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claudeai (X) 영상 갈무리
요약
- 앤스로픽의 클로드 공식 X 계정이 10월 16일 최근 몇 주 사이 눈길을 끈 사용자 프로젝트 6건을 일곱 개 게시물 스레드로 소개했다.
- 작품에는 Opus 5.5, Sonnet 5.5, Haiku 5.5가 모두 쓰였고, 산불 확산 분석 시제품과 심장내과 전임의의 관상동맥 조영술 학습 도구가 포함됐다.
- 손글씨 필기 120쪽을 글꼴로 만든 작업은 지시 한 번에 1시간 6분, 토큰 3420만 개(98% 캐시), API 비용 13.68달러가 들었다.
- 게시
- 2026년 10월 16일 · 클로드 공식 X 계정(팔로워 약 190만) · 7개 게시물 스레드
- 반응
- 첫 글 공개 1시간 안에 조회 11만 회·좋아요 3천 개 이상
- 소개 작품
- 산불 분석 · 낙서 체스 · 손글씨 글꼴 · 전자기장 시각화 · 관상동맥 조영술 학습 도구 · 하이쿠 연작
- 사용 모델
- Opus 5.5 3건 · Sonnet 5.5 1건(체스) · Haiku 5.5 1건(하이쿠) · 심장내과 도구는 클로드(등급 미기재)
- 산불 분석
- 딜룸 산자야(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10월 8일 · 확산 시각화·드론 열점 추적·진화 작업 모니터링 · 영상 115초 · 원글 조회 13만 회 이상
- 손글씨 글꼴
- 하시프리트 싱(저스페이 엔지니어) · 9월 23일 · 필기 120쪽 · 약 60분
- 글꼴 작업량
- 지시 1회 · 1시간 6분 · 모델 호출 158회 · 도구 호출 184회 · 토큰 3420만 개(98% 캐시)
- 글꼴 비용
- API 가격 기준 13.68달러 · 캐싱 없으면 약 140달러(작성자 추산)
- 글꼴 처리
- 단어 704개·글자 2479개 판독 · e 236·a 144·r 130개 중 글자당 최대 3개 선택 · 원본 글자 높이 약 34픽셀
- 전자기장
- 디 버그드 데브 · 9월 28일 · Opus 5.5 · 원글 조회 20만 회 이상
- 관상동맥 도구
- 아나스 라흐만(심장내과 전임의) · 10월 5일 · AngioView · 전임의 1년 차 교육용
- 체스·하이쿠
- 케빈 응오 · 체스 Sonnet 5.5 · 하이쿠 20편과 모든 장면을 자바스크립트로 Haiku 5.5
- 영상
- 스레드 작품 영상 6편 · 12초~115초
- 이전 모음
- 9월 25일 Opus 5.5 사용자 작품 7건 소개
앤스로픽의 클로드 공식 X 계정이 10월 16일 최근 몇 주 사이 눈길을 끈 사용자 프로젝트 6건을 골라 소개했다. 산불 확산 분석 시제품, 공책 낙서처럼 그린 체스, 손글씨 120쪽으로 만든 글꼴, 손으로 밀어 보는 전자기장, 심장내과 전임의가 만든 관상동맥 조영술 학습 도구, 하이쿠 스무 편과 그 그림까지 여섯 가지다. 첫 게시물에 이어 작품마다 한 개씩 글을 달고, 마지막에 "이번 주말엔 클로드로 무엇을 만드나요?"라고 묻는 일곱 개짜리 스레드다. 팔로워 약 190만 명인 이 계정의 첫 글은 공개 한 시간도 안 돼 조회 11만 회와 좋아요 3천 개를 넘겼다.
목록에는 앤스로픽의 5.5 세대 모델 세 등급이 모두 들어 있다. 산불 분석, 손글씨 글꼴, 전자기장 시각화는 최상위 모델 Opus 5.5로 만들었고, 체스는 중간 등급 Sonnet 5.5, 하이쿠 연작은 가장 가벼운 Haiku 5.5의 작품이라고 계정은 밝혔다. 심장내과 도구는 모델 등급 없이 클로드로 만들었다고만 적혔다. 메탈은 앤스로픽이 Claude Opus 5.5를 공개한 소식과 출시 직후 같은 계정이 Opus 5.5 사용자 작품 7건을 소개한 스레드를 보도한 바 있다. 9월 모음이 출시 며칠 사이의 시연에 가까웠다면 이번 모음은 실제 일과 공부에 닿은 도구 쪽으로 무게가 옮겨 갔다.
