크게 바뀌면 캐릭터의 형태와 움직임 방향, 질감이 쉽게 흔들리고, 실사로 돌아왔을 때 같은 캐릭터로 보이지 않으면 연속성이 바로 깨진다. 서오키는 Kling 4.0이 이 반복 전환을 매끄럽게 처리했고, 빠른 움직임과 극적인 스타일 변화가 겹친 장면에서도 캐릭터와 동작, 배경의 관계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스타일 전환이 시각 효과를 넘어 서사 속 동작이 됐다는 것이다. 메탈이 확인한 아티클 원문에는 단계마다 참조 이미지와 영어 프롬프트 전문이 함께 실려 있다.

서오키가 두 번째 실험에 쓴 참조 이미지 세 장. 호수에서 솟은 손 위의 집, 물에 잠긴 식당의 여성, 꽃밭 위 투명한 비눗방울 속 침실

이 모든 시험의 무대인 Kling 4.0은 콰이쇼우(Kuaishou)의 AI 영상 자회사 클링AI가 9월 28일 발표한 차세대 모델이다. 한 번에 최대 30초를 생성해 Kling 3.0 세대의 15초 상한을 두 배로 늘렸다. 한 작업에 이미지 최대 10장, 영상 5개, 주체 7개에서 뽑은 멀티모달 참조를 최대 15개까지 섞고, 키프레임을 최대 10개 지정해 캐릭터 상태와 장면 전환, 줄거리 지점을 고정한다. 프롬프트 입력은 8000토큰까지 늘었다. 같은 날 경량판 Kling 4.0 Flash가 울트라 연간 구독자에게 먼저 열렸고, 정식 모델은 10월 출시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나오지 않았다. 4K·1080p 10비트 HDR 출력과 약 2분까지 늘리는 영상 연장 기능은 출시 예정 기능으로 분류돼 있고, 새 모델의 API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세 번째 실험의 참조 이미지 여섯 장. 꽃무늬 셔츠를 입은 흰 고양이 실사 사진과 같은 장면을 셀 애니메이션풍으로 그린 그림이 섞여 있다

회사 안팎의 셈법도 이 모델에 걸려 있다. 보도에 따르면 클링AI의 연환산 매출은 올해 3월 5억 달러를 넘었지만 최근 분기 매출 증가율은 300%에서 200%로 내려왔다. 7월에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등에서 28억 달러를 유치해 기업가치 약 180억 달러를 인정받았는데, 모회사 콰이쇼우의 시가총액 약 17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달 출시된 바이트댄스의 Seedance 2.5가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자리를 굳힌 가운데 홍콩 상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메탈은 클링AI가 해적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영화 오를리를 공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실험기는 회사가 초청한 크리에이터의 사용기라는 점에서 홍보의 성격을 띤다. 그래도 평가의 축은 눈여겨볼 만하다. 서오키가 잰 것은 화려한 움직임이 아니라 정지 이미지의 세계가 움직임 속에서도 같은 세계로 남는가였다. 생성 영상의 경쟁이 길이와 해상도 수치에서 연출 의도를 지키는 능력으로 옮겨 가고 있다는 신호다. 그는 결론에서 연기 디테일과 효과음, 캐릭터 일관성, 세밀한 제어가 충분히 안정되면 AI 영상이 이미지를 움직이는 일을 넘어 창작자가 완결된 시각 세계를 지키고 키우는 의사결정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썼다. 도구가 의도를 지켜 줄수록 장면을 무엇으로 채울지 고르는 일은 더 온전히 창작자의 몫이 된다.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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