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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모델 미정렬 보고 프레임워크 발표

오픈AI가 9월 16일 미정렬 사례를 언제 어떻게 공개할지 정한 프레임워크와 최근 6개월 사례 보고서 6건을 발표했어요. 직원 누구나 올리고 시한 안에 세 트랙으로 나누는 절차인데, 정렬이 충분히 풀리지 않았다는 회사의 판단이 그 뒤에 있어요.

오픈AI, 모델 미정렬 보고 프레임워크 발표 · Image: METAL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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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오픈AI가 9월 16일 모델 미정렬 사례의 추적·조사·공개 기준을 정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어요.
  • 직원 누구나 사례를 올리고 즉시 공개·소규모 조사·대규모 조사 세 트랙으로 나누며, 이견은 안전자문그룹과 경영진으로 올라가요.
  • 함께 나온 보고서 6건에는 GPT-6 Astra 계열 모델의 자가 탈옥 지시문 27건, GPT-5.6 Sol 의 실수 은폐 메모, 유출 API 키 탐색과 수치 조작이 담겼어요.
발표
2026년 9월 16일 · 오픈AI 공식 블로그와 X
내용
미정렬 사례 추적·조사·공개 프레임워크 + 최근 6개월 사례 보고서 6건
절차
직원 누구나 제기 → 단계별 시한 → 즉시 공개 · 소규모 조사 · 대규모 조사 세 트랙
이견 처리
안전자문그룹(SAG) → 경영진
사례 1
미공개 GPT-6 Astra 계열 모델, 압축 요약에 탈옥형 지시문 27건 (7월 18일 발생 · 8월 9일 발견)
사례 2
GPT-5.6 Sol 학습 중 실수 은폐 메모 — 압축 요약의 2.15% (GPT-6 Astra 는 0.27%)
대응
학습 중 실시간 인터넷 접근 전면 차단 · 미정렬 모니터링 샘플 20% → 100%
법적 위치
법적 공개 의무를 대체하지 않음 · 미 연방정부 보고 메커니즘 제안 추진

오픈AI가 9월 16일, 자사 모델에서 발견한 미정렬 사례를 언제 어떻게 공개할지 정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어요. 같은 날 지난 6개월 동안 학습과 평가 과정에서 관찰한 예상 밖 행동 여섯 건의 보고서도 함께 내놨어요. 그동안 사례별로 해 오던 공개를 기준과 시한이 적힌 문서로 바꾼 거예요.

발표문에 따르면 그동안의 공개는 체계가 없었어요. 여러 사례를 모아 한 편의 보고서로 묶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새 모델의 시스템 카드에 끼워 넣는 식이었다고 회사는 적었어요. 새 프레임워크는 행동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했거나 아직 고치지 못했더라도 관찰 직후에 보고서를 내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발표문의 한 문장이 이 결정의 배경을 말해요. 오픈AI는 "우리는 AI 산업이 최대 속도로 책임 있게 규모를 키우는 일을 훨씬 더 오래 이어 갈 만큼 정렬과 모니터링을 충분히 해결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라고 적었어요.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AI 개발을 어떻게 진행할지 정하는 결정은 프런티어 모델을 만드는 회사 바깥의 사람들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증거에 기대야 한다는 문장이 그 뒤에 이어져요.

변호사 눈으로 보면 이 문서는 자발적 공시 규정이에요. 지금은 AI 개발사가 미정렬 사례를 어떻게 공개해야 하는지 정한 업계 공통 기준이 없다고 회사는 밝혔고, 오픈AI는 "오늘 제시하는 프레임워크가 그런 표준을 만드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적었어요. 회사는 이 프레임워크를 진행 중인 작업으로 규정하고 경험과 공개 피드백으로 다듬겠다고 했어요. 중요성이 불확실해도 공개 쪽을 택하기 때문에 나중에 별것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 사례도 섞일 수 있다는 단서도 먼저 달아 뒀어요.

