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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CyberSN, 보안 채용공고 26.4% 감소 집계

CyberSN 집계에서 2026년 1~9월 미국 사이버보안 채용공고가 23만5786건으로 4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전체 공고가 26.4% 줄어든 사이 AI 보안 엔지니어 공고는 268.3% 늘었다.

CyberSN, 보안 채용공고 26.4% 감소 집계 · Image: METAL LAB

이미지: METAL

요약

  • CyberSN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9월 미국 사이버보안 채용공고는 23만57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210건보다 26.4% 줄었다.
  • 내부자 위협 분석가 55.6%, 모의해킹 전문가 45.9%, CISO 38.9% 등 실무·리더 공고가 줄었고 AI 보안 엔지니어는 268.3%, 사이버 데이터 과학자는 203.5% 늘었다.
  • 2023년 이후 GRC 비중은 9.4%에서 14.8%로 커지고 방어 분야는 47.1%에서 41.5%로 줄어 수요가 위험 관리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집계
CyberSN 사이버보안 채용 보고서 · 미국 · 2026년 1~9월
전체 공고
23만5786건 · 2025년 같은 기간 32만210건 대비 26.4% 감소 · 4년 만의 최저
2024년 대비(보도)
격차 약 4%
9월
아홉 달 중 유일하게 2025년보다 많음 · 차이 400건 미만
데이터
잡스파이커(JobSpikr) 공고 · 중복 제거 · 10개 범주 45개 직무 분류
AI 보안 엔지니어
268.3% 증가 · 약 2400건(보도)
사이버 데이터 과학자
203.5% 증가
AI 언급 공고
15% 미만(지난해 15.1%) · 2026년 9월 20.0%
분야별 AI 언급
연구 32.7%(+11.7%p) · 공격 23.3%(+4.8%p) · GRC 19.8%(+2.1%p) · 계획 18.9%(+0.6%p)
감소 직무
내부자 위협 분석가 -55.6% 1088건 · 사이버 위험 분석가 -51.5% 4031건 · 모의해킹 -45.9% 3063건
감소 직무 2
보안 팀장급 -41.0% 4688건 · 위협 헌터 -40.0% 1013건 · 보안 PM -39.4% 783건
CISO
-38.9% 2832건 · 2024년 2808건 · 2분기→3분기 +19.5%
분야 비중
GRC 9.4%→14.8% · 방어 47.1%→41.5%(2023년 이후)
증가 범주(보도)
개인정보·사이버보안 변호사 · 상위 10개 범주 중 유일한 증가
원격 근무
영업 32.8% · GRC 31.2% · 공격 24.7%
발언
디드리 다이아몬드 CyberSN 최고경영자

미국 사이버보안 채용공고가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보안 인력 전문 기업 CyberSN이 내놓은 사이버보안 채용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미국에서 올라온 사이버보안 채용공고는 23만57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만210건보다 26.4% 줄었다. CyberSN이 집계를 시작한 뒤 4년 가운데 같은 기간 기준 최저다. 같은 보고서에서 AI 보안 엔지니어 공고는 268.3% 늘었다. 전체 보안 채용공고가 4분의 1 넘게 사라지는 동안 AI를 지키는 자리만 세 배 넘게 불어난 셈이다.

집계 방식부터 보면 숫자의 성격이 분명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CyberSN은 채용 데이터 업체 잡스파이커(JobSpikr)에서 공고를 받아 중복을 지운 뒤, 공고마다 실제로 요구하는 업무를 읽어 10개 범주 45개 직무 분류에 나눠 담았다. 회사가 붙인 직함이 아니라 일의 내용으로 센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직함은 잡음이 많다"며 "모든 공고를 CyberSN 분류 체계로 읽어 직함이 아니라 요구하는 업무로 수요를 센다"고 적었다. 이 숫자는 고용주가 낸 공고의 수이지 실제로 채용된 사람의 수가 아니고, 미국만 다룬다.

