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METAL
요약
- 액시오스 창업자 짐 밴더하이와 마이크 앨런, 로이 슈워츠가 신간 심플리파이를 9월 15일 출간했어요.
- AI 가 검토할 거리를 늘려 사무실을 과부하로 몰았다는 진단에서 출발해, 직면과 삭제와 증폭 세 단계를 제시해요.
- 세 사람이 자기 회사에서 사업을 접고 층을 줄인 뒤 직원당 매출이 75% 올랐다고 자사 칼럼에 적었어요.
- 책
- Simplify: Do 50% More with 50% Less · 저자 짐 밴더하이·마이크 앨런·로이 슈워츠
- 출간
- 2026년 9월 15일 · 크라운 커런시(펭귄랜덤하우스) · 224쪽
- 형태
- 하드커버·전자책·오디오북
- 틀
- 직면(Confront)·삭제(Delete)·증폭(Amplify) 세 단계 · 우선순위는 셋까지
- 자사 실험
- 3년 전 사업 정리 · 유료 정책 버티컬과 스포츠 보도 중단 · 직원당 매출 75% 상승
- 시간 계산
- 주당 168시간 중 잠과 일 90~100시간 · 남은 시간의 절반은 딴생각 · 통제분 6분의 1
- 점검 주기
- 분기에서 매달로 · 인터뷰에서는 주 단위까지 언급
- 책에 실린 경영자
- 브라이언 니콜(스타벅스)·존 스탠키(AT&T)·조 게비아(에어비앤비)·알렉스 카프(팔란티어)
- 액시오스 HQ
- 연환산 매출 약 2,000만 달러 · 최근 흑자 전환
- 액시오스 매각
- 콕스 엔터프라이즈 · 5억 2,500만 달러
액시오스 창업자들인 짐 밴더하이와 마이크 앨런, 로이 슈워츠가 신간 심플리파이(Simplify: Do 50% More with 50% Less)를 출간했어요. 펭귄랜덤하우스의 크라운 커런시에서 9월 15일에 나왔고, 224쪽 분량으로 하드커버와 전자책, 오디오북이 함께 풀렸어요. 세 사람은 스마트 브레비티를 같이 쓴 저자들인데, 그 책이 문장을 짧게 쓰는 법이었다면 이번에는 일 자체에서 무엇을 지울지를 다뤄요. 출발점은 AI 가 일을 덜어 주기는커녕 검토할 거리를 늘려 놓았다는 진단이에요.
과부하는 세 사람이 최근 인터뷰에서 가장 길게 이야기한 대목이에요. 보도에 따르면 짐 밴더하이 액시오스 공동창업자 겸 CEO 는 기업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우리 팀은 허우적대고 있고, 이제 다들 자기가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한다고 전했어요. 덱이나 발표자료를 한 번도 만들어 본 적 없던 사람들이 갑자기 결과물을 쏟아 내고, 그것을 전부 꼼꼼히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진짜 문제라는 거예요. 밖에서 들어오는 제안서와 홍보물까지 같이 불어나서, 안팎에서 동시에 조여 온다고 했어요.
마이크 앨런 액시오스 공동창업자 겸 편집장은 무게를 사람의 본성 쪽에 실었어요. 그는 "내버려 두면 우리는 복잡하게 만들게 된다" 며, 회의와 습관이 쌓이는 것을 매섭게 점검하고 지워 내지 않으면 더 가진 데서 오는 해방감은 오지 않는다고 했어요. 앨런은 일처럼 보이는 활동이라는 표현을 스튜어트 버터필드 전 슬랙 CEO 에게서 빌려 왔고, 맥킨지의 케이트 스마제 파트너는 같은 현상을 가짜 생산성의 덫이라고 불렀어요. 조직 대부분에서 진짜 일과 일처럼 보이는 활동이 뒤섞여 돌아간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에요.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자기 회사에서 먼저 해 본 결과예요. 메탈이 확인한 밴더하이의 자사 칼럼에는 3년 전 사람을 너무 많이 뽑아 너무 많은 일을 벌이고 있다는 느낌을 떨치지 못해 급진적으로 단순화하기로 했다고 적혀 있어요. 유료 정책 버티컬부터 스포츠 보도까지 좋아하던 사업도 미디어에서 제일 잘할 자신이 없으면 접었고, 남은 일을 해내는 데 필요한 인원과 층, 결정의 수를 사정없이 줄였어요. 같은 글은 그 결과 직원당 매출이 75% 뛰었다고 적었어요.
앨런이 내놓은 계산은 시간 쪽이에요. 일주일은 168시간인데 잠과 일이 90시간에서 100시간을 가져가고, 저자들이 인용한 하버드 연구는 남은 시간의 절반을 사람들이 지금 하는 일과 무관한 생각에 쓴다고 봐요. 그러면 자기 삶에서 실제로 손에 쥐는 몫은 6분의 1 정도만 남아요. 책이 결정 피로 연구에 기대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사소한 선택조차 더 어려운 판단에 쓸 정신적 여력을 깎아 내리니까, 하루에 들어오는 입력의 양 자체가 비용이라는 거예요.
