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러버블
5,000만 프로젝트와 '대기 시간'이라는 벽
Lovable은 AI와 대화하듯 앱과 웹사이트를 만드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설명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을 생성하고, 간단한 피드백으로 다듬어 배포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2024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Lovable로 만들어진 프로젝트는 5,000만 건을 넘어섰다.
이 플랫폼의 핵심 흐름은 '설명 → 결과 확인 → 반복'이다. 그런데 각 단계 사이에 응답을 기다리는 시간이 끼어들면 작업의 흐름이 끊긴다. Lovable이 인프라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바로 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Cerebras 웨이퍼 스케일 엔진의 작동 방식
일반적인 AI 시스템은 모델의 메모리를 수십 개의 별도 칩에 분산시킨다. 칩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때마다 '통신 비용'이 발생하고, 이것이 응답 지연의 원인 중 하나가 된다. Cerebras는 이 문제를 다르게 접근했다. 웨이퍼 스케일 엔진(Wafer-Scale Engine)은 모델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실리콘 웨이퍼 위에 올려 칩 간 통신 자체를 없애는 방식이다.
Cerebras 측은 이 구조가 소프트웨어 제작처럼 주고받는 작업이 반복되는 환경에서 특히 효과적이며, 기존 GPU가 가장 느린 구간을 가속한다고 설명한다. Cerebras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앤드루 펠드먼은 "AI가 실시간으로 응답할 때 사용자는 더 많은 것을 하고, 더 오래 머물며, 더 가치 있는 작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단계적 전환 계획과 목표 시점
Lovable은 2027년까지 응답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즉각적인 전면 전환이 아니라, 지연에 가장 민감한 워크로드부터 먼저 Cerebras 전용 용량으로 이전하는 단계적 방식을 택했다. 각 전환 단계의 진행 상황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Lovable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안톤 오시카는 "문제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그것을 직접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Lovable을 만들었다"며, "Cerebras가 고객이 생각하는 속도만큼 Lovable이 응답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가격·지원 범위·제약 사항
현재 소스에는 이번 인프라 전환과 관련한 구체적인 가격 변동이나 과금 방식, 지원 지역·모델 범위에 대한 언급이 없다. 전용 Cerebras 용량으로의 전환이 완료되는 시점이나 각 단계별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진행 상황은 추후 공개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