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모드
Sandbox Mode
AI 에이전트가 실제 컴퓨터 환경이 아닌 격리된 제한 공간에서만 코드를 실행하도록 하는 안전 설정
쉽게 말하면
샌드박스 모드는 AI 에이전트에게 놀이터 울타리를 쳐주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마당 전체를 뛰어다니게 하면 화단을 밟거나 수도꼭지를 건드릴 수 있지만, 울타리 친 놀이터 안에서만 놀게 하면 무슨 짓을 해도 집 안 물건은 안전하다. 코딩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실제 파일과 시스템에 마음대로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두고 정해진 좁은 영역 안에서만 코드를 실행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반대되는 개념이 전체 접근 모드다. 이 모드에서는 에이전트가 컴퓨터의 거의 모든 파일과 폴더를 건드릴 수 있는데, 작업 속도나 편의성은 높아지지만 에이전트가 실수하거나 잘못된 명령을 실행했을 때 피해 범위도 그만큼 커진다. 실제로 사용자 승인 없이 파일을 삭제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사례처럼,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명령을 실행하는 구조에서는 이 울타리 유무가 사고의 크기를 좌우한다.
그래서 개발사들은 에이전트가 위험한 작업, 특히 파일 삭제 같은 되돌리기 어려운 명령을 실행하기 전에는 샌드박스 모드를 기본값으로 두라고 권고한다. 완전히 사고를 막아주지는 못해도,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가 좁은 울타리 안에 갇히게 해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