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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LAB

미국, 동맹국에 "미중 AI 진영 양자택일" 서한 초안

국무부 초안 "전부에 속하면 아무것도 아니다"...중국 이니셔티브 가입국은 Pax Silica서 배제

중국과 미국을 상징하는 건물이 케이블로 연결된 콜라주

이미지: METAL LAB 생성

요약

  • 미국 국무부가 동맹국에 미중 AI 진영 중 하나를 고르라는 서한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 중국의 AI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나라는 미국 주도 연합 Pax Silica에서 빠지게 될 것으로 전해졌어요.
  • 카자흐스탄은 현재 두 진영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나라로 확인됐어요.
발신처
미국 국무부 서한 초안 (로이터 검토 확인)
핵심 문구
"To be part of everything is to be part of nothing."
미국 주도 연합
Pax Silica, 작년(2025년) 출범
Pax Silica 참여 규모
약 24개국 + EU
중국 주도 기구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 2026년 7월 시진핑 국가주석 발표
이중 가입국
카자흐스탄 (핵심광물 보유국)
중국 측 반응
주미 중국대사관, 세계 AI 발전 속도 늦출 뿐이라고 반박

미국 국무부가 작성한 서한 초안 하나가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동맹국들을 긴장시키고 있어요. CNBC가 전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 초안은 동맹국들에게 미중 AI 경쟁에서 한쪽 진영을 택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문서에는 "To be part of everything is to be part of nothing(모든 것에 속하는 건 아무것에도 속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어요. 중국이 주도하는 AI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국가는 미국이 이끄는 연합체 Pax Silica에서 배제된다는 경고인 셈이에요.

Pax Silica, 작년에 시작된 공급망 동맹

Pax Silica는 미국이 작년 AI 모델과 반도체,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려고 출범시킨 연합체예요. 지금까지 약 24개국과 EU가 여기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어요. 오픈AI(OpenAI)와 앤스로픽(Anthropic) 같은 미국 기업의 AI 모델을 중심으로 반도체·광물 조달 체계를 함께 짜는 게 이 연합의 목표죠.

중국은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로 맞서요

지난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에 맞서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를 출범시켰어요. 이 기구는 오픈AI와 앤스로픽 같은 미국 시스템의 대안으로 중국의 오픈웨이트 AI 모델을 내세우고 있어요.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미국의 이번 계획에 대해 세계 AI 발전 속도를 늦출 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어요.

구분미국 주도중국 주도
명칭Pax Silica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
출범 시점2025년(작년)2026년 7월
핵심 내용AI 모델·반도체·핵심광물 공급망오픈웨이트 AI 모델 확산
참여 규모약 24개국 + EU창설 회원국 29개국(카자흐스탄 등)

두 진영에 모두 이름 올린 나라, 카자흐스탄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카자흐스탄이 미국 주도 연합과 중국 주도 기구 양쪽에 모두 속한 유일한 나라예요. 카자흐스탄은 반도체와 AI 공급망에 중요한 핵심광물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어서, 이번 서한이 실제로 발송되면 어느 쪽을 택할지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커요.

에디터의 시선

이번 서한 초안은 AI 패권 경쟁이 모델 성능 비교를 넘어 국가 단위의 편가르기로 넘어갔다는 신호예요. 저희가 지난달 다뤘던 것처럼 유럽조차 AI 주권을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미국산 모델을 자국 서버에 얹어 쓰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죠. 이번엔 미국이 먼저 "얹어 쓰는 것도 안 된다, 한쪽을 골라라"고 못박은 셈이에요.

공급망 동맹은 원래 반도체·희토류 같은 물리적 자원을 겨냥해 왔는데, 이번 서한은 그 틀에 AI 모델 자체를 얹었다는 점이 달라요. 예전 진영 논리가 반도체 수출 규제로 나타났다면, 지금은 어느 나라의 오픈웨이트 모델을 쓰느냐가 국가 노선을 가르는 잣대로 확장되고 있어요.

실무적으로 보면 국내 기업이나 정부 입장에서도 남 얘기가 아니에요. 오픈AI·앤스로픽 모델과 중국계 오픈웨이트 모델을 동시에 검토하는 조직이라면, 앞으로는 기술 비교 못지않게 어느 진영의 공급망에 걸쳐 있는지가 조달 전략의 변수로 들어올 수 있어요. 특히 클라우드 계약이나 데이터센터 입지를 정할 때 이 구도를 미리 따져보는 편이 안전해요.

앞으로 몇 주 안에는 이 서한이 실제로 발송되는지, 그리고 카자흐스탄처럼 양쪽에 걸친 나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거예요. 이미 Pax Silica에 이름을 올린 나라들에도 중국 이니셔티브와 거리를 두라는 압박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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