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METAL
요약
- AEP와 엑스에너지는 10월 19일 인디애나주 설리번카운티 옛 브리드 석탄발전소 터에 Xe-100 원자로 12기, 960메가와트를 세우는 공동개발 계약을 발표했고 아마존은 펀딩 계약으로 개발 자금을 댄다.
- 아마존은 가동 뒤 장기 계약으로 전력을 사들이며 계약 기간 동안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 비용을 모두 충당할 계획이고, 사업은 최종투자결정을 거쳐야 건설로 넘어간다.
- 이번 사업은 2039년까지 미국에 5기가와트 넘는 원전을 더하려는 아마존과 엑스에너지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건설 일자리 1000개 이상과 상시 일자리 100개 이상이 기대된다.
- 발표
- 2026년 10월 19일 · AEP·엑스에너지 공동개발 계약 · 아마존 펀딩 계약
- 규모
- Xe-100 12기 · 기당 80메가와트 · 4기씩 세 묶음 · 총 960메가와트
- 부지
- 인디애나주 설리번카운티 · I&M 옛 브리드 석탄발전소 터
- 지역 프로그램
- 설리번카운티, 인디애나 첨단원자력 준비 지역 프로그램 참여(주 에너지개발청 운영)
- 아마존 역할
- 개발 자금 지원 · 첫 구매자 · 장기 계약으로 건설·운영 비용 충당
- 진행 조건
- 최종투자결정(FID) 뒤 건설·상업 운전 · 일정 미공개
- 일자리
- 건설 1000개 이상 · 상시 100개 이상
- 운영 기간
- 60년 넘게 지역 에너지 기반(AEP 설명)
- Xe-100
- 헬륨 냉각 고온가스로 · TRISO 연료 · 열출력 기당 200메가와트(보도) · 공랭·수랭·혼합 냉각
- 협력 목표
- 아마존·엑스에너지 2039년까지 미국 신규 원전 5기가와트 이상 · 첫 사업 워싱턴주 캐스케이드 첨단에너지시설
- 투자
- 기후서약펀드 20억 달러 · 2024년 시리즈 C-1 주도 · 7억 달러 마감 · 오크리지 TRISO-X 연료 공장 1단계
- 연료 면허
- TRISO-X 2026년 2월 NRC 40년 특수핵물질 면허 · HALEU 우라늄-235 5~20%(보도)
- 첫 배치
- 텍사스 다우 시드리프트 사업장(보도)
- 인디애나 부하
- I&M 최대 부하 2800메가와트 → 2030년 7000메가와트 이상 전망(보도)
- 다른 원전 계약
- 9월 30일 컨스텔레이션 캘버트클리프스 690메가와트 20년 계약(보도)
- 요금
- 백악관 요금납부자 보호 서약 · AEP 2026년 6월 기본요금 평균 3.6% 인하 · 2027년부터 가정용 100달러 인하·3년 동결
- 인디애나 효과
- 아마존 무탄소 투자 2023~2025년 인디애나 GDP 1억6000만 달러 · 연 100개 이상 일자리 · 세수 1100만 달러 이상
- AEP
- 11개 주 560만 고객 · 2026~2030년 780억 달러 투자 계획 · I&M 50년 넘는 원전 운영
- 아마존 무탄소
- 700개 넘는 사업 · 40기가와트 이상 · 2040년 탄소중립 목표
아마존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960메가와트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발전소를 짓는 개발 사업에 자금을 대기로 했다. 미국 전력회사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와 원자로 개발사 엑스에너지(X-energy)는 10월 19일 인디애나주 설리번카운티의 옛 석탄발전소 부지에 엑스에너지의 Xe-100 원자로 12기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개발 자금을 대는 펀딩 계약을 맺었고, 발전소가 가동되면 첫 구매자로서 장기 계약으로 전력을 사들인다. 아마존은 이 전력이 지역 전력망과 자사 데이터센터에 함께 공급된다고 밝혔다.
