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METAL AI 생성
요약
- 오픈AI 가 9월 8일 미공개 차세대 모델이 이끄는 에이전트 약 1만 개로 나비에-스토크스 문제의 진술 C·D 를 증명했다고 발표했어요.
- 회사는 클레이 연구소 상금을 청구하지 않겠다고 했고, 앤스로픽 쪽 소문을 듣고 9월 1일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어요.
- 부벡은 알푀게를 저자에서 빼자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타오는 난제가 마케팅 증거로 쓰인다고 비판했어요.
- 발표
- 오픈AI, 2026년 9월 8일 (블로그·공식 X)
- 증명 대상
- 나비에-스토크스 밀레니엄 문제 진술 C·D — 매끄러운 강제항 아래 유한시간 특이점
- 규모
- 에이전트 약 1만 개 · 메시지 270만 건 · 출력 토큰 약 1,300억 개
- 시간
- 9월 1일 시작 → 88시간 뒤 증명 → 린 검증 17시간
- 상금
- 클레이 연구소 100만 달러 — 오픈AI 청구 안 함
- 반박
- 세바스티앵 부벡, 9월 8일 X — 저자 제외 요구·데이터 접근 부인
오픈AI 가 9월 8일 나비에-스토크스 밀레니엄 문제의 해답을 내놨다고 발표했어요. 회사 블로그와 공식 X 계정에 따르면 증명은 GPT-6 아스트라보다 훨씬 강한 미공개 차세대 모델이 이끄는 에이전트 무리가 만들었고, 매끄러운 힘이 가해진 유체가 유한한 시간 안에 특이점을 만든다는 공식 문제 진술 C 와 D 를 증명했다는 내용이에요. 다만 오픈AI 는 클레이 수학연구소의 100만 달러 상금은 청구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어요.
풀어서 설명하면, 밀레니엄 문제는 2000년에 클레이 수학연구소가 고른 일곱 개 난제로, 하나를 풀면 100만 달러를 줘요. 나비에-스토크스 문제는 물이나 공기의 흐름을 적는 방정식이 어떤 조건에서 무한대로 치솟는지, 아니면 늘 매끄럽게 유지되는지를 묻는 문제예요.
숫자가 압도적이에요. 오픈AI 설명으로는 9월 1일 작업을 시작해 약 1만 개의 에이전트가 동시에 붙었고, 이 문제에만 270만 건의 메시지와 약 1,300억 개의 출력 토큰을 썼어요. 해석적 증명은 시작 88시간 뒤인 9월 5일에 나왔고, 형식 검증 도구 린으로 확인하는 데 GPT-6 아스트라가 17시간을 더 썼어요. 포춘은 여기에 들어간 컴퓨팅 비용을 약 200만 달러로 전했어요.
시점이 이 발표의 절반이에요. 오픈AI 는 앤스로픽 쪽이 해답을 내놓는다는 소문이 돌자 9월 1일 작업을 시작했다고 스스로 밝혔어요. 그리고 하루 전인 9월 7일에는 뉴욕대 수학자 트리스탄 버크마스터가 앤스로픽 재직 중인 레벤트 알푀게와 함께 클로드와 코덱스의 도움으로 오일러 방정식의 유한시간 폭발을 증명했다고 성명을 냈고, 그 성명에 오픈AI 와의 통화 내용을 적었어요.
두 이야기는 이제 정면으로 부딪혀요. 버크마스터는 9월 6일 통화에서 오픈AI 의 세바스티앵 부벡이 앤스로픽 소속인 알푀게를 저자에서 빼자고 했고, 거절하자 왜 커리어를 망치려 하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적었어요. 부벡은 9월 8일 X 에 올린 글에서 알푀게를 저자에서 빼 달라고 한 적이 없고, 그 대화는 양쪽 발표 일정을 맞추려고 먼저 연락한 것이었다고 반박했어요.
부벡은 데이터 접근 의혹도 부인했어요. 버크마스터가 오픈AI 가 자신의 코덱스 계정이나 학습 데이터를 통해 작업을 봤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부벡은 두 사람의 프롬프트나 증명을 모델에 넣거나 에이전트를 그쪽으로 이끈 적이 없다고 했어요. 오픈AI 블로그도 두 사람이 공개하기 전까지 어떤 경로로도 그 작업을 보지 않았다고 적었고, 강제 오일러 문제에서는 알푀게와 버크마스터의 우선권을 인정한다고 밝혔어요.
수학계 반응은 차갑고 무거워요. 필즈상 수상자 테런스 타오는 AI 회사들이 오래된 수학 난제를 마케팅 증거로 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답만 나오고 통찰이 남지 않으면 다음 세대의 수학 기법이 자라날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썼어요. 포춘은 이 논란을 부정행위와 위협이라는 두 단어로 정리했고,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 발표에서 확인된 것과 확인되지 않은 것을 나눠 읽어야 해요. 린 검증을 통과한 증명이 있다는 것, 오픈AI 가 상금을 청구하지 않겠다고 한 것, 양쪽이 서로의 결과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까지가 지금 확인된 사실이에요. 누가 먼저였는지, 통화에서 정확히 무슨 말이 오갔는지는 두 사람의 기록이 서로 다르고 제3자 확인이 없어요.
한국 독자에게 이 일이 뜻하는 것은 수학 연구의 경쟁 방식이 바뀌었다는 점이에요. 100년 넘게 사람이 못 푼 문제를 에이전트 1만 개가 나흘 만에 밀어붙였고, 그 결과를 누가 먼저 발표하느냐가 회사의 성적표가 됐어요. 연구실의 규칙이 아니라 회사의 발표 일정이 수학의 속도를 정하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어요.
결국 이 사건의 승부는 증명이 아니라 절차에서 나요. 방정식은 린이 검증했지만 우선권과 저자 명단, 데이터 접근을 두고는 아직 아무도 검증하지 않았고, 클레이 연구소가 심사에 들어가는 순간 그 절차가 처음으로 공식 기록으로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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