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넥스트
WeatherNext
구글 딥마인드가 과거 기상 데이터를 학습시켜 만든 AI 날씨 예보 모델로, 허리케인 급강화 같은 현상을 미리 포착한다.
쉽게 말하면
웨더넥스트는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날씨 예측 AI예요. 기존 기상예보가 3층 건물만 한 슈퍼컴퓨터로 물리 방정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계산해내는 방식이었다면, 웨더넥스트는 지난 40~50년치 날씨 기록을 통째로 학습한 뒤 '이런 흐름 다음엔 보통 이렇게 됐지'라고 패턴으로 짚어내는 베테랑 기상캐스터에 가까워요. 방정식을 새로 풀지 않다 보니 연산량이 훨씬 줄어서, 거대한 슈퍼컴퓨터 대신 반도체 칩 하나로도 예보를 돌릴 수 있게 됐어요.
이 모델이 만들어진 계기는 실패에서 나왔어요. 2023년 나온 초기 버전은 태풍의 진행 경로는 잘 맞혔지만 폭풍이 얼마나 강해질지는 잘 못 맞혔는데, 그해 허리케인 오티스가 새벽 시간에 갑자기 초강력 등급으로 멕시코를 덮치면서 기존 물리 기반 모델들이 전부 예측에 실패했어요. 이 사건을 계기로 구글 딥마인드는 사이클론의 급격한 강도 변화를 전문으로 잡아내는 버전을 개발했고, 2025년 허리케인 멀리사가 하루 만에 최약체 등급에서 최강 등급으로 치솟는 걸 미리 경고하는 데 성공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