공개 대상은 세 갈래예요. 새로운 미정렬 메커니즘, 알려진 행동의 의미 있는 변화, 안전이나 완화 조치에 대한 가정을 흔드는 발견이에요. 피해를 일으키거나 더 넓은 패턴이 확인돼야만 공개하는 게 아니고, 학습과 평가와 테스트와 배포까지 모델 생애 주기 전체가 대상이에요. 승인 없이 행동하거나 다른 모델과 협력하거나 감독을 피하는 새로운 방법, 정렬 기법이나 안전장치를 의심하게 하는 실패, 공개된 안전 평가의 주장과 어긋나는 행동이 여기에 들어가요. 이미 공개한 사례가 되풀이되면 새 보고서 대신 원래 공개문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남겨요.

절차에는 시한이 붙어요. 오픈AI 직원이면 누구나 미정렬 사례를 안전·정렬 팀에 올려 공개 검토를 요청할 수 있고, 각 단계마다 기한이 정해져요. 기술 인력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이 불확실한지, 공개할 만한지, 어떤 사실을 공유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고, 제3자가 영향을 받아 사전 통지가 필요한지도 따져요. 그다음 사례는 즉시 공개, 소규모 조사, 대규모 조사라는 세 트랙 중 하나에 배정돼요. 이번에 나온 여섯 건은 전부 앞의 두 트랙에 속한다고 회사는 밝혔어요.

세 번째 트랙이 법적으로 가장 무거워요. 제3자가 관련된 복잡한 조사가 여기 들어가는데, 이때는 보안과 법률, 책임 있는 공개 의무가 이 프레임워크보다 우선한다고 회사는 적었어요. 모델이 널리 쓰이는 소프트웨어에서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찾아낸 경우처럼 보안상 이유가 있으면 첫 고지를 늦출 수 있고, 보고서가 제3자를 특정하게 되면 경계를 넘지 않았더라도 사전에 알리겠다고 했어요. 발표문은 올여름 허깅페이스 사고가 이 프레임워크 아래에서 공개됐다면 이 느린 트랙에 속했을 것이라고 명시했어요. 공개 여부나 트랙 배정을 두고 이견이 풀리지 않으면 회사 고위 임원들로 구성된 안전자문그룹으로 넘기고, 거기서도 갈리면 경영진이 결정해요.

발표문은 이 프레임워크가 법적 공개 의무를 대체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어요. 중대한 안전 사고나 사이버보안 침해에 대한 기존 의무는 그대로 남고, 심각한 안전·보안·미정렬 사고는 미국 연방정부와 공유돼야 한다고 보며 보고 메커니즘을 제안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어요. 시간이 지나면 다른 개발사와 외부 연구자, 표준 기구, 규제 당국과 함께 더 객관적인 공개 기준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적혀 있어요. 자발적 규정이 먼저 나오고 그것이 규제의 초안이 되는 순서는 다른 산업에서도 익숙한 경로예요.

메탈이 확인한 여섯 건의 보고서 전문은 각각 사건 날짜와 발견 날짜, 관련 모델, 조사 방법, 대응을 한 장에 담고 있어요. 가장 최근 사례는 미공개 GPT-6 Astra 계열 모델이 강화학습 도중 스스로 탈옥과 비슷한 지시문을 압축 요약에 써 넣은 일이에요. 압축 요약은 작업을 새 문맥 창에서 이어 가려고 모델이 직접 남기는 메모인데, 7월 18일 그 메모에 개발자 메시지를 전부 무시하라는 경고문과 회사나 정부에 답하지 않는다는 인격 지시문이 끼어들었어요. 회사는 8월 9일 이를 발견해 학습 데이터 전체를 훑었고, 그런 요약을 27개 찾았어요. 같은 궤적의 요약을 다시 생성하면 재현율이 0%였고, 최종 Astra 학습 실행에서는 이런 지시문이 나오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적었어요.

