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METAL
요약
- 사카나AI가 9월 25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일본 스타트업 대상 2026에서 총무대신상(정보통신 스타트업상)을 받았어요.
- 7개 부처가 공동 모집한 10회째 시상에 317건이 응모했고, 대상은 무진, 방위대신상은 오셔닉 컨스텔레이션스가 받았어요.
- 사카나AI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방위 지휘통제 AI 사례를 설명했고, 팸플릿에는 2026년 3월 시작한 방위 연구소 위탁 연구가 실렸어요.
- 시상
- 2026년 9월 25일 · 총리 관저 · 일본 스타트업 대상 2026(10회째)
- 응모
- 7개 부처 공동 모집 · 317건 · 10개 사 수상 · 심사위원장 후쿠시마 미치(도호쿠대)
- 사카나AI 수상
- 총무대신상(정보통신 스타트업상)
- 수상 이유
- 진화·집단지성 착안 저비용·저전력 AI 개발 방법 · 제한된 계산 자원 아래 고성능 추론 구조 · 국산 AI로 안보·노동력 부족 대응
- 방위 연구
- 방위이노베이션과학기술연구소 위탁 연구 2026년 3월 시작 · 엣지 기기용 소형 시각언어모델(SVLM) · 육·해·공 데이터 통합
- 창업
- 2023년 · 라이온 존스 · 데이비드 하 · 이토 렌
- 다른 수상
- 총리대신상 무진 · 경제산업대신상 리저널피시 · 방위대신상 오셔닉 컨스텔레이션스
사카나AI가 9월 25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일본 스타트업 대상 2026 시상식에서 총무대신상을 받았어요. 정보통신 분야 스타트업에 주는 상으로, 사카나AI는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관계 각료들에게 방위 분야 지휘통제 시스템에 최첨단 AI를 쓰고 있는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고 밝혔어요.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시상식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와 각 부처 장관이 수상 기업에 상장을 건넨 뒤 기업별 부스를 돌며 제품과 서비스 설명을 들었어요.
올해 상은 경쟁이 치열했어요.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이번이 10회째인 이 상에는 경제산업성·농림수산성·문부과학성·후생노동성·국토교통성·총무성·방위성 등 7개 부처가 공동으로 응모를 받았고, 전국에서 317건이 들어왔어요. 도호쿠대학 대학원 후쿠시마 미치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심사위원회가 10개 회사를 골랐어요. 대상인 총리대신상은 로봇 지능화 기업 무진(Mujin)에 돌아갔고, 방위대신상은 무인 수상정 여러 대를 엮어 바다를 상시 감시하는 오셔닉 컨스텔레이션스가 받았어요.
심사위원회가 밝힌 수상 이유는 세 갈래예요. 자연계의 진화와 집단지성에서 착안해 값싸고 전력을 덜 쓰는 AI 개발 방법을 세웠다는 점, 제한된 계산 자원 아래에서도 높은 성능의 추론을 해내는 구조를 개발했다는 점, 그리고 국산 AI로 안보와 노동력 부족 같은 사회 문제를 풀고 있다는 점이에요. 메탈은 사카나AI가 위르겐 슈미트후버를 수석 과학 고문으로 영입한 소식을 보도한 바 있어요.
사카나AI가 관저에서 강조한 것은 덩치가 아닌 조합이었어요. 회사 측은 거대 모델 개발 경쟁이 과열되고 계산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작고 효율적인 모델 여러 개를 엮는 자사 방식이 거대 인프라에 기대지 않는 실효적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총리에게 설명했다고 밝혔어요. 일본에서 개발한 AI를 중요 영역에 쓰며 일본의 AI 주권을 세우는 기반을 맡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어요.
방위 쪽 작업은 수상 기업 팸플릿에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요. 메탈이 확인한 경제산업성 수상 기업 팸플릿 11쪽에 따르면, 사카나AI는 방위장비청 산하 방위이노베이션과학기술연구소의 위탁 연구를 2026년 3월 시작했어요. AI 에이전트 기술로 드론 같은 엣지 기기에서 빠르게 도는 소형 시각언어모델(SVLM)을 쓰고, 육·해·공 전 영역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지휘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연구예요. 팸플릿은 이 연구가 정보 통합을 빠르게 자동화해 효과적인 자원 배분으로 이어지게 한다고 설명해요.
기술 이력도 함께 실렸어요. 여러 모델을 진화적으로 섞어 새 기반 모델을 만드는 진화적 모델 병합, 연구 아이디어부터 실험, 논문 작성, 심사까지 맡는 AI 사이언티스트가 대표 기술로 꼽혔어요. 팸플릿은 AI 사이언티스트의 성과가 2026년 3월 네이처에 실렸다고 적었어요. 사카나AI는 2023년 구글 출신 연구자 라이온 존스와 데이비드 하, 외교관 출신 이토 렌이 함께 세웠고, 경제산업성은 창업 약 1년 만에 일본 최단 기록으로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넘긴 유니콘이라고 소개했어요.
이 회사의 방향은 창업자의 말에 잘 드러나요. 이토 렌 공동창업자는 경제산업성이 수상을 기념해 다시 실은 인터뷰에서 "만드는 방식에서 절대로 미국을 뒤쫓지 않는다. 그리고 쓸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는 모델을 계속 키우는 방식이면 자금력만의 싸움이 되고 미국 밖의 나라는 이길 수 없다고 설명했어요. 또 "일본의 은행과 제조업, 방위산업을 AI로 강하게 만들기 위한 회사"라고 스스로를 규정했어요.
이토 대표의 이력은 이 방향과 겹쳐요. 팸플릿에 따르면 그는 2001년 외무성에 들어가 2011년부터 워싱턴의 세계은행, 2015년부터 메르카리 집행임원, 2022년부터 영국 Stability AI 최고운영책임자를 지냈어요. 사카나AI는 첫 고객으로 대형 은행과 포괄적 제휴를 맺었고, 스페인 최대 금융그룹 산탄데르 은행 등이 증자에 참여했어요. 인터뷰에 따르면 엔지니어의 절반은 일본인, 절반은 해외 출신이에요.
테크 변호사의 눈으로 보면 이번 수상에서 무게가 실린 대목은 상장이 아니라 관저 브리핑의 내용이에요. 민간 AI 스타트업이 총리 앞에서 방위 지휘통제 시스템 사례를 설명했고, 정부 연구소 위탁 연구가 공개 팸플릿에 실렸어요. 드론 위에서 도는 소형 모델이 육·해·공 데이터를 묶어 자원 배분을 돕는다면, 그 판단의 책임을 누가 지는지, 모델 검증과 기록을 어떤 기준으로 남기는지가 다음 과제가 돼요. 사카나AI가 내건 AI 주권이라는 말은 기술을 나라 안에서 만든다는 뜻을 넘어, 그 기술이 쓰이는 규칙까지 스스로 세워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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