맨 앞자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딜룸 산자야의 산불 분석 도구다. 그는 10월 8일 이 작품을 올리며 산불이 시간에 따라 번져 가는 모습을 시각화하고, 드론으로 열점(hot spot)을 추적하고, 진화 작업 상황을 지켜보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스스로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놀아 본 것이라고 적었다. 클로드 계정이 함께 실은 115초 영상이 이 작품이고, 원글은 조회 13만 회를 넘겼다. 답글 반응도 여기에 몰렸다. 한 이용자는 "열점을 시간에 따라 추적하는 일은 작은 소방서가 예산이 없어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썼고, 실시간 화재 자료를 쓰는지, 인터넷 없이도 도는지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원글에는 실시간 자료 연동 여부가 적혀 있지 않다.
가장 구체적인 기록을 남긴 쪽은 손글씨 글꼴이다. 저스페이(Juspay)의 엔지니어 하시프리트 싱은 9월 23일, 컴퓨터 네트워크 과목 손글씨 필기 120쪽을 Opus 5.5에 넘겼더니 약 60분 뒤 자기 글씨체 글꼴이 돌아왔다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작업 기록에 따르면 지시는 한 번이었고 작업은 1시간 6분 걸렸다. 모델 호출 158회, 도구 호출 184회, 토큰 3420만 개가 들었고 그중 98%가 캐시에서 나왔다. API 가격 기준 비용은 13.68달러였다. 싱은 "프롬프트 캐싱이 없었다면 약 140달러였을 것"이라며 "캐싱이 진짜 주인공"이라고 썼다.
과정도 단계별로 남았다. 모델은 먼저 사진에서 공책 줄과 붉은 여백선, 뒷장에서 배어 나온 잉크를 지우고 파란 펜 글씨만 남겼다. 이어 단어 704개와 글자 2479개를 받아 적어 펜 획과 짝지었다. e 236개, a 144개, r 130개 가운데 가장 그다운 모양을 글자당 최대 세 개까지 골라, 타자를 칠 때마다 번갈아 나오게 했다. 사진 속 글자 높이가 34픽셀 남짓으로 흐렸기 때문에 펜이 실제로 지나간 경로를 따라 깨끗한 펜촉 하나로 다시 그렸다. i 위의 점 대신 그린 동그라미, 한쪽만 그은 t의 가로획 같은 버릇도 그대로 살렸다. 싱은 이 글꼴을 자기 포트폴리오 사이트의 테마로 걸었다.
교육용 작품 두 건은 이해를 돕는 시각화다. 이용자 디 버그드 데브(The Bugged Dev)는 9월 28일 Opus 5.5로 만든 전자기장 시각화를 올리며 "물리학이 늘 이렇게 시각화해 배우기 쉬웠다면 물리학자가 어느 때보다 많았을지 모른다"고 썼다. 그는 이 주제를 이렇게 눈으로 본 것보다 더 잘 이해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고, 원글은 조회 20만 회를 넘겼다. 심장내과 전임의 아나스 라흐만은 10월 5일 관상동맥 조영술 영상을 3D로 이해하게 돕는 AngioView를 공개했다. 그는 "심장내과 전임의 1년 차에게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심도자실 영상을 읽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적었다. 조영 장비의 두부·미부 각도와 좌·우전사위 각도가 바뀔 때 관상동맥이 어떻게 보이는지 머릿속에 입체 지도를 세우려면 반복이 많이 필요한데, 이를 보여 주는 좋은 무료 도구를 찾지 못해 직접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두 건은 놀이에 가깝다. AI로 크리에이티브 코딩을 하는 케빈 응오의 작품으로, 체스판과 말을 공책 위 낙서처럼 그린 체스는 Sonnet 5.5로, 하이쿠 스무 편을 쓰고 모든 장면을 자바스크립트로 그린 연작은 Haiku 5.5로 만들었다. 메탈이 확인한 스레드의 작품 영상은 12초에서 115초까지 여섯 편이다.
여섯 작품의 공통분모는 만든 사람이 그 분야의 전문 개발 조직이 아니라는 점이다. 의사가 수련용 도구를, 필기 노트를 가진 엔지니어가 개인 글꼴을, 개발자가 물리 시각화를 만들었다. 한 이용자는 손글씨 글꼴을 두고 예전이라면 폰트 편집기로 글자를 따라 그리며 주말을 보냈을 일이고 누구도 그걸로 스타트업을 차리지 않을 작은 개인 도구라고 평했다. 앤스로픽이 공식 계정의 진열대에 올린 것도 바로 그 영역이다. 모델 성능 표가 아니라 한 사람의 하루 일과에 맞춘 도구가 얼마나 싸고 빠르게 생기는지가, 이번 스레드가 보여 주는 클로드 사용의 현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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