해법으로 내놓은 틀은 세 단어예요. 직면하고, 지우고, 키우는 순서로 돌아가요. 직면은 습관 때문에 하는 일을 멈추고 그 일이 잘해 봐야 의미가 있는지 묻는 단계고, 지우기는 회의와 메일, 보고서, 슬랙 채널의 제거 목록을 직접 쓰는 단계예요. 키우기는 그렇게 비운 시간을 자기가 제일 잘하는 한두 가지에 몰아넣는 단계고, 승낙의 기준은 데릭 시버스에게서 빌려 온 확실한 예스 하나예요. 공식 책 소개에는 "기계는 실행할 수 있어요. 무엇이 실행할 가치가 있는지는 당신만 정할 수 있어요" 라는 문장이 걸려 있어요.
점검 주기는 저자 본인도 계속 당기고 있어요. 밴더하이는 예전에는 분기마다 하던 점검을 지금은 매달 하려 한다고 했고, 인터뷰 중에는 주 단위까지 입에 올렸어요. 앨런이 가르치는 문장은 두 단어짜리 선약이 있다는 답이에요. 무언가를 같이 하자는 제안이 오면 사과도 설명도 없이 그 두 단어로 끊으라는 거고, 마음속 대답이 아마 해야겠지 정도라면 그건 거절이라는 것이 책의 실제 지침이에요. 로이 슈워츠 액시오스 HQ CEO 는 목표를 글로 적어 두는 순간이 결정적이었다며 "그게 사실 허락이 돼요" 라고 했어요.
AI 를 어떻게 쓰라는 조언은 사람의 경력에 따라 갈렸어요. 보도에 따르면 밴더하이는 대학생이라면 최소한으로 쓰라고 했어요. 뇌가 자랄 시간이 필요하고 좋은 생각은 대개 사실의 패턴을 알아보는 데서 나오니, 앞으로 일할 분야 바깥의 지식부터 쌓아 두라는 거예요. 반대로 자신은 2년에서 3년 전보다 더 똑똑하고 깊어졌다고 느낀다고 했어요. 깊이 들어갈 시간을 확보하면서 기술로는 다루는 내용의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에요.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조금 다른 그림이에요. 밴더하이는 아들과 그 친구들이 정부 기관과 대기업에서 여름 인턴을 하며 사내 AI 전문가 대접을 받았다고 전했어요. 도구를 만져 보는 데 거리낌이 없고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생긴 자리예요. 정작 인턴들이 스스로 전한 말은 아무도 뭘 하는지 모른다는 쪽이었는데, 회사 안에서는 AI 활용 상담역으로 굴러갔어요.
책에는 기업 경영자들의 말도 들어가 있어요.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회장 겸 CEO 는 일을 단순하게 만들고 사람들에게 진짜 주인 자리를 주면 전환을 밀고 가는 추진력이 풀려난다고 했고, 존 스탠키 AT&T 회장 겸 CEO 는 내부가 단순하지 않으면 바깥으로도 결코 단순해질 수 없다고 했어요.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가 남긴 문장은 최고의 부품은 없는 부품이라는 한 줄이고,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 는 자신이 진짜 관심을 두는 것은 두세 가지뿐이라고 했어요. 저자들은 책을 쓰며 스타벅스와 AT&T, 에어비앤비, 팔란티어의 경영자들을 인터뷰했어요.
이 책이 놓인 자리는 AI 슬롭이라는 말이 일상어가 된 2026년이에요. 메탈은 링크드인의 AI 슬롭 신고 버튼이 클릭 100만 건을 넘겼다고 보도한 바 있어요. 같은 시기 액시오스는 사내 소통 도구를 파는 분사 회사 액시오스 HQ 를 키워 왔고,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환산 매출 약 2,000만 달러에서 최근 흑자로 돌아섰어요. 액시오스 자체는 콕스 엔터프라이즈에 5억 2,500만 달러로 넘어갔고, 슈워츠는 2008년 갤럽에서 합류해 1년쯤 뒤 폴리티코의 최고매출책임자를 맡았던 사람이에요.
세 사람이 파는 것은 새 도구가 아니라 지우는 습관이에요. AI 가 만들어 내는 양이 사람이 검토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선 뒤로, 조직에서 희소해진 것은 만들어 내는 능력이 아니라 무엇을 만들지 않을지 정하는 판단이에요. 그 판단을 분기에 한 번 하던 회사와 매달 하는 회사 사이의 거리가, 앞으로 생산성이라는 말이 가리키게 될 내용이에요.
출처
- Axios — Simplify: How to exponentially improve work, life →
- Smart Brevity (official book site) — Simplify: Do 50% More With 50% Less →
- Axios — Axios C-Suite: Juice your productivity with Simplify →
- Fortune — The Axios founders on how AI ruined your inbox, why the '90s really were different and how to succeed through 'Simplif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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