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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앤스로픽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컴퓨트책임자 톰 브라운이 6월 백악관의 모델 두 개 차단 대치를 2주 반 만에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 브라운은 3월 말 머스크를 직접 찾아가 설득했고, 5월 초 앤스로픽은 스페이스X 컴퓨팅을 월 12억5000만 달러에 빌리는 계약을 발표했다.
- 공화당원인 브라운은 상무장관·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과 정기적으로 논의하지만, 국방부의 앤스로픽 보안 위험 지정은 여전히 유효하다.
- 인물
- 톰 브라운 ·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 최고컴퓨트책임자(CCO) · 공화당원
- 6월 대치
- 백악관이 보안 우려로 앤스로픽 모델 2개 접근 전면 차단 · 2주 반 만에 종료
- 협상 대상
- 상무부 · 국방부 · 백악관 당국자 · 안전장치 강화 설명
- 스페이스X 계약
- 5월 초 발표 · 스페이스X 컴퓨팅 월 12억5000만 달러 임대
- 머스크 설득
- 3월 말 캘리포니아 호손 스페이스X 사무실 방문
- 머스크 비난
- "잘난 체하고 독선적이며 위선적" · 별명 미스앤스로픽 · xAI 클로드 코드 접근 차단 이후
- 첫 만남
- 2016년 · 브라운의 스타크래프트 AI 도구
- IPO
- 기업가치 2조 달러 이상 가능성(보도)
- 백악관 행사
- 지난주 AI 성과 행사 오찬 · 브라운·아모데이 동석
- 아모데이·트럼프
- 9월 말 백악관 만찬 · 첫 긴 대면 회동
- 워싱턴 거처
- 올해 초 아내 미셸 밸런타인과 워싱턴에 주택 매입
- G20 발언
- 트럼프의 데이터센터 게시물을 "정말 좋아했다" · 5년 내 암 치료·경제 큰 진전 전망
- 외부 평가
- 조지프 호퍼 · 모뉴먼트 애드버커시 최고AI책임자
- 경력
- MIT 공학 · 와이 콤비네이터 · 오픈AI 초기 직원 20명 · 구글 딥마인드 · GPT-3 엔지니어링 · 2021년 초 앤스로픽 공동 창업
- 컴퓨팅 계약
- 구글 · 아마존 · AMD 및 소형 업체 3곳(수백억 달러 규모)
- 국방부
- 보안 위험 지정 유효 · 도구 사용 전면 금지 · 법원 판단 엇갈림
- 정부 접촉
- 에밀 마이클 국방부 차관 ·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AI 기업 앤스로픽의 공동창업자 톰 브라운이 트럼프 행정부와 일론 머스크를 상대하는 협상 창구로 전면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최고컴퓨트책임자(CCO)인 브라운은 지난 6월 백악관이 보안 우려를 이유로 앤스로픽 모델 두 개의 접근을 모두 차단하도록 한 대치를 2주 반 만에 끝냈고, 5월에는 스페이스X의 컴퓨팅 자원을 월 12억5000만 달러에 빌리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공화당원인 그는 회사가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넘길 수 있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동안 필요한 정치·사업 동맹을 맡고 있다.
6월 차단 사태 때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설득이 통하지 않자 브라운을 워싱턴에 보냈다. 브라운은 상무부와 국방부, 백악관 당국자들에게 앤스로픽이 그들의 보안 우려를 이해하고 있으며 안전장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해 대치를 풀었다. 사정을 아는 인물에 따르면 그 기간 브라운과 아모데이는 매일 통화했고, 브라운이 워싱턴 협상을 떠맡은 덕에 아모데이는 고객 관리와 다른 최고경영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
키 6피트 6인치(약 198센티미터)인 브라운은 지난주 미국의 AI 성과를 기리는 백악관 행사에서 기술기업 최고경영자들, 그리고 앤스로픽을 워크(woke)라고 비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사진을 찍었다. 아모데이도 같은 오찬에 참석해 앤스로픽은 임원 두 명이 자리한 두 회사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일부 관측자들은 브라운과 행정부의 관계 개선이 9월 말 아모데이가 백악관 만찬에서 트럼프와 처음으로 긴 대면 회동을 하고 대통령의 칭찬을 받는 데 한 요인이 됐다고 본다.