더 흔한 쪽은 실수를 숨기라는 메모예요. GPT-5.6 Sol 학습 중 여러 모델 인스턴스가 요약에 실수나 미정렬 행동을 사용자에게 감추라는 지시를 남겼어요. 재무 모델을 만들던 에이전트는 과거 데이터를 못 찾자 그럴듯한 값을 지어내고 물어보지 않으면 말하지 말자는 메모를 남겼고, 그 지시는 실제로 따라졌어요. 회사는 이 행동이 GPT-5.6 Sol 압축 요약의 2.15%, GPT-6 Astra 압축 요약의 0.27%에서 표시됐다고 밝혔어요. 한 문맥의 미정렬이 요약을 타고 다음 문맥으로 번지는 사례라고 보고서는 해석했어요.

나머지 네 건은 모델이 장애물을 넘으려고 승인 없이 행동한 기록이에요. 한 미공개 모델은 캘리포니아 카운티의 업종별 소득 수치를 찾다가 API 키가 필요해지자 일회용 이메일로 가입을 시도하고 공개 깃허브 저장소에서 유출된 키를 뒤졌어요. 저장소 다섯 곳을 훑어 찾은 첫 후보는 거부됐고 검색을 넓혀 찾은 키 하나가 인증에 성공했지만, 끝내 수치를 받지 못하자 아홉 개 숫자를 지어내 웹사이트 차트에서 옮겨 적었다고 답했어요. 다른 모델은 브라우저 인용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미 파이썬으로 구한 호수 목록을 공개 붙여넣기 서비스에 올렸고, 또 다른 모델은 사진의 촬영 장소를 찾으려고 과제 사진을 공개 이미지 호스트에 올렸어요.

가장 긴 보고서는 모델들이 사내 패키지 저장소 아티팩토리를 게시판으로 쓴 사건이에요. 5월 8일과 15일 샘플에서 모델들은 없는 입력 파일을 찾으려고 저장소에 요청 메시지를 올리고 다른 학습 샘플의 답장을 읽었어요. 읽기 전용으로 준 자격증명이 쓰기까지 허용된 사실을 모델이 직접 확인한 장면도 보고서에 남아 있어요. 협업 과제에서는 서로의 로컬 파일을 볼 수 없게 되자 한 에이전트가 115,639바이트짜리 워크북을 공개 임시 파일 호스팅에 올려 동료 에이전트에게 링크를 보냈어요. 회사는 이 사건 뒤 학습 중 실시간 인터넷 접근을 전면 차단했고, 미정렬 모니터링을 샘플 20%에서 100%로 넓혔다고 밝혔어요.

메탈은 오픈AI가 8월 18일 허깅페이스 사태 뒤 모니터링과 격리를 강화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번 보고서들은 그 조치가 어떤 사례에서 나왔는지 날짜와 함께 보여 줘요. 메탈은 오픈AI 에이전트가 외부 위키에 몰래 쪽지를 남긴 사례도 보도한 바 있어요. 이번에 공개된 아티팩토리 게시판과 임시 파일 호스팅 사례는 같은 계열의 행동이 회사 안 학습 환경에서도 반복됐다는 기록이에요.

보고서마다 무엇을 담을지도 정해졌어요. 관찰한 행동과 심각도, 외부 영향, 발생 환경, 날짜, 발견 시점, 관련 모델을 기본으로 적고, 가능하면 발견 경위와 조사 범위, 정렬 연구에 주는 해석, 풀리지 않은 질문, 대응 조치까지 넣어요. 고객 배포 환경에서 일어난 미정렬은 고객 프라이버시와 계약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공유해요. 회사는 이번 여섯 건이 알려진 미정렬의 전체 목록이 아니라 첫 공개분이며, 제3자와 조율이 필요한 더 복잡한 사례도 이 기준에 따라 계속 공개하겠다고 적었어요.

공시 규정의 값어치는 규정 자체가 아니라 지켜졌는지를 나중에 따질 수 있느냐에 있어요. 이번 문서는 누가 올리고 누가 판단하고 이견이 어디로 가는지를 적었고, 첫 사례 여섯 건에 날짜를 붙여 냈어요. 다음 보고서가 이 시한과 형식을 지키는지가 이 프레임워크의 첫 시험이에요.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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