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런웨이가 8월31일 새 프로그램 '솔라리스(Solaris)'를 공개했어요
- 미리 짜인 코드나 레이아웃 없이 클릭·드래그마다 화면을 프레임 단위로 실시간 생성해요
- 새 인터페이스 생성에서 구조적 유사성·정보 보존 면에서 프론티어 LLM들을 능가한다고 주장했어요
- 제품명
- Solaris (개발: Runway)
- 발표일
- 2026년 8월 31일 · 유튜브 공개
- 정체
- '인터페이스 월드모델' — 화면을 프레임 단위로 실시간 생성하는 프로그램
- 핵심 방식
- 사전 코드·레이아웃 없음, 이미지 자체가 애플리케이션
- 입력 처리
- 클릭·드래그를 명령이 아니라 다음 프레임을 만들 신호로 처리
- 이용 방법
- 발표 페이지에서 얼리 액세스 신청 가능
클릭할 때마다 화면이 새로 그려진다

발표에 따르면 솔라리스는 인터페이스를 코드로 미리 짜 두는 대신, 사용자가 화면을 누르거나 끌 때마다 그 반응을 프레임 단위로 실시간 그려주는 방식으로 작동해요. 런웨이는 이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의 '인터페이스 월드모델(Interface World Model)'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풀어서 설명하면, 월드모델은 원래 영상 생성 AI가 다음 장면이 어떻게 이어질지 예측해서 프레임을 그리는 기술이에요. 런웨이는 예측 대상을 영상이 아니라 컴퓨터 화면으로 바꿔서, 사용자의 클릭이나 드래그를 '다음 화면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신호로 쓰고 있어요.
기존 소프트웨어는 버튼을 누르면 정해진 화면으로 넘어가도록 설계자가 미리 코드를 짜 둬야 했는데, 솔라리스는 그 설계도 자체를 없앴다고 설명해요. 런웨이가 공개한 소개 영상에서는 "이미지 자체가 곧 애플리케이션"이라는 표현으로 이 방식을 요약했어요.
영상 생성 기술을 화면 생성으로 옮기다
월드모델은 원래 영상·이미지 생성 AI에서 다음 장면을 예측해 프레임을 만드는 기술로 발전해 왔어요. METAL LAB이 지난 8월 다룬 연구에서도 소라·지니3 같은 월드모델이 물리 상태를 시뮬레이션하는 데 쓰이는 사례를 확인했는데요, 런웨이는 같은 개념의 예측 대상을 영상 프레임이 아니라 컴퓨터 화면 자체로 옮겼어요. 사용자의 동작 하나하나가 다음 화면을 결정짓는 셈이에요.
클릭은 명령이 아니라 '다음 화면의 신호'
런웨이는 솔라리스가 클릭과 드래그를 처리하는 방식을 영상 생성 모델이 텍스트를 처리하는 방식에 비유했어요. 영상 모델이 단어를 찾아볼 명령이 아니라 다음에 그릴 장면을 위한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솔라리스도 사용자의 동작을 데이터베이스 조회 명령이 아니라 다음 프레임을 생성할 신호로 취급한다고 밝혔어요. 그 결과 미리 정해둔 화면 상태가 없어서, 같은 조작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화면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 구분 | 기존 소프트웨어 | 솔라리스 |
|---|---|---|
| 화면 생성 방식 | 미리 짜인 코드로 고정된 화면 호출 | 클릭마다 프레임 단위로 실시간 생성 |
| 레이아웃 | 개발자가 사전에 설계 | 사전 레이아웃 없음, 이미지 자체가 화면 |
| 사용자 입력 처리 | 정해진 명령으로 해석 | 다음 프레임을 만들 신호로 해석 |

성능 주장과 에이전트 학습 활용
런웨이는 새 인터페이스를 생성하는 작업에서 솔라리스가 구조적 유사성과 정보 보존 두 기준 모두에서 프론티어 LLM들을 능가한다고 밝혔어요. 회사는 또 솔라리스가 사람의 인터페이스 경험을 바꾸는 것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화면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새로운 방식도 열어준다고 설명했어요. 고정되고 미리 렌더링된 운영체제·화면 구조가 필요 없어질 거라는 게 런웨이의 전망이에요.
지금 신청할 수 있는 것
런웨이는 발표 페이지에서 솔라리스 얼리 액세스 신청을 받고 있다고 안내했어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요금, 지원 플랫폼은 이번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았고요, 현재로서는 신청을 통해 이용 대상에 포함되는 절차만 공개된 상태예요.
에디터의 시선
런웨이는 지난달 SDR 영상을 방송용 HDR로 바꿔주는 루비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엔 영상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자체를 생성 대상으로 삼았어요. 방향이 뚜렷해요 — 회사가 쌓아온 프레임 예측 기술을 영상 밖으로 확장하는 흐름이에요. 다른 회사들이 LLM으로 코드를 짜서 화면을 완성하는 쪽으로 가는 사이, 런웨이는 코드 단계를 건너뛰고 화면 자체를 직접 그리는 쪽을 택한 셈이죠.
영상 생성 모델을 실무에 붙여 본 경험이 있다면 이 접근이 낯설지 않을 거예요. 결과물이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대신, 정해진 흐름을 강제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따라오거든요. 로그인 화면이나 결제 절차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이 동작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이 방식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국내 서비스 기획자나 스타트업이 눈여겨볼 지점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화면 시안을 빠르게 여러 방향으로 뽑아보는 용도로는 꽤 매력적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실제 프로덕션에 넣기엔 아직 이르다는 점이에요. 화면이 매번 조금씩 다르게 생성된다는 특성 자체가, QA와 접근성 검증을 지금 방식대로 할 수 없게 만들거든요.
그 결과물이 프로토타입 수준을 넘어서는지가 이 기술의 실질적인 값어치를 가르는 첫 시험대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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