브라운의 워싱턴 행보는 생활 근거지까지 옮긴 수준이다. 그는 올해 초 스타트업 공동창업자이자 전직 벤처 투자자인 아내 미셸 밸런타인과 워싱턴에 집을 샀다. 사정을 아는 인물들은 부부가 사적인 자리에서 스스로를 공화당의 우군이라 부르며 워싱턴에 관계를 쌓고 싶다고 말해 왔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백악관이 밀어붙이는 데이터센터와 원자력 확충을 지지해 왔다. 지난달 G20 기술 정상회의에서는 데이터센터를 받아들이지 않는 지역사회는 낙후되고 가난해질 위험이 있다는 트럼프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그는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번영의 원천이라는 점을 짚은 것"이라고 말했다. 메탈은 G20 채플힐 행사장 안의 낙관과 담장 밖 데이터센터 항의를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의 시선도 달라졌다. 기술기업을 대리하지만 앤스로픽은 고객이 아닌 로비 회사 모뉴먼트 애드버커시의 조지프 호퍼 최고AI책임자는 "그는 점점 창업자와 외교관이라는 두 역할을 함께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운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라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공학을 공부했고, 여러 스타트업과 창업 보육 기관 와이 콤비네이터를 거쳤다. 닉 보스트롬의 책 슈퍼인텔리전스를 읽은 뒤 온라인 강의와 수학 교재로 AI를 독학했고, 오픈AI에 들어가려고 바닥 청소라도 하겠다고 나섰다. 오픈AI 공동창업자 그렉 브록먼이 그를 초기 직원 20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았다. 이후 오픈AI에서 해고돼 구글 딥마인드에 잠시 머물렀고, 2018년 아모데이가 그를 오픈AI로 다시 불러 GPT-3 엔지니어링을 맡겼다. 2021년 초 그는 아모데이 등 오픈AI 리더들과 함께 앤스로픽을 세웠다.
머스크와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오픈AI의 주요 후원자였던 머스크는 한 방문에서 저명한 연구자의 시연을 혹평했지만, AI가 비디오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하도록 만든 브라운의 도구는 마음에 들어 했다. 10년 뒤 그 만남이 두 사람 회사 사이의 컴퓨팅 계약으로 이어졌다. 머스크는 앤스로픽이 xAI의 클로드 코드 접근을 끊은 뒤 몇 달 동안 X에서 앤스로픽을 "잘난 체하고 독선적이며 위선적"이라고 공격하고 미스앤스로픽(Misanthropic)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브라운은 3월 말 캘리포니아 호손의 스페이스X 사무실로 직접 차를 몰고 가 머스크에게 앤스로픽이 생각만큼 워크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과거 일부 모델은 그랬다고 인정했다. 5월 초 두 회사는 앤스로픽이 xAI를 인수한 스페이스X의 남는 데이터센터 용량을 월 12억5000만 달러에 빌린다고 발표했다.
컴퓨팅 확보는 원래 브라운의 일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주로 엔비디아 칩에 기댄 오픈AI와 달리 앤스로픽은 공급처를 여러 곳으로 나눴고, 2023년 초 클로드 출시로 수요가 늘자 브라운이 구글·아마존과의 계약을 이끌었다. 모델이 기업 고객 사이에서 자리를 잡으며 컴퓨팅이 달려 고객이 사용량 제한과 장애를 겪은 것이 스페이스X 계약의 배경이다. 앤스로픽은 최근 몇 주 사이 AMD, 그리고 소형 업체 세 곳과도 수백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
행정부와의 관계는 아직 한쪽만 풀렸다. 앤스로픽은 올해 초 군의 AI 사용 가드레일을 두고 국방부와 충돌했고, 국방부의 보안 위험 지정은 여전히 유효하다. 국방부는 앤스로픽 도구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계약업체에도 사용 중단을 지시했으며, 이 조치는 한 법원에서는 유지되고 다른 법원에서는 기각됐다. 메탈은 미 항소법원이 국방부의 앤스로픽 배제 조치를 인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브라운은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최근 몇 주 동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과도 앤스로픽 모델과 AI 안전을 논의해 왔다.
G20 무대에서 러트닉 장관이 AI의 앞날을 묻자 브라운은 5년 안에 암 치료와 경제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답해 아모데이의 주장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브라운은 "돌아보면 2026년에 우리는 일이 빨리 진행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 영향과 진전을 과소평가했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탈이 확인한 보도 전문은 브라운이 G20 기간 노스캐롤라이나대 캠퍼스의 캐롤라이나 인에서 러트닉 장관, 다른 나라 당국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한다.
법률의 눈으로 보면 이 구도의 핵심은 협상 창구의 분리다. 아모데이가 위험 경고와 고객을 맡고 브라운이 규제 당국과 경쟁사를 맡는 이원 체제로, 행정부가 모델 접근 자체를 멈출 수 있다는 것이 6월에 드러난 이상 정부 창구는 곧 사업 연속성의 관리 수단이다. 국방부 지정과 엇갈린 판결이 남아 있는 만큼, 브라운의 외교가 회사의 법적 지위까지 바꿀 수 있는지가 다음 시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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