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METAL
요약
- 오토매틱이 지난해 인수한 개인·업무용 CRM 앱 Mesh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다
- 스플릿스크린, 홈스크린 위젯, 실시간 동기화 등 안드로이드 전용 기능을 지원한다
- 얼리 액세스 중인 Nexus AI로 '특정 회사에 아는 사람이 누구인지' 같은 질문을 던져 인맥을 검색할 수 있다
- 개발사
- Automattic (WordPress.com 모회사)
- 인수 시점
- 지난해(2025년)
- 무료 제공 범위
- 연락처 1,000명까지 무료, 이후 유료 티어
- 비즈니스 이용 비율
- 고객의 약 70%가 업무 목적으로 사용
- 공동창업자
- Zachary Hamed, Matthew Achariam
안드로이드에 온 개인용 CRM
연락처 관리 앱 Mesh가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놨다. Mesh는 개인·업무 인맥을 시각화하고, 사람마다 메모를 남기고, 연락할 시점을 알려주는 '관계 관리자' 앱이다. 워드프레스닷컴(WordPress.com) 모회사인 오토매틱(Automattic)이 지난해 인수한 서비스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판은 단순 포팅이 아니다. 스플릿스크린과 팝업뷰를 지원해 메시지나 이메일 앱을 쓰면서 동시에 Mesh를 띄울 수 있고, 폴더블·태블릿용 키보드 단축키, 인앱 검색, 홈스크린 위젯(안드로이드 배경화면 색상에 맞춰 바뀌는 Material You 디자인 적용), 기기 간 실시간 동기화가 포함됐다.
왜 오토매틱은 '관계 관리' 앱을 키우나
오토매틱은 블로그 플랫폼 워드프레스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간 텀블러·데이 원 같은 서비스를 인수하며 개인 생산성·소통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왔다. Beeper는 그중 하나로, 왓츠앱·인스타그램·시그널·메신저·X·링크드인·슬랙·디스코드·구글 메시지 등 여러 메신저를 한 앱에서 통합해주는 서비스다. Mesh와 Beeper는 이미 일부 연동돼 있어, Mesh에서 문자 초안을 Beeper로 넘기거나 딥링크로 프로필을 오갈 수 있다. 회사는 두 제품을 더 긴밀히 묶어 AI가 관계 관리 전반을 대행하는 방향을 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의 핵심은 얼리 액세스 단계인 'Nexus AI'다. 사용자가 "이 회사에 아는 사람 있어?", "이 도시에 사는 지인 누구야?", "이 분야 전문가가 누구지?" 같은 자연어 질문을 던지면 저장된 인맥 데이터에서 답을 찾아준다. 명함 스캔 개선과 음성 기반 핸즈프리 기능도 실험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Mesh 공동창업자 재커리 하메드(Zachary Hamed)는 "AI가 어떻게 당신을 더 좋은 친구로, 더 나은 관계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 중 소셜미디어와 업무 툴을 합쳐 인맥이 1만~5만 명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 혼자서는 모두를 챙기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수익 구조는 광고가 아니라 구독이다. 연락처 1,000명까지는 무료로 쓸 수 있고, 그 이상이나 추가 기능은 유료 등급으로 나뉜다. 회사는 저장된 개인정보를 광고 타겟팅에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래서 무엇이 달라지나
Mesh 이용자의 약 70%가 업무 목적으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 이 앱의 실질적 경쟁 상대는 세일즈포스 같은 기업용 CRM보다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인맥 노트나 명함첩에 가깝다. 공동창업자 매튜 아차리암(Matthew Achariam)은 큰 팀을 이끄는 경영진이나 넓은 인맥을 관리해야 하는 이들을 핵심 타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출시로 아이폰 중심이던 사용층이 넓어지는 동시에, AI가 이메일·메신저처럼 인맥 데이터까지 대신 정리해주는 흐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셈이다. 다만 구독 요금 체계나 Beeper와의 통합 일정은 회사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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