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명 지도
HD Map
자율주행차가 달리기 전에 차선·신호등 위치까지 센티미터 단위로 미리 측량해 둔 정밀 3D 지도
쉽게 말하면
고선명 지도는 자율주행차가 다니기 전에 미리 정밀하게 측량해서 만들어 둔 3차원 지도예요. 차선의 폭, 신호등의 위치, 도로 경계선까지 센티미터 단위로 담겨 있어서, 차는 이 지도와 실제 눈앞의 도로를 맞춰보며 지금 어디에 있고 어느 차선으로 가야 하는지를 판단해요.
비유하면 시험 범위를 통째로 외운 학생과 비슷해요. 외운 범위 안에서는 빠르고 정확하게 답을 내지만, 지도에 없는 골목이나 갑자기 바뀐 도로 공사 구간을 만나면 손을 못 대요. 그래서 자율주행 회사가 새 도시에 들어가려면 측량 차량을 먼저 돌려서 그 도시의 고선명 지도를 만들어 둬야 하는데, 이 작업이 서비스 확장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되기도 해요.
최근에는 이런 지도 없이 사람처럼 상황을 그때그때 판단하며 달리는 방식도 등장했어요. 지도를 외우는 대신 경험으로 학습한 AI가 처음 보는 길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쪽인데, 새 도시에 들어갈 때 측량 과정이 필요 없어 확장이 빠르다는 게 장점으로 꼽혀요.