26.4%라는 낙폭에는 기저 효과가 섞여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이 이례적으로 강한 해였고, 2024년과 견주면 격차는 4% 안팎으로 좁혀진다. 2026년은 2025년에 늘어난 몫을 고스란히 내주고 조금 더 밀린 해다. 아홉 달 가운데 지난해보다 공고가 많았던 달은 9월 하나였고, 그 차이도 400건이 채 안 됐다.

줄어든 자리는 현장 실무 쪽에 몰렸다. 내부자 위협 분석가 공고는 55.6% 줄어 1088건, 사이버 위험 분석가는 51.5% 줄어 4031건, 모의해킹 전문가는 45.9% 줄어 3063건이 됐다. 보안 팀장급은 41.0% 줄어 4688건, 위협 헌터는 40.0% 줄어 1013건, 보안 프로젝트 매니저는 39.4% 줄어 783건이었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공고도 38.9% 줄어 2832건을 기록했다.

CISO 숫자는 겉보기보다 덜 나쁘다. 2026년의 2832건은 2024년의 2808건과 거의 같고, 올해 2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는 19.5% 늘었다. 디드리 다이아몬드 CyberSN 최고경영자는 한 인터뷰에서 "보안 리더 채용의 변동은 보안 리더의 필요가 근본적으로 줄어서라기보다 경영진 전반의 혼란과 더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CEO나 CIO, CFO 같은 경영진 후원자가 바뀌면 보안 채용이 멈춘다"며 "공석은 보류되고 예산은 재검토되며 새 경영진이 우선순위를 정할 때까지 결정이 미뤄진다"고 설명했다.

늘어난 자리는 AI와 데이터에 있다. AI 보안 엔지니어 공고는 268.3% 늘었지만 보도에 따르면 아직 2400건 안팎이다. 사이버 데이터 과학자 공고는 203.5% 늘었다. 전체 공고 가운데 AI를 언급한 비중은 15%를 조금 밑돌아 지난해의 15.1%와 비슷했지만, 9월에는 20.0%까지 올랐다. AI 이해를 가장 많이 요구한 분야는 연구로 공고의 32.7%가 AI를 언급해 지난해보다 11.7%포인트 높았다. 공격 보안 23.3%, 거버넌스·위험·컴플라이언스(GRC) 19.8%, 계획 18.9%가 뒤를 이었다.

무게중심은 방어 실무에서 위험 관리로 옮겨 가고 있다. 2023년 이후 GRC가 전체 공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4%에서 14.8%로 커졌고, 보안 통제를 돌리고 감시하는 방어 분야는 47.1%에서 41.5%로 줄었다. 방어는 여전히 공고 열 건 가운데 네 건을 차지하는 가장 큰 분야다. 보도에 따르면 GRC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개인정보·사이버보안 변호사가 만들었고, 상위 10개 직무 범주 가운데 올해 공고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이 직무 하나뿐이다. 다이아몬드는 "지금 회의실에서 가장 큰 화두는 위험"이라며 "위험 범주가 커지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원격 근무가 가능한 공고 비중은 영업 32.8%, GRC 31.2%, 공격 보안 24.7% 순으로 높았다.

메탈은 인디드 CEO가 진단한 채용 시장의 악순환을 보도한 바 있으며, 보안 분야에서도 공고는 줄고 요구 조건은 AI 쪽으로 좁아지는 흐름이 숫자로 확인됐다. 메탈이 확인한 두 건의 보도 전문은 같은 CyberSN 집계를 인용하면서도 보고서가 원인이 아니라 현상을 세는 문서라는 점을 함께 짚는다. 모의해킹과 위협 탐지처럼 사람이 직접 손을 대던 일의 공고는 절반 가까이 줄었고, AI 시스템을 지키는 일과 위험을 문서로 설명하는 일의 공고는 늘었다. 2027년 보안 인력 계획을 짜는 조직이 마주한 시장은 작아졌고, 요구하는 업무는 달라졌다.

김현국

METAL 발행인 · 아카이브저널 발행인 · 이라선 운영

매거진·서점·교육을 오래 해 온 편집자예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카이브저널>을 발행하고, 아트 서점 <이라선>을 운영했으며,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디렉터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끌었어요. 그 시선으로 전 세계 AI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는 메탈(METAL) 매거진 편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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