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Gizmodo
요약
- 머스크가 커서 전체회의에서 그록이 시장 선두가 아니라고 인정하고 앤스로픽을 따라잡을 목표로 지목했어요
- 스페이스X는 4월 파트너십, 6월 인수 발표를 거쳐 8월 15일 600억달러에 커서 인수를 마무리했어요
- 커서는 8월 19일부터 스페이스X-AI 슬랙으로 옮겼고 4월 이후 직원 45명이 회사를 떠났어요
- 인수 금액
- 약 600억달러(약 83조원)
- 인수 완료일
- 2026년 8월 15일
- 보도
- The Information, 통화 참석 익명 소식통 5명 인용
- 커서 연환산 매출
- 2026년 6월 기준 약 40억달러
- 퇴사자 수
- 4월 이후 45명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코딩 도구 회사가 된 커서 직원들 앞에서 "지는 데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도 자신이 만든 AI 챗봇 그록이 시장에서 선두가 아니라는 사실은 인정했어요. 따라잡아야 할 상대로는 앤스로픽을 직접 지목했다고 해요.
이 발언은 The Information이 통화에 참석했던 익명 소식통 5명을 인용해 전한 내용이에요. 머스크는 AI 코딩 편집기 커서 직원들에게 그록이 절실하게 따라잡아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고, 회의에서 앤스로픽을 콕 집어 커서 직원들이 넘어야 할 목표로 언급했다고 해요. 블룸버그는 앞서 xAI 자체 직원들도 업무에 그록 대신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자주 썼다고 별도로 보도한 바 있어요.
이번 발언이 나온 자리는 스페이스X가 커서를 600억달러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한 직후였어요.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인수 옵션이 포함된 파트너십을 맺었고, 6월에는 회사를 통째로 사겠다고 발표했으며, 8월 15일 최종 인수를 공식화했어요. 국내 매체 AI타임스는 이 전체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됐고 커서 직원 약 1000명이 참석했다고 전했어요. 커서는 코드를 쓰는 개발자를 위한 AI 편집기로, 화면 안에서 앤스로픽의 클로드나 오픈AI의 GPT, 구글의 제미나이를 골라 쓸 수 있으면서도 컴포저라는 자체 모델을 직접 훈련하는 회사예요. 남의 모델을 빌려 쓰면서 동시에 자기 모델도 만드는 독특한 위치가 이번 인수 이후 행보가 더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해요.
머스크는 이날 AI 모델이 통제 불가능해질 위험이 있다며, 그래서 스페이스X가 다른 회사보다 먼저 그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해요. 지난 3월에도 xAI가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기초부터 다시 짓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어서, 이번 발언도 같은 맥락의 자기반성으로 읽혀요.
인수 이후 통합 작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커서는 8월 19일부터 스페이스X-AI 슬랙으로 옮겼고, 직원들에게는 스페이스X 실리콘밸리 본사 방문과 스페이스X 초창기를 다룬 책 「Liftoff」 읽기를 권장했다고 해요. 4월 이후 커서를 떠난 직원은 45명으로 집계됐고, 인수 완료 시점에 남은 직원들은 슬랙에 로켓 이모지를 올리며 이를 자축했다고 전해져요. 커서의 연환산 매출은 지난 6월 기준 약 40억달러 규모였어요.
이번 발언은 스페이스X가 코딩 AI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는 동시에, 정작 자사 그록의 경쟁력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요. 그록 라이트에서 최근 며칠간 알아들을 수 없는 답변이 쏟아진 오류가 보고된 것도 비슷한 시기였고요. 커서 인수로 확보한 개발 인력과 인프라가 그록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는 앞으로 몇 달간 나올 후속 모델과 커서 내 그록 통합 성과로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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