계약의 핵심은 비용을 누가 지느냐다. 메탈이 확인한 AEP 발표문에 따르면 아마존은 장기 계약 기간 동안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 비용을 모두 충당하는 조건으로 전력을 구매할 계획이다. 빌 페르만 AEP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엑스에너지와 맺은 계약은 어떤 원전 사업이든 앞으로 나아가려면 꼭 필요하다고 우리가 말해 온 모든 자본 보호 장치와 재무 안전장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계획이 "기존 고객의 요금 부담을 지키면서 전례 없는 전력 수요 증가를 기저부하 전력으로 감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비 구성은 구체적이다. Xe-100은 기당 전기 출력 80메가와트의 고온가스로다. 보도에 따르면 열출력은 기당 200메가와트다. 이번 사업은 4기씩 세 묶음으로 배치해 960메가와트를 만든다. 냉각재로 헬륨을, 연료로 우라늄 알갱이를 고온 세라믹 층으로 감싼 TRISO 연료를 쓴다. 아마존은 미국 에너지부가 TRISO를 "지구상에서 가장 견고한 핵연료"라고 부른다고 소개하며, 이 구조 덕분에 능동 설비나 사람의 개입 없이도 물리 법칙만으로 노심 용융을 막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공랭식과 수랭식, 혼합식 가운데 부지 여건에 맞는 냉각 방식을 고를 수 있어 물이 부족한 지역에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부지는 AEP 자회사 인디애나미시간파워(I&M)의 옛 브리드 석탄발전소 터다. 설리번카운티는 최근 인디애나주 에너지개발청이 운영하는 첨단원자력 준비 지역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세 회사는 사업이 진행되면 건설 일자리 1000개 이상과 상시 일자리 100개 이상이 생긴다고 추산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 사업이 "주의 전력망을 강화하고 인디애나를 첨단 원자력 에너지의 전국적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은 아직 타당성을 따지는 개발 단계다. AEP는 개발 단계가 최종투자결정(FID)에 이르러야 건설과 상업 운전으로 넘어간다고 밝혔고, 보도에 따르면 세 회사는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동에 들어가면 발전소는 60년 넘게 지역 에너지 기반이 될 것이라고 AEP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아마존과 엑스에너지가 2024년에 세운 목표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두 회사는 2039년까지 미국 전력망에 5기가와트가 넘는 신규 원전 용량을 더하기로 했고, 첫 사업은 워싱턴주의 캐스케이드 첨단에너지시설이다. 아마존은 20억 달러 규모 벤처 펀드인 기후서약펀드를 통해 엑스에너지와 관계를 맺었고, 2024년 시리즈 C-1 투자를 주도했다. 이 투자 라운드는 7억 달러로 마감돼 원자로 설계와 인허가, 테네시주 오크리지의 TRISO-X 연료 공장 1단계에 쓰였다. 보도에 따르면 연료 자회사 TRISO-X는 올해 2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40년짜리 특수핵물질 면허를 받아, 우라늄-235 농축도가 5~20%인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으로 연료를 상업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같은 보도에서 Xe-100의 첫 배치 예정지는 텍사스 걸프 연안의 다우 시드리프트 사업장으로 소개됐다.
AI 데이터센터의 시각에서 보면 이 계약은 전력 조달 방식의 변화다. 아마존은 전기화와 제조업, AI의 급격한 확장이 전력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24시간 돌아가는 무탄소 전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규제당국은 지난해 I&M과 아마존 데이터서비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낸 대형 부하 연계 규칙을 승인했고, I&M은 인디애나의 최대 부하가 2800메가와트에서 2030년 7000메가와트 이상으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9월 30일 컨스텔레이션에너지와 메릴랜드주 캘버트클리프스 원전의 설비 확장을 위한 690메가와트 규모 20년 전력구매계약도 맺었다. 메탈은 구글이 핀란드 로비사 원전 발전량의 절반을 22년 동안 사들이기로 한 계약을 보도한 바 있으며, 빅테크가 원전의 장기 수요처로 나서는 흐름이 이번에는 아직 지어지지 않은 원자로로 옮겨 갔다.
요금 문제는 아마존이 가장 공들여 설명한 대목이다. 아마존은 올해 백악관 요금납부자 보호 서약에 서명해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과 추가 인프라 비용을 다른 이에게 넘기지 않고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에 따르면 AEP는 2026년 6월 평균 3.6%의 기본요금 인하에 이어 2027년부터 가정용 요금을 100달러 낮추고 3년 동안 동결하는 계획을 내놓았으며, 그 배경에는 아마존 같은 대형 고객의 매출 증가가 있었다. 아마존의 무탄소 에너지 투자는 2023~2025년 인디애나 GDP에 1억6000만 달러를 보탰고 해마다 100개 넘는 일자리와 1100만 달러 이상의 세수를 만들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조시 와이스먼 아마존 데이터센터 인프라 용량 공급 담당 부사장은 "지역 전력망을 위해 1기가와트에 가까운 무탄소 전력을 개발하고, 그 비용을 다른 이에게 넘기지 않고 전액 부담하려 한다"고 말했다.
세 회사의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AEP는 11개 주 560만 고객에게 전기를 대고 2026~2030년 7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전력회사로, 자회사 I&M이 50년 넘게 원전을 운영해 온 경험을 운영자로서 내놓는다. 엑스에너지는 원자로 기술을, 아마존은 개발 자금과 장기 구매 약속을 댄다. J.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CEO는 "이번 협력은 AEP가 50년 동안 쌓은 원전 운영 역량과 아마존의 전문성을 엮어 인디애나 에너지의 새 길을 여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전 세계 700개 넘는 사업으로 40기가와트 이상의 무탄소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으며 2040년 운영 전반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960메가와트짜리 원전이 실제로 돌아가려면 최종투자결정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하지만,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발전소 비용 전체를 떠안는 구조가 원전 건설의 새 자금 모델로 자리 잡을지가 이 사업에서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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