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perplexity_ai (X) 화면 갈무리 · METAL LAB 편집
요약
- 퍼플렉시티가 8월 26일 에이전트 시스템 Perplexity Computer용 자가개선 메모리 '브레인'을 공개했어요.
- 온라인 A/B 평가에서 브레인을 켰을 때 종합 품질 점수가 0.53에서 0.62로 오르고 토큰 사용량은 15% 줄었어요.
- 세부 지표로는 정확성 +9.3점, 최신성 +8.0점, 회상력 +8.9점이 올랐고, 하루 전엔 로컬 버전 Portable Computer가 나왔어요.
- 발표
- Perplexity, 2026-08-26 (X)
- 제품명
- Brain — Perplexity Computer용 자가개선 메모리 시스템
- 핵심 기능
- 세션·파일·출처를 구조화된 지식 위키로 컴파일
- 평가 방식
- 페어드 A/B, 최근 30일, 페어당 약 854개 사례
- 종합 품질 점수
- Brain 켬 0.62 vs 끔 0.53 (+9pp)
- 상대 토큰 사용량
- Brain 켬 0.85배 vs 끔 1.00배 (-15%)
- 세부 개선폭
- 정확성 +9.3점 · 최신성 +8.0점 · 회상력 +8.9점
- 관련 제품
- Perplexity Computer (로컬 버전 Portable Computer는 8월 25일 DGX Spark서 공개)
퍼플렉시티, 에이전트에 "기억"을 달았다
퍼플렉시티가 8월 26일 자사 에이전트 시스템 Perplexity Computer에 붙는 자가개선형 메모리 시스템 '브레인(Brain)'을 공개했어요. 브레인은 대화 세션과 업로드한 파일, 검색으로 모은 출처를 하나로 묶어 구조화된 지식 위키로 정리해 주는 장치예요. 퍼플렉시티가 함께 내놓은 새 온라인 평가 결과를 보면, 이 기능을 켰을 때 종합 품질 점수가 9점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토큰 사용량은 오히려 15% 줄었어요.
왜 지금 메모리인가
에이전트가 매 세션 맥락을 처음부터 다시 파악해야 한다면, 같은 주제를 다시 물어도 검색과 추론을 처음부터 반복하게 돼요. 브레인은 그 과정에서 쌓인 대화 기록과 문서, 출처를 하나의 지식베이스로 압축해 다음 세션에서 곧바로 꺼내 쓸 수 있게 만드는 장치로 볼 수 있어요. 퍼플렉시티는 이를 두고 세션·파일·출처 세 가지 입력을 계속 지식 위키로 편입시키는 "자가개선형" 시스템이라고 소개했어요.
퍼플렉시티는 바로 하루 전인 8월 25일에도 엔비디아 DGX Spark 위에서 클라우드 없이 완전히 로컬로 돌아가는 버전 'Portable Computer'를 공개한 바 있어요. 오케스트레이터 LLM과 서브에이전트 LLM, 에이전트 하네스 전체가 사용자 하드웨어 안에서 실행되는 구조였는데, 이번 브레인은 그 다음 단계로 로컬이든 클라우드든 에이전트가 세션을 넘어 무엇을 기억하고 있느냐의 문제를 다루는 셈이에요.
무엇이, 얼마나 나아졌나
퍼플렉시티가 공개한 온라인 평가 차트를 보면, 브레인을 켠 상태와 끈 상태를 최근 30일간 페어당 약 854개 사례로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은 차이가 나왔어요.
| 항목 | Brain 켬 | Brain 끔 |
|---|---|---|
| 종합 품질 점수(판정) | 0.62 | 0.53 |
| 상대 토큰 사용량 | 0.85배 | 1.00배(기준) |
차트에는 "+9pp quality · -15% tokens"라는 주석이 함께 달려 있었어요. 이와 별도로 퍼플렉시티는 세부 지표별 개선폭도 밝혔는데, 정확성(correctness)은 9.3점, 최신성(currentness)은 8.0점, 회상력(recall)은 8.9점 올랐다고 설명했어요. 종합 점수 하나로는 잡히지 않는 세 갈래 개선을 따로 짚어 준 셈이에요.
지금 확인되는 건 여기까지
브레인이 Perplexity Computer 안에 내장되는 기능이라는 점, 세션·파일·출처를 지식 위키로 엮는다는 점, 그리고 이번 평가 수치까지는 이번 발표에서 확인돼요. 다만 브레인을 켜고 끄는 구체적인 메뉴 경로나 위키를 직접 열람하는 화면 구성은 이번 공개 글에 나와 있지 않았어요. 하루 전 공개된 로컬 버전 Portable Computer는 Perplexity Pro와 Max 구독자가 쓸 수 있고 실행 모델로 PPLX 27B와 Qwen 3.8 27B를 지원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브레인이 이 로컬 버전에만 붙는지 클라우드 버전 전반에 함께 적용되는지는 이번 트윗만으로는 구분되지 않아요.
에디터의 시선
퍼플렉시티가 이틀 연속으로 Perplexity Computer 관련 발표를 내놓은 흐름을 보면, 이 회사가 지금 만들고 있는 건 하나의 챗봇이 아니라 하드웨어부터 메모리까지 갖춘 완결된 에이전트 스택이에요. 로컬 실행(Portable Computer)으로 데이터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 문제를 풀었다면, 브레인으로는 그 로컬 에이전트가 세션이 끝나면 아무것도 기억 못 하는 문제를 풀려는 시도로 읽혀요. 엔비디아가 퍼플렉시티에 300억 달러 이상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를 협상 중이라는 소식과 겹쳐 보면, 이 회사가 검색 엔진을 넘어 개인·기업용 에이전트 컴퓨터 시장에서 스택 전체를 쥐려 한다는 그림이 더 또렷해져요.
에이전트형 제품을 다뤄 본 실무자라면 토큰 비용이 결국 서비스 원가를 좌우한다는 걸 알 거예요. 품질을 9점 올리면서 토큰을 15% 줄였다는 수치가 사실이라면, 이건 사용자 체감보다 운영 비용 구조에 더 크게 작동하는 변화예요. 국내에서 에이전트형 도구를 도입하려는 팀이라면 모델 성능 표보다 이런 메모리·컨텍스트 압축 방식이 실제 청구서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를 먼저 따져 보는 게 맞아요.
다음 몇 주 안에는 경쟁 에이전트 제품들도 비슷한 이름의 '기억' 기능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요. 세션 간 기억을 구조화된 지식베이스로 압축하는 방식은 이제 에이전트 제품이라면 한 번은 거쳐야 할 표준 부품이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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